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아무것도 될 수 없는 건가/아무것도 하지 말아 볼까/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건 아닐 거야/아무것도 안 할 때/그때/바로 그때/아물고 있다/아물고 있다/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비로소”
안녕하세요, <오은의 옹기종기> 오은입니다. 박정섭 작가님의 『똥시집』 에 수록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라는 동시 일부를 읽어드렸습니다. 박정섭 작가님이 쓰고, 그리고, 노래한 이 재미있는 책 『똥시집』 은요. 동시뿐 아니라 재미난 그림과 직접 만든 노래와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동시란 무엇인지, 동시를 읽는 사람은 누구인지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하는 듯한데요. 오늘 ‘책읽아웃’ <오은의 옹기종기>는 장르와 장르 사이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하고 계신 박정섭 작가님을 모시고 그림책에 관한 신나는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드디어 그림책 작가님을 모셨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인터뷰 - 박정섭 편>
오은 : <책읽아웃>에 그림책 작가님을 모신 게 처음이에요. 저희 제작진이 그림책을 정말 좋아해요. 작가님은 <책읽아웃> 출연 제의 받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박정섭 : 그림책 작가로는 처음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처음엔 기쁜 마음이 컸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 조심스럽기도 했어요. 실수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까지는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조금 무거웠던 건 사실이에요.
오은 : 박정섭 작가님 올해 출간한 책만 해도 벌써 세 번째예요. 『토선생 거선생』 에는 글작가로 참여하셨고,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라는 책에는 그림작가로 참여하셨죠. 이번 『똥시집』 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책이잖아요. 느낌이 다르던가요?
박정섭 : 글이나 그림으로만 참여했을 때와 글, 그림을 모두 작업했을 때 각각 느낌이 다른데요. 글작업만 한 『토선생 거선생』 때도 기뻤던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에요. 원래는 글과 그림을 같이 했는데요. 글을 쓰다가 문득 생각했어요. 과연 내가 그리는 게 나을까, 하고요. 이 글에 딱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실 작가 분이 떠올랐어요. 제게 온전히 글 작업만으로도 인정을 받아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요. 그렇게 하게 된 책이었어요.
오은 : 『똥시집』 은 글 실력과 그림 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책인데요. 첫 동시집인데 내공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박정섭 : 저는 어쨌든 그림책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 그림책 작가로서 뿌리를 내리면서 작업을 하는 건데요. 동시라는 다른 장르를 우연히 알게 됐어요.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긴 글을 잘 못 읽거든요. 동시는 짧은 글이지만 거기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울림을 주기도 하는 게 매력 있었어요. 그림책 공부를 하면서 동시 공부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오은 : 그렇게 동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고, 노래도 불러요. 우리가 ‘사기캐’라고 하죠.(웃음) 이런 작업을 하도록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박정섭 : 사람마다 다를 텐데요. 저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요. 그게 나쁘게 가면 불만이 되잖아요. 그런데 이 질문을 좋은 쪽으로 보내면 호기심이 되겠죠. 저는 불만과 호기심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떨 때는 불만에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동시집은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를 쓴 셸 실버스타인이라는 작가가 있어요. 그분의 프로필을 오래 전에 봤는데 그분은 음악도 만든대요. 글도 잘 쓰고, 요리도 하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사람을 꿈꿨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다보니까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고, 『똥시집』 에도 다양한 게 담긴 거죠. 사실 이건 한 번에 된 게 아니라 패스츄리처럼 한 겹 한 겹 예전부터 쌓아온 거예요.
오은 : 패스츄리, 준비한 멘트 같은데요?(웃음)
박정섭 : 지인이 썼던 말인데 너무 멋있어서요.(웃음)
오은 : 저희 <책읽아웃>에 광고로 나가기도 했죠. 윤지회 작가님의 『사기병』 이라는 책에 박정섭 작가님이 음악을 만드셨다고 해요. 두 분의 인연이 궁금해요.
박정섭 : 윤지회 작가님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예요.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고 해서 응원하며 지냈는데요. 윤지회 작가님의 투병 소식에 처음엔 많이 놀랐어요. 그러다가 나도 응원의 힘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죠. 둘이 대화를 하다가 제가 “나중에 투병기 책으로 나왔을 때 네가 원한다면(웃음) 아직 실력은 미비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만들어줄게”라고 했고요. 책이 나오고 윤지회 작가님의 상황이 안 좋아져서 따로 얘기는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음악을 만들어서 그냥 보냈어요. 그걸 듣더니 음악에 영상도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같이 만들게 되었죠. 마침 애니메이션을 공부할 때라 그날 새벽에 다 작업을 해서 보내줬어요. 너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최대한 담담하게 만들었어요.
