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만 아는 입시 전략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는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입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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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0만 명의 수험생은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중 누군가의 노력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지만,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좌절하게 된다. 제각각 공부에 들이는 노력의 총량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수험생들이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청소년 진로·입시 멘토링 교육기업 멘토트리를 운영하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 김동환 저자는, 입시의 늪에 빠져 길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려고 지난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은 10여 년의 노하우를 발휘해 명문대생들의 공부법과 입시 전략의 정수만을 담은 책으로, 누구나 ‘공부의 왕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가감 없이 입시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멘토들의 노하우가 담긴 스터디 플래너를 수록해 누구나 쉽게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이라는 제목이 참 흥미롭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매년 60만 명의 수험생들은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믿음 아래 긴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정말 무던히 노력합니다. 그중 누군가의 노력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지만,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곤 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뿐입니다. 저는 입시의 늪에 빠져 길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엄선한 24명의 멘토들의 공부 노하우를 생생한 수기 형태로 핵심만 담아냈습니다. 누구나 ‘공부의 왕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시중에는 ‘공부법’에 대한 책이 많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고, 주어진 환경이 다 다른데 어떻게 천편일률적인 하나의 방법이 통용될 수 있을까요? 유명한 책에 나오는 공부법이나 명문대에 다니는 선배들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똑같은 성적을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양한 공부법을 접하고 직접 적용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24명의 명문대 선배들의 다양하고,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다뤘습니다. 일일이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을 통해 나만의 공부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는데요. 기억에 남는 학부모나 멘티가 있다면요?

방학 때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멘티들, 자녀가 덕분에 목표로 하는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시는 학부모님들, 멘티로 참여했다가 나중에 멘토가 된 명문대생들까지. 모두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아이가 프로그램 끝나고 집에 가는 기차 안에서 자발적으로 처음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더라고요.” “아이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메시지였습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 진로 문제로 고민이 참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막막한지 잘 알고 있지요. 아이가 변화해서 기쁘다는 연락을 받으면 참 뿌듯하더라고요.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위대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어떤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신념과 목적을 정립하는 ‘왜?(Why?)’라는 물음을 던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항상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이먼 사이넥이 제시한 ‘골든서클’의 개념입니다. 공부에도 골든서클이 작용합니다. 진로·입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멘토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멘토들의 답변은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먼저 고민한 다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긴 시간 고민했다는 점입니다. ‘왜’에 대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부의 이유’를 찾기 위한 과정이 유의미할 따름입니다.

책의 목차를 보니 정시부터 수시, 자소서, 면접 노하우까지 꼼꼼히 담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무엇인가요?

이 책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 키워드는 ‘경험’입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입시 위너들의 경험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대생들은 천재라서, 남달라서 좋은 대학교에 합격한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명문대에 합격했는지, 그리고 누구나 이들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공통적인 키워드 20개(공부의 이유, 공부법, 꿈, 자기소개서, 면접, 사교육, 시간 관리, 학생부 등)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든 키워드에 대한 해답을 이 책 한 권에 담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흔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선 ‘공부 머리’ ‘값비싼 사교육’ ‘무거운 엉덩이’ ‘특목고’ ‘특별한 공부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작가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공부머리, 값비싼 사교육, 무거운 엉덩이, 특목고, 특별한 공부법도 물론 중요합니다. 모든 항목들이 명문대 입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무거운 엉덩이’와 ‘나만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은 누구나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열심’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명문대에 붙은 학생들은 열심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온다면 다른 사람보다 공부를 덜했거나, 비효율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1등을 하고 싶다면 1등보다 더 많이 공부하거나, 더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공부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고, 주어진 환경이 다 다른데 어떻게 천편일률적인 하나의 방법이 통용될 수 있겠어요? 명문대에 다니는 선배들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똑같은 성적을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시 문제로 힘들어 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뻔한 이야기보다는, 저나 저희 멘토들이 멘토링을 하면서 자주 이야기하는 몇 가지 격언을 들려드리는 게 더 와 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문대생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가장 철저한 믿음도 한때는 흔들립니다. 흔들린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흔들릴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는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입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김동환

청소년 진로·입시 멘토링 교육기업 멘토트리의 대표이자 스카이입시컨설팅(전 KMC수학과학학원), 프로덕션블랙의 대표. 2012년부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명문대에 다니는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팟캐스트와 유튜브 방송을 병행하며 수험생들의 고민과 고충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 현대오일뱅크, LG, SK베네피아, NHN에듀, 진학사, 초록우산 등에서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했다. 백석문화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부 강사,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로 부임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김동환 저
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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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