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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

『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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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데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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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케이블TV방송대상 대상에 빛나는 tvN드라마 <미생>의 포토 에세이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데야.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짙은 감동과 함께 마음을 울렸던 이 말을, 아직 기억하시는지요?

 

바로 드라마 <미생> 속에 나왔던 대사입니다. 2014년,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14.3퍼센트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히 신드롬이라 할 만큼 화제를 불러왔던 드라마 <미생>의 포토 에세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를 편집한 최은하입니다.2014년은 그야말로 <미생>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원작 만화 『미생』에 이어 드라마 <미생>도 이 시대에 을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을 들으며 큰 인기를 모았지요.미생』은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고졸 검정고시 출신의 장그래에게 종합 상사 ‘원 인터내셔널’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오고, 스펙 전무한 장그래는 외국어 네댓 개는 기본으로 구사하는 화려한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합니다.

 

이때 장그래가 만나는 최고의 멘토가 바로 영업 3팀의 오상식 과장이고요, 경쟁 상대이자 마음을 터놓게 되는 동기,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을 만나게 되죠.윤태호 원작의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다는 것부터 이미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생>은tvN 드라마 <몬스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던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가 힘을 보태 명품 드라마로 재탄생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였다” “전부 다 내 이야기 같아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우리는 모두 장그래였다”라는 남다른 후기를 남기며 드라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었지요.

 

드라마의 그 큰 감동을 바로 이 책 『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캐릭터 소개에는 배우들이 직접 전해준 메시지와 사인을 함께 실었고,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과 잊지 못할 명대사를 중심으로 내용을 꾸렸습니다.드라마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촬영 뒷이야기까지 모두 담아내기 위해 미공개 스틸사진을 포함해 약 330컷 정도의 사진을 아낌없이 실었습니다. 총 20회의 대본과 수천 장의 사진들을 앞에 두고꼭 넣어야 하는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골라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아까운 대사와 사진들이 많았지만눈물을 머금고 마음을 단호하게 먹어야 했지요.미생 원작의 독자이자 드라마 미생의 애청자이자 팬으로서,그 마음을 다 담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미생>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분들에게,드라마의 깊은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분들에게,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마지막으로 오늘도 치열하게 보냈을 모든 미생에게 응원 한마디를 남기며 끝맺을까 합니다.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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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기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아닐까? 기아는 인류에게 끈덕진 동반자였지. 석기시대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을거리를 찾아 헤맸을 거야. 우르와 바빌론 같은 도시에서는 기근이 끊이지 않았고, 끔직한 대기근이 주기적으로 로마와 그리스인들의 목숨을 대거 앗아갔지. 중세에는 농노나 자유농민, 도시민,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수백만 명이나 굶어 죽었단다. 19세기 때도 중국, 아프리카, 러시아, 오스만 제국 등에서 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고.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의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게 향상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인 결핍'이 사라지게 되었지. 하지만 벌써 사라졌어야 할 기아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아니, 오히려 그 반대야. 굶주림은 비극적인 방식으로 더 심해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문제의 핵심이 사회 구조에 있단다.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어.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고 있는 거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갈라파고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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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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