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입니다. 이 작품의 서문을 읽어봤는데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대해서 묘사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윗의 승리는 강자로 보였던 거인 골리앗의 약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운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데요, 언제나처럼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면서 소설을 읽듯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학자 제리 브로턴이 쓴 책입니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지도 12개에 얽힌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저자는 12개의 지도를 키워드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과학, 교류, 신앙, 제국, 발견, 경계, 관용, 돈, 국가 이런 식으로 나열되고 있습니다. 책을 보다 놀란 것은 12개 중 하나가 우리나라 지도 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조선시대 태종 때 만들었던 ‘혼일강미역대국도지도’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요, 이것이 동아시아에서 제작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라고 하죠. 저자는 당시 최강국이었던 명나라에 맞선 작지만 강한 조선의 모습을 지도를 통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책의 분량은 많인 편이지만 쉬운 문장으로 쓰여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미술 평론가인 마틴 게이퍼드가 루시안 프로이드의 모델로 서게 된 경험을 서술한 책입니다. 작가가 미술 평론가이기 때문에 프로이드 같은 대가가 모델을 어떻게 다루는지, 어떤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델로 선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을 하며 나누었던 피카소, 베이컨 등의 예술가 이야기도 재밌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독서를 위한 독서, 즐거움과 깨달음을 위한 독서를 위한 책입니다. 요즘 독서가 자기개발의 방편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정신적인 허영의 스펙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책읽기 방식의 정반대편에 서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책의 풍성함을 만끽하면서 제대로 느리게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독서방식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단편소설 읽기, 장편소설 읽기, 시 읽기 등으로 나누어져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2015년 〈검은 사제들〉, 2019년 〈사바하〉, 2024년 〈파묘〉를 통해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각본집. 장재현 오컬트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리지날 각본은 영화를 문자로 다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독자를 오컬트 세계로 초대한다.
비건 인플루언서 정고메의 첫 번째 레시피 책. 한식부터 중식,일식,양식,디저트까지 개성 있는 101가지 비건 레시피와 현실적인 4주 채식 식단 가이드등을 소개했다. 건강 뿐 아니라 맛까지 보장된 비건 메뉴들은 처음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