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잠든 물고기] 이 아이가 사라진다 그러면 끝난다
1999년 일본 도쿄, 한 주부가 2살 여자 어린아이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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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일본 도쿄, 한 주부가 2살 여자 어린아이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교육열에 휩쓸려 발생한 극단적인 사건이라고 치부할 수만도 없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립 유치원 비리 사건’,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 등 어두운 뉴스가 연일 보도된다.
그러나 정작 육아의 현장에서 분투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수험 살인’으로 불리는 1999년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숲속에 잠든 물고기』 는 어린아이의 육아와 교육을 전담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작품 발표 이후, “엄마의 심리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무섭다”, “내 주변의 이야기 같아 섬뜩하다”, “엄마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잘 포착했다” 등 일본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독박 육아’로 대변되는 척박한 육아 환경에서 젊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한국의 독자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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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잠든 물고기가쿠타 미쓰요 저/김경림, 권인옥 역 | 나남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르며 서로 의지하던 엄마들 사이의 관계가 점차 의심과 불안, 질투로 물들며 무너지는 과정을 가쿠다 미쓰요만의 탄탄한 전개로 담아내 독자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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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