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어려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는…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은 기구한 운명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벼슬살이를 잘하던 사마천은 흉노에 항복한 이릉을 변호하다 무제에게 분노를 사서 사형 판결을 받고 말았다. 사마천은 사형 대신에 궁형을 선택했고 절치부심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손 꼽히는 역사서인 사기를 완성하였다. 기구하지만 위대했던 역사가 사마천. 그리고 그의 저작 사기.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의 일곱 번째 강연에서는 김영수 교수와 함께 사기를 읽었다.
글ㆍ사진 정준민
2012.11.29
작게
크게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를 거세 당하고
인생을 거세 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은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던가
박경리-사마천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은 기구한 운명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벼슬살이를 잘하던 사마천은 흉노에 항복한 이릉을 변호하다 무제에게 분노를 사서 사형 판결을 받고 말았다. 사마천은 사형 대신에 궁형을 선택했고 절치부심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손 꼽히는 역사서인 사기를 완성하였다. 기구하지만 위대했던 역사가 사마천. 그리고 그의 저작 사기.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의 일곱 번째 강연에서는 김영수 교수와 함께 사기를 읽었다.


왜 지금 사기를 찾는가?

* 2012년 4월, 채널예스와 진행한 인터뷰 사진으로, 이날 강연과는 상관 없습니다.


“저는 사기를 25년 동안 공부를 했지만 이제서야 사기의 끝자락을 조금 안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은 사기 공부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사기를 공부한 것이 아니라 사기의 겉만 구경하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기는 방대한 서적이다. 총 130편으로 이루어진 사기는 예로부터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으로 알려져 왔다. 구성이 복잡하여 읽고 있으면 어지러운 책, 그리하여 난서(亂書)라 불렸다. 하지만 사기에 대한 연구가 차츰 진행되어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사기는 어지러운 책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탈바꿈 하여 난서(難書)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읽고 있으면 어지러운 책이든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든 사기가 쉽지 않은 책임은 분명하다. 이토록 어려운 책을 많은 사람이 읽으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영수는 사기를 읽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중국의 눈부신 발전이다. 중국은 이미 강대국으로 성장했으며 그 성장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은 중국과 뗄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을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영수는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소프트 파워 전략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소프트 파워 전략은 20세기 패권을 휘둘렀던 미국의 하드 파워 전략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경제와 문화를 앞세우는 중국의 국가 전략이다. 그런데 이 소프트 전략의 기본 텍스트가 바로 사기라는 것이다.

김영수는 사기를 읽어야 할 두 번째 이유로 자아 성찰을 꼽았다. 제법 오랜 기간 동안 서양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했다. 하지만 서양의 논리가 우리 삶에 꼭 들어 맞지 않았다. 이제는 서양 사람의 방식이 아닌 동양 사람의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났다. 김영수는 지금 우리 세상이 병들어 있다며 삶을 재 성찰하기 위한 텍스트로써 사기 읽기를 권하였다.


절대 역사서 사기


“사기는 문학적 역사서, 역사적 문학서 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사마천이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든 책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기만큼 고급스러운 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사용되는 언어자체가 다릅니다. 또한 사기에 담겨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은 청소년들에게 불굴의 의지를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정사 24서 중에서 첫 번째를 장식하는 책이 바로 사기이다. 사기가 채택한 서술방식인 기전체는 이후 중국의 역사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김영수는 사기 이후의 역사서는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사기를 모방했지만,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사기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영수는 중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손꼽히는 역사서로 사기를 꼽으며, 사기를 절대 역사서라고 지칭했다.

김영수는 사기를 생동감이 넘치는 역사서라고 이야기했다. 사기는 사마천이 직접 발로 뛰고 현장을 누비며 만든 책이다. 그는 역사 인물들이 활동했던 장소에 가서 일화를 수집하고, 역사 인물의 기질을 잘 설명해 주는 것들 위주로 선별작업을 했다. 선별 작업을 거친 일화들은 사마천의 멋진 언어로 재탄생했다. 이것이 바로 고사다. 사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는 600여 항목이 되고 명언은 1,200여 항목이다. 사기에 나오는 고사만 잘 알아도 인생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김영수 교수는 조언했다.

고사를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유명한 구절이 있고 그 뜻풀이를 아는 것이 고사를 아는 것일까? 아니다. 김영수는 스토리를 알아야 고사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사는 어디까지나 스토리를 압축한 표현으로, 스토리를 알게 되면 고사는 자연스레 따라 나온다.

