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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날씨를 통해 인간의 과거와 미래를 보다

인문학과 과학으로 바라본 기후변화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기도 하지만, 과학의 힘으로 다시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가와 개인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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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캐스터』, 로라 리, 박지숙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6월.
『가이아의 복수』, 제임스 러브록, 이한음 역, 세종서적, 2008년 5월.
『플랜 B 3.0』, 레스터브라운, 황의방 역, 도요새, 2008년 6월.

우리 인간의 삶에 있어서 기후는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요인일 것입니다. 즉, 인간의 생활은 기후에 종속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기후가 중요하기에 인류 문명은 기후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현재도 미래의 기후를 알기 위해 각종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기상예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후를 예측하는 것은 힘이 듭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빗나가기 일쑤입니다. 이는 아직도 우리 인간의 과학으로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기후에 작용하는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양쯔강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강력한 허리케인을 불러온다는 카오스이론은 초기의 미미한 변수가 나중에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인간의 과학은 아직도 기후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날씨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세계사 캐스터』(웅진지식하우스, 2007년)를 통해서 날씨의 영향으로 역사가 바뀐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구 날씨는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의 복수』(세종서적, 2008년)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고, 마지막으로 지구의 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를 『플랜 B 3.0』(도요새, 2008년)을 통해 바라보겠습니다.

***

매년 신문방송에선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앞으로 계속 더워진다는 말인데, 얼마나 더 더워질까? 그러면 과거에 지구의 기온은 어땠을까?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섭씨 1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섭씨 1도가 아주 작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3도 정도 낮았다고 하면 이야기가 심각해진다. 게다가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계속 발생시키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섭씨 5도 이상 올라간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섭씨 5도가 올라가면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일단 그린란드의 빙하와 남극의 빙붕이 녹을 것이라고 한다. 그린란드의 빙하만 녹더라도 해수면은 7미터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 결과는 재앙일 것이다.

먼저 기후가 우리의 과거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보기로 하자.

날씨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

『세계사 캐스터』 | 로라 리 / 박지숙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날씨가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경우는 상당히 많다. 태풍 때문에 수만 명의 군사가 죽은 경우를 한번 보자.

‘가미카제(神風)특공대’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태평양에서 미군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던 일본이 선택한 하나의 전술에서 나왔다. 일본 전투기는 무기를 가득 탑재하고 미군 함대에 비행기째로 돌진했다. 마치 911사태 때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비행기가 몸체로 부딪쳤던 것처럼 일본의 전투기는 그렇게 미군 함대에 자살공격을 감행했다. 그 결과 30척 이상의 연합군 군함과 350척이 넘는 전함이 피해를 입었다. 미군 함대에 돌진하면서도 일본 전투기의 기장은 ‘천황만세’를 외치며 산화했다. 일본인들은 가미카제가 정말 ‘신의 태풍(神風)’이 되어 그들의 조국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13세기로 돌아가 보자. 몽골은 동양의 거의 모든 영토와 유럽의 많은 부분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이루었다. 지중해에서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나라가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고려는 4차례에 걸친 몽골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결코 전쟁에 지지는 않았다. 다만 군신관계를 약속하고 강화를 했기에 고려 왕실은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몽골은 고려에 많은 요구를 했다. 그 요구 중에 하나가 여몽연합군을 구성해 일본을 침략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1274년 몽골은 기마병 2만 5천 명과 말, 그리고 고려 군사 1만 5천 명을 태우고 일본을 향해 출발했다. 먼저 쓰시마 섬과 이키 섬을 점령하고는 본토로 향했다. 1차 전투에서 여몽연합군은 승리했다. 그리고 몽골군은 함대로 철수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태풍이 불어와 모든 배가 침몰하고 군사는 전멸했다. 1281년 처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향하나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태풍은 여몽연합군의 함대를 강타한다. 전투다운 전투도 못해보고 여몽연합군은 전멸하고 만다.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 태풍이 자신을 구한 것이었다. 일본인들은 그 태풍을 신의 태풍이라고 불었던 것이다. 즉, 신풍 ‘가미카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가미카제는 일본인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2차 대전 때에는 결코 신의 바람이 아니었다.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절규>(The Scream)

세계적인 명작 미술작품에도 기후가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바로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절규>(The Scream)가 이에 해당한다.

