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따라잡기②] 스타일을 플레이하라! - 『스타일 플레이』의 이윤정
어디서 구했을지 상상도 안 되는 희한한 액세서리, 시커먼 눈 화장, 삐쩍 마른 몸매에서 나오는 독특한 창법까지…… 정말 그동안 공중파 TV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밴드, 삐삐밴드와 이윤정. 그랬던 그녀가 스타일리스트를 한다고?
2008.12.12
삐삐밴드의 독특발랄 소녀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오우오오~~
껌을 씹는 유쾌한 씨를 보라~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어디서 구했을지 상상도 안 되는 희한한 액세서리, 시커먼 눈 화장, 삐쩍 마른 몸매에서 나오는 독특한 창법까지…… 정말 그동안 공중파 TV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밴드, 삐삐밴드와 이윤정. 그랬던 그녀가 스타일리스트를 한다고?
처음 들어보는 얘기였다.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 같은 그녀가, 소문만으로도 빡세다는 연예인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를 하고 있었다니……. 너무 안 어울리는 그림이다. 흠…… 어쨌든 홍보문구에는 휘성, 거미, 효리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이 많다고 하니, 일단 가서 들어보기로 한다~ 고고씽~
1996 삐삐밴드 & 2008 스타일리스트 이윤정
이번 행사는 YES24와 iSTYLE24의 고객 신청자 중 30명을 초대하여, 홍대 앞 이리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첫추위가 있었던 날이라 참석자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잠시…… 여유로 준비한 보조석까지 부족할 만큼 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그녀 특유의 웃음소리와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1996년 (벌써 10년도 더 되었다니!!) 한창 잘나가던 삐삐밴드의 그녀는, 삐삐밴드에서 나와서 갑자기 영국으로 건너갔다. 돈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질렀단다. 그녀의 펑크락을 생각한다면, 런던행은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녀가 런던에서 택한 건 음악이 아닌 비주얼 아티스트로서의 첫 걸음. 물론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삐삐밴드가 유명해진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그녀가 직접 잡았던 비주얼 컨셉이었으니, 비주얼 아티스트가 아주 뜬금없지는 않은 듯.
A New Life
하지만, 한국의 주류사회가 어디 그런가. 본 투 비 스타일리스트고, 런던에서 더 갈고 닦은 감각을 가진 그녀이지만 정작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게 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YG 양현석 사장이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낼 욕심에 스타일리스트를 여러 번 갈아 치운 끝에, 어렵사리 모험으로 이윤정 씨를 선택했고, 그의 모험은 대성공. 스위티, 휘성, 거미, 리쌍 등이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이다.
사실 비주얼 콘셉트를 설정하는 데에는 능란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할 땐, 어디서 원단을 구해서 누구에게 재봉을 맡겨야 할지 전혀 아는 게 없었단다. 그래서 그녀의 첫 작품 스위티의 뮤직비디오 의상은 그녀가 직접 전부 다 낿색부터 손바느질까지(!!) ‘노가다’ 끝에 나온 결과물이었다.
스위티의 뮤직비디오 성공 이후로 여기저기 끊임없이 일은 밀려들어왔고, 그 덕에 그녀는 한 달에 15일은 밤을 새고 있었다. 한 달에 절반은 스타일리스트로서 밤샘 작업과,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매주 트렌드리포트 <필> 촬영, 일렉트로닉 밴드 E.E의 보컬, 학교 공부까지, 정말 대단한 체력과 대단한 욕심이다.
저질러라 사랑하라 집중하라
“당신은 가수인가요? 비주얼 아티스트인가요?”
“한 가지만 해도 숨이 턱에 찰 거 같은데, 동시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려면 힘들지 않나요?”
그녀의 유머 있는 강연을 듣다 보니 궁금해진 것들이다. 그녀는 한마디로 잘라서 말한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생각났을 때 ‘무조건 저지르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지금 이순간, 이 한가지에만 집중한다’
이 세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단다.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이는 원칙인데, 왜 그 말을 하는 이윤정이 굉장히 커 보였을까. 천방지축 즉흥적인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던 선입견이 와르르 깨지는 느낌.
