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경제경영 MD 박정윤] 넷플릭스 &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살다 보면 가까운 사람에게서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마. 솔직히..." 그건 정말 나를 위한 말이었을까요? 돌이켜보면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는 전제부터 이미 마음의 상처만 남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ㆍ사진 박정윤 (도서MD)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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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2020년,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 이 때,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반갑고 뜨거운 책들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들이 출간 되었는지 소개합니다. 


1. 『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저/이경남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첫 책,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넷플릭스의 경영 전략을 담은 책 『규칙 없음』 입니다. 출간(9/9수 출간) 전 진행한 예약판매 동안 이미 베스트 순위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제2의 넷플릭스를 꿈꾸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물론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많은 사람들의(전세계 구독자수 약 2억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대가 반영된 것이겠죠? 대부분의 성공한 기업들이 그렇듯 넷플릭스 역시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이렇게 멋지게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1997년 설립 당시에는 우편으로 DVD 대여 서비스를 하는 회사였죠.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든 건 도서명에 답이 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회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출근 시간 없음, 근무 시간 없음, 휴가 규정 없음, 보고 체계 없음! 원제가 바로 『NO RULES RULES』 ‘규칙 없음’ 에 넷플릭스의 경영 전략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을 최고의 인재라 믿으며, 그들을 통제하는 대신 자유와 책임을 주었기에 넷플릭스는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을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바꾸고, 그 문화를 강화시킨 구체적인 방법과 각 단계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놓칠 수 없는 정보! 지금 YES24에서 『규칙 없음』 을 구매하면 넷플릭스 볼 때 필수품, NETFLIX 로고가 인쇄된 비어글라스를 드립니다. (한정수량, 소진시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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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유은정 저 | 성안당)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위해 홀로 애쓰는 사람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었던 유은정 저자가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책 역시 보자마자 너-무 공감이 되었는데요.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살다 보면 가까운 사람에게서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마. 솔직히..." 그건 정말 나를 위한 말이었을까요? 돌이켜보면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는 전제부터 이미 마음의 상처만 남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이렇게 해석합니다. ‘너까지 행복하면 내가 속상하잖아, 너는 나보다 불행해야 해!’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곁에는 늘 나를 갉아먹는 감정 착취자들이 어김없이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고, 현명한 개인주의자가 되기 위해 이제 우리는 관계에 있어 단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문장인데요,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해주고 싶은 이 말 공유합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밑천으로 도박을 하려면 자신의 인생도 함께 걸어야 한다. 그것이 관계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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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도서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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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1972년 태어났다. 하늘, 바람, 별,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 열리는 열매의 신기함을 좋아한다. 또, 파랑색을 좋아해서 파란 물건, 나비, 연필과 펜으로 글씨 쓰기, 운동, 여행, 요리, 음악, 웃음, 술 보다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커피와 차, 마른 나무와 낙엽 태우는 냄새, 향냄새, 기억을 담은 좋은 냄새, 혼자 있는 시간. 누구나 흔히 좋아할 만한 평범한 이 모든 것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책이 있다.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온갖 상상과 경험을 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한다. 내가 가진 감성의 바탕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이별로 그리움과 슬픔이 있지만 따뜻함도 함께 있다. 누구나 각자의 슬픔과 아픔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그러한 정서를 따뜻함으로 감싸고 공감하고 싶다. 슬픈 것을 슬프게, 아픈 것을 아프게 느껴야만 그 뒤에 찾아오는 작은 기쁨과 웃음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제 글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밥’, 허기진 밤을 끌어안고 잠들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글로라도 짓자 싶어 맑은 원고지 한 장 밥상 위에 펼쳤다. 한 톨, 한 톨 밥알을 씻듯 글을 썼다. 마른 밥에 컵라면으로 대충 때웠을 저녁일지라도 마음만은 허기지지 말았으면. 글을 시작하고 원고 위로 눈물이 떨어져 며칠은 난감하기도 했다. 밥은 먹고 다녀라. 엄마에게 넌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