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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 영어] 영어책이 장난감이 되게 하는 비법

『우리아이 첫 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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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책을 늘 끼고 다니게 하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답은 ‘책’ 안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장난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영어 책을 주는 것이죠.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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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치지 않죠. 좋아하는 장난감은 잘 때도 옆에 끼고 잡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책을 늘 끼고 다니게 하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답은 ‘책’ 안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장난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영어 책을 주는 것이죠. 처음에 장난감을 만나듯 부담 없이 만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장난감처럼 만져보고 놀아보고 그 속에서 뭔가 신나는 것이 튀어나오는 책. 그런 책을 주는 것이죠.


그런 책이 바로 플랩북이나 팝업북입니다! 아이들도 그리고 엄마도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대표적인 플랩북과 팝업북을 소개합니다.

 

 

같이 놀고 싶어요. 책과 손잡고 노는 플랩북

 

플랩북은 접힌 부분이 있어서 펼쳐 보거나, 다양한 재질의 종이나 천이 덮여 있어서 들추거나 만지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책과 놀며 교감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라랍니다. 본격적인 로드맵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플랩북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부모가 매일 읽어 주고 아이가 책을 만져 보며 책과 더불어 놀게 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메이지(Maisy) 시리즈예요. 생쥐 메이지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책을 읽어 주고 한참이 지날 때까지 주인공 메이지가 수컷 생쥐인 줄 알았답니다. 보이는 것과 다른 반전. 메이지는 암컷이예요. 알고 보면 귀엽고 사랑스런 생쥐 메이지와 직접 놀아 보는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며 직접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꽃이 피게 하고, 채소도 수확해요. 그러면서 책과 놀면서 정원을 가꿀 때 쓰는 생소한 단어들을 만난답니다. 알고 보면 어려운 단어지만 플랩북을 잡는 세 살 아이는 그저 놀면서 귀에 익숙해질 뿐이죠.


우리 아이 인생 첫 번째 플랩북 『Maisy Grows a Garden』 입니다. 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에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이 책을 넘기며 읽어주는 영상이 나오는데요, 영상을 보여주지 않더라도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책장을 넘기며 채소도 수확하고 물도 뿌리게 해주세요. 아주 신나 합니다. 총 14페이지이므로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읽어 주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엄마가 읽어주지 않을 때는 아이 혼자서도 책을 넘기며 놀게 해주세요. 영어를 읽지 못해도 영어 책이 재미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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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y Grows a Garden』(작가: Lucy Cousins)

 

 

이 외에도 메이지 플랩북 시리즈에 『Maisy's Wonderful Weather Book』 『Maisy's Christmas Presents』 『Where Are Maisy's Friends?: A Maisy Lift-the-Flap Book』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한권을 읽고 좋아하면 더 보게 해주세요. 생쥐 Maisy와 어느새 친구가 된답니다.

 

 

책이 살아나요. 매우 리얼한 팝업북

 

팝업북의 장점은 책이 살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책 속의 그림이 현실 속으로 살아 튀어나오는 기분이 들죠.  아이들은 그저 책을 펼 때마다 튀어나오는 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어서 자꾸자꾸 읽어 달라고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팝업북을 소개합니다.

 

우리말 동화로도 친숙한 입 큰 개구리의 이야기, 『The Wide-Mouthed Frog』 입니다. 책을 펴자 마자 개구리의 긴 혀가 튀어나옵니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깔깔대기 시작하죠. 입 큰 개구리가 다양한 동물을 만나 먹이가 무엇인지 물으면, 동물들이 튀어 나와 뭘 먹고 사는지 말해 주는 내용이예요.


입 큰 개구리는 동물들을 만날 때 마다 “나는 입 큰 개구리야” 라며 큰 입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개구리는 악어를 만나게 됩니다. 악어에게 “What do you eat?(뭘 먹고 사니?)”라고 물어보죠. 악어는 살벌하게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I eat delicious wide-mouthed frog(난 맛있는 입 큰 개구리를 먹어)”라고 말합니다. 충격적인 답을 들은 개구리는 급하게 입을 오므리며 물속으로 ‘풍덩(splash)’ 도망을 갑니다. 악어의 이빨이 얼마나 리얼한지 손가락이 찔릴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살짝 과장된 목소리나 몸짓으로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아주 신나 하면서 자꾸 읽어 달라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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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de-Mouthed Frog』(작가: Keith Faulkner)

 

 

자, 오늘부터 흥미가득한 플랩북과 팝업북으로 우리아이 영어를 시작해보세요. 엄마도 재미있어서 자꾸 읽어주게 될 거예요.

 

 

 

 

 


 

 

우리 아이 첫 영어 지금 시작합니다정인아 저 | 위즈덤하우스
각 단계별로 풍부한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재미, 어휘 수준, 난이도, 작품성을 모두 고려하여 아이들이 좋아하고 영어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명작들만 선별하였으며, 아이와 엄마가 몇 권이나 읽었는지 확인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칸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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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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