한 시간에 걸친 그녀의 강연이 끝나고, 그녀의 옆자리로 한 명씩 초대해서 진행한 Q&A와 그녀의 신간 『이윤정의 스타일 플레이』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 스타일북의 작가로,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 E.E 밴드의 보컬로, 아니면 상상도 못할 또 다른 모습의 다시 이윤정이 기대되는 강연회의 마감이었다.
제공: 아이스타일24
(http://www.istyl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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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우오오~~
껌을 씹는 유쾌한 씨를 보라~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어디서 구했을지 상상도 안 되는 희한한 액세서리, 시커먼 눈 화장, 삐쩍 마른 몸매에서 나오는 독특한 창법까지…… 정말 그동안 공중파 TV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밴드, 삐삐밴드와 이윤정. 그랬던 그녀가 스타일리스트를 한다고?
처음 들어보는 얘기였다.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 같은 그녀가, 소문만으로도 빡세다는 연예인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를 하고 있었다니……. 너무 안 어울리는 그림이다. 흠…… 어쨌든 홍보문구에는 휘성, 거미, 효리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이 많다고 하니, 일단 가서 들어보기로 한다~ 고고씽~
1996 삐삐밴드 & 2008 스타일리스트 이윤정
이번 행사는 YES24와 iSTYLE24의 고객 신청자 중 30명을 초대하여, 홍대 앞 이리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첫추위가 있었던 날이라 참석자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잠시…… 여유로 준비한 보조석까지 부족할 만큼 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그녀 특유의 웃음소리와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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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벌써 10년도 더 되었다니!!) 한창 잘나가던 삐삐밴드의 그녀는, 삐삐밴드에서 나와서 갑자기 영국으로 건너갔다. 돈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질렀단다. 그녀의 펑크락을 생각한다면, 런던행은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녀가 런던에서 택한 건 음악이 아닌 비주얼 아티스트로서의 첫 걸음. 물론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삐삐밴드가 유명해진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그녀가 직접 잡았던 비주얼 컨셉이었으니, 비주얼 아티스트가 아주 뜬금없지는 않은 듯.
A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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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사장이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낼 욕심에 스타일리스트를 여러 번 갈아 치운 끝에, 어렵사리 모험으로 이윤정 씨를 선택했고, 그의 모험은 대성공. 스위티, 휘성, 거미, 리쌍 등이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이다.
사실 비주얼 콘셉트를 설정하는 데에는 능란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할 땐, 어디서 원단을 구해서 누구에게 재봉을 맡겨야 할지 전혀 아는 게 없었단다. 그래서 그녀의 첫 작품 스위티의 뮤직비디오 의상은 그녀가 직접 전부 다 낿색부터 손바느질까지(!!) ‘노가다’ 끝에 나온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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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의 뮤직비디오 성공 이후로 여기저기 끊임없이 일은 밀려들어왔고, 그 덕에 그녀는 한 달에 15일은 밤을 새고 있었다. 한 달에 절반은 스타일리스트로서 밤샘 작업과,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매주 트렌드리포트 <필> 촬영, 일렉트로닉 밴드 E.E의 보컬, 학교 공부까지, 정말 대단한 체력과 대단한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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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러라 사랑하라 집중하라
“당신은 가수인가요? 비주얼 아티스트인가요?”
“한 가지만 해도 숨이 턱에 찰 거 같은데, 동시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려면 힘들지 않나요?”
그녀의 유머 있는 강연을 듣다 보니 궁금해진 것들이다. 그녀는 한마디로 잘라서 말한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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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생각났을 때 ‘무조건 저지르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지금 이순간, 이 한가지에만 집중한다’
이 세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단다.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이는 원칙인데, 왜 그 말을 하는 이윤정이 굉장히 커 보였을까. 천방지축 즉흥적인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던 선입견이 와르르 깨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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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에 걸친 그녀의 강연이 끝나고, 그녀의 옆자리로 한 명씩 초대해서 진행한 Q&A와 그녀의 신간 『이윤정의 스타일 플레이』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 스타일북의 작가로,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 E.E 밴드의 보컬로, 아니면 상상도 못할 또 다른 모습의 다시 이윤정이 기대되는 강연회의 마감이었다.
제공: 아이스타일24
(http://www.istyle24.com)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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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의 스타일 플레이
출판사 | 앨리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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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7.26
nadja2
2008.12.13
언제나 그녀의 생각이 궁금했는데...짧게나마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