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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저렴한(?) 청춘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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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8일 개봉을 확정 지은 청춘 로드 다큐멘터리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잉여 4인방이 유럽 호스텔계를 평정하며 슈퍼스타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시발점이 된 바로 그 작품, 그들의 첫 번째 호스텔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호스텔 홍보영상은 이들이 파리에서 로마로 넘어와 처음 만들게 된 작품으로, 이들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시초가 되었을 뿐 아니라 단 3일간의 짧은 제작기간과 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 지금부터 잉여 4인방의 첫 번째 물물교환의 완성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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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이탈리아 로마의 ‘옐로우 호스텔’ 홍보영상은 이들이 전 유럽 호스텔 업계를 평정할 수있었던 시발점이 된 바로 그 작품으로, 추위와 노숙생활에 지쳐가던 잉여들을 단숨에 ‘호스텔 계의 신화’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다.

 

유럽 행 비행기에 오른 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지만 아무 소득 없이 끝도 보이지 않는 노숙과 히치하이킹을 반복해야 했던 어느 날, 잉여 4인방에게 한줄기 빛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그들이 로마 전역의 호스텔에 보냈던 수 십 통의 이메일 중 ‘옐로우 호스텔’이란 곳에서 작업의뢰 회신이 온 것. 그러나 그들은 기나긴 노숙생활에 모든 것에 지쳐있었고 영상제작에 아마추어인 이들에겐 어떻게 영상을 만들어야 할지 또한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바로 직전까지 텐트를 치고 노숙하던 쓰레기장에서 영감을 얻어 버려진 그림도구들을 활용, 새롭게 태어나는 이들처럼 영상 속의 호스텔도 새롭게 변모시켰다.

 

모든 호스텔 영상의 기반이 된 이 작품은 영상 속 메인 연기자로 일약 스타가 된 ‘하비’와 그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시종일관 눈길을 끈다. 기나긴 길거리 노숙으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던 그들은 먹고 자고 싸는(?) 가장 기본적인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고 때문에 자신들이 숙소에 들어서자 마자 침대 하나, 화장실 하나에 감격하고 감탄했던 느낌을 고스란히 영상에 재현했다.

 

영상에는 ‘옐로우 호스텔’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벽화를 시작으로 숙소 내부의 공간부터 깨끗한 화장실, 건물 지하의 놀이시설, 휴게실 등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바에 앉아 제일 싼 음료 하나를 마셔도 그들에게 ‘집’이 생겼다는 사실에 너무도 행복했던 그 느낌을 재기 발랄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표현했다.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와 곳곳에 활용된 컴퓨터 그래픽들이 보는 재미를 더하는 이 영상은 당시, 그래픽 디자이너도 없이 작업했던 미숙했던 기술력 탓에 꼬박 밤을 새워가며 작업해야 했고 그 결과 잉여 4인방은 이 한편의 영상으로 유럽 호스텔계를 발칵 뒤집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주인공을 연기한 ‘하비’의 독특한 안경 소품과 의상, 그리고 실제 4차원적인 그의 성격이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져 배우가 아님에도 자연스럽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카메라에 담겼고 그는 이 한편으로 호스텔 업계의 ‘슈퍼스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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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스스로를 ‘잉여’라 칭하는 20대 청춘 4인방이 유럽 전역의 호스텔을 떠돌며 홍보 영상을 찍어주고 숙식을 제공받는 물물교환 형식으로 1년간 유럽을 평정하고 돌아온, 보고도 믿지 못할 무모한 도전기를 그린 ‘청춘 로드 다큐멘터리’. 이번에 공개된 역사적 첫 호스텔 홍보영상인 이탈리아 로마의 ‘옐로우 호스텔’ 영상을 시작으로 그들의 무모한 여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 어떤 영화보다 긍정의 기운을 전하는 ‘저렴한 청춘들의 레알 어드벤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오는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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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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