<절규>는 도난 사건으로도 유명하고, 이 그림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다. 뭉크 가문의 정신병과 누이의 죽음과 북구의 어두운 겨울 등의 원인이 이 작품에 깔려있다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날씨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뭉크의 일기장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변했다. 너무나 피로했던 나는 잠시 난간에 기대어 검푸른 하늘 위로 불꽃처럼 퍼져 있는 구름을 보고 있었다. 친구들은 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는 공포에 떨며 홀로 서 있었다. 마치 강력하고 무한한 절규가 대자연을 가로질러 가는 것 같았다.”

위의 일기장에서 보면 ‘하늘이 핏빛으로’, ‘검푸른 하늘’, ‘불꽃처럼 퍼져 있는 구름’ 등의 표현이 있다. 즉, 이러한 기상현상의 원인은 바로 화산 폭발 때문이었다고 텍사스 대학의 연구원이 발표했다. 1883년 8월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섬에서 히로시마 원폭의 1만 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일어난 해일로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은 3만 7천 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하늘로 올라간 화산재와 먼지가 태양빛을 가려 전 세계의 기온이 몇 년에 걸쳐 낮아졌다.

이 화산폭발로 말미암아 전 세계의 석양은 “파랑, 분홍, 황동, 갈색 등의 여러 가지 색을 띠었고 가끔 다채로운 햇무리를 만들어냈다. 그 생생한 색깔은 많은 예술가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크라카타우 산의 화산폭발로 인한 먼지는 바람을 타고 3개월이 지난 1883년 11월 노르웨이의 하늘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영향이 1884년 2월까지 지속되었다고 한다. 텍사스 대학의 연구원들은 뭉크가 절규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는 뭉크가 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에서 직접 하늘을 보고는 뭉크가 본 하늘의 모습은 바로 크라카타우 화산폭발로 인한 석양을 본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날씨는 전쟁의 승패를 가름하기도 했으며, 예술 작품의 영감으로까지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면 과학으로 날씨를 살펴본다면 어떨까?

지구는 우리에게 복수할 것인가?

게(Ge)라고도 하며 만물의 어머니로서 땅을 인격화한 신 ‘가이아’
1979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가이아(Gaia)』를 출간한다. 제목 자체가 주는 의미를 단순히 생각하면 신화 관련 서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가이아가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의 ‘여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지’에 방점을 찍는다면, 그 여신을 게(Ge)라고도 불렀고 또 그 단어가 지리학(Geography)이나 지질학(Geology)이란 학문의 명칭에 남아 전해지고 있음을 상기할 일이다. 그 같은 연원으로 지은이 러브록은 살아있는 지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책 제목을 ‘가이아’로 채택한 것이다. 가이아라는 책 제목은 러브록의 친구인 윌리엄 골딩(『파리대왕』으로 1983년 노벨 문학상 수상한 이)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러브록이 말하는 가이아는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토양, 대양까지를 포함하는 하나의 범지구적 실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가이아 이론’은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 작용하는 생물체로 바라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절되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강조한다. 이 이론은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오늘날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 존재인 가이아에게 우리 인간은 몹쓸 짓을 해서 가이아가 평형을 이룰 수 없게 될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고 러브록은 『가이아의 복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즉, 가이아가 우리 인간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는 말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20세기 백 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섭씨 1도가 올라갔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2001년 보고서는 21세기에 다시 섭씨 5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빙하기와 현재의 기온 차에 두 배가 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결정적이다. 지구의 온난화에 있어서 이산화탄소가 주범이라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지구의 자연스러운 기후 변화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가이아의 복수』 | 제임스 러브록 / 이한음 역 | 세종서적 | 2008년 5월
“지난 빙하기가 한창일 때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180ppm으로 떨어졌다가 빙하기가 끝난 뒤 280ppm으로 올라갔으며, 지금은 우리가 오염시킨 결과 380ppm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오염을 가속시켜 500ppm이나 그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러브록은 말하고 있다. 이 상태가 되면 지구의 해수면은 지금보다 5미터 이상 높아질 것이며, “우리 중 수십억 명은 죽을 것이고, 그나마 견딜 만한 기후가 남아 있는 극지방에서나 극소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것은 재앙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러한 상태를 볼 수 없겠지만 우리의 후손들은 이 재앙에 직접 피해를 볼 것이다.