김영수는 사기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에 가치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사기에는 유방의 패업을 도운 한신의 일화가 많이 실려있다. 그 중에서 표모반신(漂母飯信)이라는 일화가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한량처럼 살아가는 한신을 불쌍하게 여긴 빨래터 아주머니가 한달 동안 한신에게 점심을 해 먹였다는 내용이다. 이후 크게 성공한 한신은 자신을 도와준 빨래터 아주머니를 잊지 않고 은혜를 갚았다. 이 일화에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을 비유한 고사성어 일반천금(一飯千金)이 탄생했다. 빨래터 아주머니와 한신의 이야기에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 자애의 가치와 은혜를 받았으면 갚아야 하다는 보은의 가치가 동시에 담겨있다. 가치가 담겨있는 이야기이기에 수천 년이 지난 현대에도 우리는 사기를 읽으며 감동을 받는다.


사기에서 읽어야 할 열 가지




인간의 가치를 긍정하라

사기에는 왕후장상영유종호(王侯將相嶺儒種乎)라는 말이 나온다. 일용직 노동자 진승이 민중 봉기를 일으키며 말했던 ‘왕후 장상에도 씨가 따로 있느냐?’의 원문이다. 비록 진승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의 뒤를 따라 봉기를 일으킨 항우와 유방에 의해서 진나라는 멸망한다. 김영수는 사마천이 진승의 입을 빌려 모든 인간이 평등함을 주장하려 했다고 설명한다.

불평등을 통찰하라



세간에 ‘천금을 가진 부잣집 자식이 길거리에서 죽는 법은 없다’라고 하는데 빈말이 아니다. 무릇 보통사람들은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헐뜯고, 백 배가 되면 두려워하고, 천 배가 되면 그 사람의 일을 해주고, 만 배가 되면 그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다.
-사기 화식열전 (貨殖列傳)
이 구절을 읽고 있노라니 떵떵거리는 부자의 모습이 연상된다. 사마천이 사기를 쓰던 시절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도 불평등한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 아마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만인이 평등했던 시절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불평등을 인정한 후에야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사마천은 불평등한 현실을 인정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성공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공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모은 돈을 주변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 사마천이 이야기하는 동양적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원형이다.

정치의 경지를 논하라



세상을 가장 잘 다스리는 정치의 방법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것이고, 그 다음은 이익을 이용하여 이끄는 것이며, 그 다음은 가르쳐 깨우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백성을 가지런히 바로잡는 것이고, 가장 못난 정치는 (부를 놓고) 백성들과 다투는 것이다.
-사기 화식열전 (貨殖列傳)
김영수는 사기에 나온 정치의 5단계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제외한 네 가지를 한국 정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단계를 보고 있으면 누군가가 떠오른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치열하게 내면과 싸워라

김영수는 사마천이 살던 시기와 현대에는 생사관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한다. 자살이 죄악으로 여겨지는 현대와는 달리, 치욕적인 삶보다 자살의 가치를 인정 받던 시기였다는 것이다. 사기에는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사마천은 치욕적인 상황에서 자살이 아니라 궁형을 선택했다. 사마천에게 궁형은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 궁형을 당하던 당시의 사마천은 50이 가까운 나이였기 때문에 죽을 가능성이 무척 높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살아남았으니 다행이지 만약에 궁형을 받다가 죽었다면, 사마천은 삶을 위해 구질구질한 선택을 했던 인물로 남을 수도 있었다. 그런 위험성을 알면서도 사마천은 궁형을 받을 각오를 한 것이다.

궁형을 자청한 사마천은 3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었다. 감옥에 갇힌 3년 동안 사마천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사마천은 현상을 뒤집어서 볼 수 있는 눈을 얻었다. 그리하여 사마천은 한 고조 유방부터 자신이 섬긴 한 무제까지 비판하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복수를 하려면 드라마틱하게 하라

사기에는 복수에 관한 일화도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동문 수확한 친구 방연에게 배신당한 손빈이 15년 동안 칼을 갈아 복수에 성공한 일화를 들 수 있다. 평왕의 무덤을 파서 300번 채찍질을 한 오자서의 일화 또한 유명하다. 김영수는 사기 자체가 사마천이 하는 복수라고 말한다. 김영수의 말에 의하면 사마천이 행한 것은 고 품격의 문화 복수이다. 사마천은 자신의 한을 사기 곳곳에다가 은유와 비유를 담아서 적어 두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현대에도 사기는 여전히 애독되고 있으니 사마천의 복수는 드라마틱하게 성공한 셈이다.

