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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뭐 읽지?] 집은 결코, 캠핑 한끼, 노랑의 미로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유크 YOOK Issue No.1 캠핑한끼』 『노랑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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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2020.05.29)


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롭 던 저/홍주연 역  | 까치(까치글방)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자면서 일 년에 여덟 마리의 벌레를 먹는다는 도시 괴담이 있었다.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야기지만 다행히도 이 이야기는 신빙성 없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집에 있으면서 누구나 벌레를 발견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괴담이 신빙성을 얻었을 것이다. 집 안에는 벌레뿐만 아니라 미생물, 세균, 고세균 등 수없이 많은 생물이 동거하는 중이다. 심지어 국제우주정거장 안에도 미생물이 조용히 같이 살고 있다고 하니, 집 안에서 새로운 종의 생물이 발견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집 안의 생태계를 살펴보기에 흥미로운 책. 읽다 보면 혼자 집에 있는 게 아니라는 위로, 혹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생물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하니, 동거생물을 너무 배척하지는 말자. (단호박)


『유크 YOOK Issue No.1 캠핑한끼』

 YOOK 편집부 | arte(아르테)



“유튜브나 해볼까” 참으로 마법의 주문이 아닐 수 없다. 채널만 오픈하면, 나도 구독자를 모아서 스타 유튜버가 될 수 있을 거야! 하고 매일 헛꿈을 꾸지만, 사실 방법은 잘 모른다. 국내 최초 유튜브 큐레이션 매거진 『유크 YOOK』를 보고,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잡지가 나왔구나 했다. 꼭 크리에이터가 되지 않더라도, 즐겨보는 채널이 어떻게 기획되었는지 성공 요인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 말이 쉽지, 기획부터 섬네일 문구까지 손이 안 가는 게 없지 않나. 하루가 다르게 뜨고 지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핫한 콘텐츠는 어떻게 살아남는지 궁금하다면, 주말에는 이 잡지다! (김예스)


『노랑의 미로』

 이문영 저 | 오월의봄 



이문영 기자는 시인이 돼야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소설을 썼으면 어땠을까. 그의 전작 『웅크린 말들』을 열렬히 애독했기에 『노랑의 미로』를 펼쳤다. 4년 전 <한겨레21>에서 연재한 ‘가난의 경로’를 씨앗으로 삼은 이 책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엔가 모여 있는(9쪽)”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에서 벌어진 ‘강제퇴거 사건’을 추적한다. 숨겨지고 가려진 ‘가난’, 일상이 되어버린 ‘죽음’. 이 책은 왜 소설이 아니라 실화여야 하는가. 노란집 주민 45명이 지나간 ‘가난의 경로’를 읽는 일이 나 역시 부끄럽다. (프랑소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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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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