이런 재앙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레스터 브라운은 그 방법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이란 바로 ‘플랜 B’이다.

지구를 살리는 계획 플랜 B 3.0

『플랜 B 3.0』 | 레스터 브라운 / 황의방 역 | 도요새 | 2008년 6월
지금으로부터 12년 후인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퍼센트를 줄여 기후를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시(戰時)와 같이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다.

플랜 B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일단 세계의 살림벌채를 종식시키고 다양한 나무심기 사업과 개선된 농지 관리 기법을 동원해 탄소를 격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살림벌채는 지역적으로는 홍수 문제를 일으키고, 전 세계적으로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를 일으킨다. 그렇기에 벌목근절을 위해서는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 에탄올 증류소와 바이오디젤 정제소 건설을 억제하고 종이 사용 증가로 인한 벌목을 최소화해야 한다.

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 효율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레스터 브라운은 “아마도 세계에서 전기 사용을 줄이고, 그에 따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르고, 가장 쉽고, 가장 유익한 방법은 단지 전구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백열전구를 소형 형광전구(CFLs)로 바꾸면 전력을 4분의3이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의 3분의 2는 화석연료(40퍼센트는 석탄, 6퍼센트는 석유, 20퍼센트는 천연가스)에서 나온다고 하니, 형광전구를 사용한다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어들 것이다. 2007년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퍼센트 줄일 것이며. 그 감축량의 일부는 형광전구로 교체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석탄과 석유를 기반으로 한 경제시스템은 현대의 문명을 일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제 그것이 우리에게 결정적인 재앙을 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발굴해야 한다. ‘플랜 B’는 재생 에너지로 지금의 위기를 타개해나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세계는 이제 대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내고 있다. 그중 풍력발전은 재생 에너지원 중에서도 매우 적은 땅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풍력발전 용량은 2000년 이후 매년 25퍼센트 증가했으며, 3년마다 두 배로 늘어났다. 덴마크는 총 전력 가운데 20퍼센트를 풍력에서 얻고 있어 세계에서 풍력 에너지의 비율이 가장 높고, 독일은 풍력 용량이 가장 큰 나라다.

우리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은 무엇일까? 당연한 대답은 바로 태양이다. 태양으로 받는 열에너지로 말미암아 우리 지구의 생명체는 지금까지 번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에너지는 앞으로도 수십억 년은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지구 곳곳에서는 거의 무한한 태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3억 평방미터의 태양열 온수급탕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고, 유럽은 2020년까지 5억 평방미터, 미국은 2억 평방미터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일본도 2020년에는 8천만 평방미터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1평방미터당 0.7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제공한다고 보면 2020년에는 석탄 화력발전소 690기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또 하나의 대안은 지열 에너지다. 현재 세계 지열 발전량의 절반은 미국과 필리핀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소 250기의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10만 메가와트의 전력을 지열로부터 만들어낼 계획을 세웠다. 화산이 500개이고 현재 활동 중인 것이 128개나 되는 인도네시아는 지열 발전의 잠재력이 큰 나라다.

레스터 브라운(Lester Brown)

삼림자원 부산물, 설탕산업 부산물, 도시 폐기물, 가축 폐기물, 에너지 작물, 작물 잔류물, 나무 폐기물, 정원 폐기물조차도 발전, 난방, 또는 자동차 연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강, 조력, 파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플랜 B 3.0』에서 레스터 브라운은 말해주고 있다.

기후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켰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했으며, 아마 가까운 미래에는 지구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다. 기후의 역사를 살펴볼 때에는 편안한 마음을 견지할 수 있었지만, 과학으로 바라본 미래의 기후 변화 모습은 두렵기도 하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지구와 후손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만 한다. 오늘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아마 내일이면 늦을지도 모른다. 레스터 브라운의 『플랜 B 3.0』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문학과 과학으로 바라본 기후변화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기도 하지만, 과학의 힘으로 다시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가와 개인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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