오은 : 박정섭 작가님은 ‘그림책 식당’이라는 곳도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왠지 그림책이 많이 꽂혀 있는, 밥 먹는 곳 같은데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박정섭 : 처음에는 저도 책도 있고, 밥도 있는 곳으로 운영해보려고 했는데요. 그러려면 그림책 작가를 그만둬야겠더라고요. 또 성실하게 해야 하는데 저와 안 맞았어요. 그런 날이 오래 지속되면 제가 우울해지는 거예요. 이것이 나의 단점인가, 하다가 관점을 바꿨어요. 저는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좋아하니까 이곳을 프로젝트에 따라 운영하기로 한 거죠. 기본은 워크샵을 하는 공간이고요. 행사가 있을 때도 있고, 음식을 할 수도 있게 했어요.
오은 : ‘그림책 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등록도 하셨다고요? 출판에도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박정섭 : 전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단 출판사가 되면 재고 관리를 해야 하잖아요. 1인 출판이라는 게 쉽게 볼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1인 출판을 하는 이유는 나만의 작품을 하고 싶은 대로 완성시켜보고 싶은 마음과 금전적인 장점 등이 있을 텐데요. 생각해보니 꼭 1인 출판을 하지 않아도 작가와 출판사를 연결시킬 수 있겠더라고요. 말하자면 기획인데요. 『토선생 거선생』 도 그런 예에요. 출판사 계약 전에 저와 그림 작가님이 마음껏 만들어본 거죠. 사실 그게 계약이 안 됐으면 저는 사기꾼이죠.(웃음) 그런데 저를 믿고 같이 해주셔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재미있게 만들었고요. 그걸 출판사에 제안해서 출간하게 된 거예요.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기획하고 온전히 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니까요.
오은 : 이쯤에서 박정섭 작가님 소개를 해드릴게요. “그림책 작가. 작곡가. 그림책 식당의 메인 셰프. 어릴 때 꿈은 ‘이토 준지’ 같은 호러 만화 작가였다. 중학교 때 집이 크게 어려워졌다. 신문배달과 공사장, 초밥집, 고깃집, 주유소, 주차 아르바이트 등 20대 후반까지는 아르바이트만 했다.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공모전에는 다 떨어졌고, 영화음악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역시 잘 되지 않았다.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하루는 지하에서 종일 삼겹살을 썰고 퇴근을 하는데 ‘이렇게 살면 과연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고민하던 박정섭은 남들이 시키지 않았어도 꾸준히 했던 것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즐거워했던 것이 그림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20대의 끄트머리에서 그림책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포트폴리오를 가득 들고 출판사에 찾아가 네 시간 동안을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그렇게 그림책이라는 뿌리가 내려졌다.
열심히 그렸다. 수년 간 수많은 동화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도 몇 권 냈는데 심각한 슬럼프가 왔다. 그림책 작가를 포기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진지하게 라멘집을 하려고 홍대 근처의 가게를 물색한 적도 있다.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겪어야 했던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동시를 썼고, 이후 2016년에 펴낸 그림책 『감기 걸린 물고기』 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림책 작가 박정섭의 두 번째를 응원했다. 편집자들 사이에서는 고집 센 작가로 통한다. 사주에도 토(土)가 많다고 한다. 2017년 출간한 그림책 『검은 강아지』 의 모델은 그와 오래 함께했던 강아지 '공주'다.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림책 작업을 한지 10년이 넘었어도 할 때마다 새롭다고 느낀다. 보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해석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 세상이 마냥 아름답다고만 얘기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걸 해보기를 좋아한다. 올해 목표는 나만의 시티팝을 작곡하는 것이다.”
박정섭 : 놀랍네요. 여러 인터뷰를 찾아보신 것 같아서요. 깊이가 느껴지네요.(웃음)
오은 : 고맙습니다. 작가님은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20대 후반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출판사에 찾아가는 게 쉬운 건 아닌데 어떻게 용기를 내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박정섭: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에도 갖은 수모를 많이 당했어요. 거절도 많이 당했고요. 그러니까 출판사에 가서 내 작업물을 보여주고 거절 당하는 일이 제게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물론 긴장은 됐지만 내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던 거죠.
오은 : 최근 출간한 『똥시집』 , 직접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박정섭 : 표지를 보면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가 느껴지시죠? 때 타올인데요. 이 책을 보시고 나면 마음 속에 묵혀둔 때를 밀어낸 것 같은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웃음)
오은 : 이 책에는 단순히 동시만 들어있지 않고 다른 재미 요소가 굉장히 많아요. 가령 다른 그림을 찾는 것도 있고, 천연 모기약 만드는 방법도 있고, 미로 찾기도 있고요. 이런 작업을 할 때는 만드는 사람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박정섭 : 사실은 부담이 있었어요. 장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만 있었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편집자님도 어려워하셨고요. 이 작가가 대체 뭘 쌀지(웃음) 알 수 없었던 거죠. 그런데 하다보니까 그런 것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만화로도 나오고, 했던 것 같아요.