삶과 죽음의 본질을 자각하라



제가 법에 굴복하여 죽임을 당한다 해도 아홉 마리 소에서 털 오라기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고,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물과도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세상은 절개를 위해 죽은 사람처럼 취급하기는커녕 죄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죽었다고 여길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평소에 제가 해 놓은 것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습니다. 이는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기 보임안서 (報任安書)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죽음의 무게는 다르다. 김영수는 위대한 죽음은 위대한 삶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삶의 의미가 있을 때 죽음에도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격조 있는 말을 하라

김영수는 언격(言格)이 곧 인격(人格)이라고 말한다. 어떤 누군가는 매일 아침마다 엉뚱한 소리를 해서 국민들을 짜증나고 힘들게 한다며, 그 사람의 말을 보면 인격이 형편이 없을 것이라며 쓴 소리를 했다. 반면 사마천은 누구보다 말의 가치를 잘 알았던 사람이었다. 사기는 총 52만 2500자로 이루어져 있다. 사마천은 그 한 글자 한 글자를 소중히 다루었다. 김영수는 사기에 굉장히 교묘한 장치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특정인의 비판을 특정인의 글에 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특정인을 비판하고 싶으면 특정인과 연관된 다른 사람의 글에 은근 슬쩍 끼어 넣었다. 예를 들어 한 고조 유방에 대한 비판은 항우나 유방과 관련된 개국 공신들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머릿속에 사기라는 퍼즐이 완벽하게 생성되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저술 방법이었다. 이처럼 사마천은 말과 글의 격조에 무척 신경을 쓰는 사람이었다.

팔로십은 위대한 리더십

김영수는 대한민국 리더와 조직원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관포지교를 꼽았다. 춘추 시대에 제나라의 명재상 관중은 포숙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 원래 제나라의 재상 자리는 포숙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포숙은 관중이 더욱 적임자라며 자신의 자리를 기꺼이 양보했다. 여기에는 제나라 환공의 통 큰 리더십도 한몫 했다. 본래 관중은 제환공의 목숨을 노렸던 사내였다. 하지만 제환공은 쿨하게 관중을 용서하고 그를 재상에 임명한다. 그리하여 제나라는 춘추시대에 손꼽히는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여행하고 깊이 생각하라

앞서 말했듯이 사기는 사마천이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역사책이다. 사마천은 10대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지역을 여행했다. 스무 살 때는 스스로 천하를 주유하는 여행을 떠났다. 김영수는 사기의 현장정신이 사마천의 지속적인 여행을 통해 구현된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혼자 밥 먹을 먹거나, 혼자 여행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김영수는 혼자 여행하며 깊은 생각을 하다 보면 생각의 길이 생기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긴 생각의 길은 문제가 닥쳤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개혁하라

김영수는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남북 문제는 경색되었고, 대외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으며, 경제는 자이 침체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김영수가 제안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 한국은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시하는 풍조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갈림길에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영수는 신뢰를 꼽았다. 국민들이 나라를 신뢰할 수 있을 때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영수는 정치인들이 법을 어기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기를 통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라


“한국 경제는 침체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겨울의 추위가 심할수록 봄의 새싹은 더욱 푸르른 법입니다. 사기를 읽으며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사진은 2012년 3월 26일 인터뷰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img_book_bot.jpg

완역 사기 본기 1 사마천 저/김영수 역 | 알마

사마천의 「사기」는 꼭 읽어야 하는 동양고전의 목록 중에서 빠지지 않는 타이틀 가운데 하나이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누구나 완독할 수 없는 「사기」를 20년 넘게 연구하고, 「사기」의 완역본을 위해 고민을 거듭한 학자 '김영수'의 『완역사기본기』가 출간되었다. 역자는 고전이라는 부담감에 선뜻 읽을 결심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사기」를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김영수 #사기 #사마천
3의 댓글
User Avatar

나랑

2012.11.30

25년간 공부하신 분의 사기 완역본이라... 과연제가 소화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읽는다면 꼭 이걸읽어야겠어요
답글
0
0
User Avatar

우유커피좋아

2012.11.29

사마천의 사기를 읽기 시작한지 꽤 되었지만 아직 해석능력이 부족한 거 같아요. 왜 그런가 했더니... 작가님께서 25년이나 공부하셨다구요...그간 쌓으신 공력을 어찌 따라갈까요?
답글
0
0
User Avatar

구름그림자

2012.11.29

亂書가 難書가 되었군요. 사마천의 '사기'가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그 속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번기회에 사마천의 '사기'읽기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서 격조있게 말 하는 법, 그리고 저 자신을 개혁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고. 고사와 명언을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네요.
답글
0
0
Writer Avatar

정준민

어쩌다 보니 글을 쓰고 있는

Writer Avatar

김영수

김영수(金瑛洙)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 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하며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완역 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 : 사마천, 삶이 역사가 되다》《절대역사서 사기 -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2》가 있고, 최근에는 《리더의 망치》《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원제 : 《리더의 역사공부》)《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리더십 학습노트》《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사마천 다이어리북 366》《인간의 길》《백전백승 경쟁전략 백전기략》《삼십육계(개정증보판)》《알고 쓰자 고사성어(개정증보판)》《사마천 사기 100문 100답》과 ‘간신(奸臣)’ 3부작인 《간신 : 간신론》 《간신 : 간신전》 《간신 : 간신학》 등을 펴냈다. 이 밖에 《오십에 읽는 사기》《제왕의 사람들 》《난세에 답하다》《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제자백가의 경제를 말하다》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막료학》 《모략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