오은 : 책을 만들면서 이런 요소는 꼭 들어갔으면, 하고 작가님이 건의했던 게 있었나요?
박정섭 : 음악이었을 거예요. 출판사는 책을 전문적으로 만들잖아요. 여기에 음원이나 음악이 들어가는 게 약간 생소하거든요. 사례가 많지 않으니까요.
오은 : 책이 QR코드가 있어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해두었어요. 음악에 대한 피드백도 있었는지 궁금해요.
박정섭 : 일단 어린이, 성인 상관 없이 모두에게 재미있는 책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요. 최근에 공연을 했거든요. 거기서 음악을 듣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더라는 보호자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바람대로 어린이도 즐거워하고 성인도 어떤 면에서는 위로를 받는다는 말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그동안 『똥시집』 을 만들면서 에너지를 썼다면 요즘은 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오은 : 동시가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박정섭 : 예전에는 동시, 동화, 그림책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시대가 변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우리들 마음 속에 아이가 그대로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키도 크고, 얼굴도 늙고, 경험이 쌓였지만 마음 속에는 아직 철없는 아이가 그대로 있는 것 같아요.
오은 : 동심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여전히 간직하는 어떤 것이고요.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쓰신 글이 묶인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여기 수록된 작업 가운데 정말 재미있게 작업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박정섭 : 다 재미있었는데요.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쭈글쭈글 곶감」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단감이 웃통을 홀딱 벗는다 나의 단단한 근육을 좀 봐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다 아이고 창피하다 창피해 따사로운 햇살마저도 우습다 우스워 장난이 심했는지 쭈글쭈글 단감이 웃통을 홀딱 벗는다 나의 구릿빛 피부를 좀 봐 어두운 그늘이 지나가다 아이고 멋있다 멋있어 은은한 달빛마저도 부럽다 부러워 칭찬을 받으니까 쫀득쫀득 맛있는 곶감이 되었네
오은 : 어떻게 쓰시는지도 궁금해요. 떠오른 것을 메모하고, 그것을 동시로 쓰시나요?
박정섭 : 그렇게 하기도 하고요. 오래 전 기억이 올라와서 쓰게 되기도 해요. 결국 제 경험이 사라지지 않고 나오는 건데요. 바로 적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노총각 아저씨」는 제 20대 초반의 경험이 담겨 있거든요. 그때 막노동을 경험하면서 겪은 기억이 뒤늦게 생각나서 쓴 거예요. 그동안 숙성이 되어 있었나봐요. 그러니까 물고기를 갓 잡아 회로 먹기도 하고, 숙성 시켜서 먹기도 하잖아요. 여기에 담긴 시도 그래요. 바로 나온 것도 있고, 오랫동안 묵혔다 나온 시도 있어요.
오은 : 그림책 독자가 많이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편견이 있을 것 같아요.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정섭 : 그래도 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강연도 없었어요. 이렇게 <책읽아웃>에 나올 일도 없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그림책 작가 분들이 강연도 많이 하고, 외국에서 수상도 많이 해서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보호자들이 아이들 책을 골라주다가 보니까 어른이 읽어도 좋고, 위로를 받으면서 점점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해요. 사실 저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오은 : 『감기 걸린 물고기』 에서는 차별과 배제를, 『짝꿍』 에서는 오해와 반목을, 『검은 강아지』 에서는 유기견의 현실과 죽음 등을 다뤘잖아요. 사회 현상 같은 것을 허투루 보지 않는 작가님만의 태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정섭 :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시점이 있는데요. 그게 있어야 작품을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도둑을 잡아라!』 , 『놀자!』 는 그래서 만든 거죠. 그런데 어딘가 허전했어요. 그러면서 슬럼프가 온 거거든요. 4년 정도를 혼자 지냈어요. 글에 대한 실력도 키우고 싶었고요. 이후 나온 게 『감기 걸린 물고기』 였어요. 그때부터는 사회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어두운 주제지만 밝은 캐릭터로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걸 그때 알게 됐고요. 이런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토론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오은 : 그림책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박정섭 : 처음부터 만족하긴 힘들어요. 책을 많이 읽거나 하면 눈이 높아져서 힘들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완성이에요. 마음에 안 들더라도 완성을 시키세요. 그러면서 자기만의 방식이 쌓여가거든요. 이건 알려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체득하는 것이에요. 완성을 목표로 자꾸 완성을 해보시면 그림책 만드는 데 진짜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오디오클립 바로듣기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91/clips/206
신연선
읽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