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2위로 껑충
−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6주연속 1위 달성 − 독서의 계절 가을 앞두고 <낭만적 연애와…>, <숨결이 바람…>, <나에게 고맙다> 등 감성도서 다수 상위권 진입 − 전자책 <숨결이 바람…> 2위, <낭만적 연애와…> 9위 오르며 감성도서 인기 전자책으로도 이어져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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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9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6주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지난주와 같이 12위를 유지했고, 오은영 박사의 감정조절 육아법을 다룬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3위 자리를 지켰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사랑과 죽음,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감성 도서들이 다수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성장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알랭 드 보통의 신작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2위로 네 계단 껑충 뛰어 올랐고, 백영옥 작가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세 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젊은 신경외과 의사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과 숨이 다한 후에도 사랑을 이어나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열네 계단 뛰어올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NS ‘책 읽어주는 남자’의 감성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세 계단 오른 10위에 자리잡았다.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1』『풀꽃도 꽃이다2』는 두 계단씩 내려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는 지난 주와 같이 8위를 유지했다. 『2017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9위로 『2017 선재국어』는 14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인기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의 즐거운 일상을 컬러링북으로 만든 『헬로, 카카오프렌즈』는 아홉 계단 내려가 11위에 자리했다. 지속적인 행동변화를 위한 심리적 자극을 설명하는 『트리거』는 출간하자마자 13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셀러를 찾는 독자들도 많았다. 인기 드라마 MBC ‘W’의 연애 지침서로 등장한 그림에세이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는 여섯 계단 내려간 15위에, KBS 드라마의 원작 동명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1권과 3권이 각각 16위, 20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KBS 2TV ‘생생정보’의 인기 코너 ‘황금레시피’에 소개된 화제의 맛집 비법을 담은 『황금레시피』가 출간하자마자 18위에 올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17위를 기록했고, 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원칙과 노하우를 담은 『대통령의 말하기』는 출간하자마자 19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네가 필요해』가 1위로 단숨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숨결이 바람이 될 때』는 전자책으로도 2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몸과 마음을 다해』는 3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자리잡았으며, 『반응하지 않는 연습』의 저자 구시나가 류슨의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도 4위로 순위권에 올라왔다. 성인 로맨스 소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은 5위이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 ‘연애시대’의 작가 박연선의 첫 장편소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는 6위를 기록했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은 지난 주보다 다섯 계단 내려간 7위에 자리했고,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8위에 진입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힐다의 침실』『신부님, 신부님』은 각각 9위와 10에 올랐다.

 

 

 

 

<9월 2주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

 

 순위

제목 

 1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3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4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5

숨결이 바람 될 때

 6

풀꽃도 꽃이다 1

 7

풀꽃도 꽃이다 2

 8

미움받을 용기

 9

2017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10

나에게 고맙다

 11

헬로, 카카오프렌즈

 12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13

트리거

 14

2017 선재국어

 15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16

 구르미 그린 달빛 1 : 눈썹달(初月)

 17

채식주의자

 18

황금레시피

 19

대통령의 말하기

 20

 구르미 그린 달빛 3 : 달빛 연모(月戀)

 

 

<9월 2주 문학 순위>

 

 순위

제목 

 1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2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3

숨결이 바람 될 때

 4

풀꽃도 꽃이다 1 

 5

풀꽃도 꽃이다 2

 6

나에게 고맙다

 7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8

 구르미 그린 달빛 1 : 눈썹달(初月)

 9

채식주의자

 10

 구르미 그린 달빛 3 : 달빛 연모(月戀)

 11

 구르미 그린 달빛 2 : 달무리(月暈)

 12

 구르미 그린 달빛 4 : 달의 꿈(月夢)

 13

 구르미 그린 달빛 5 : 홍운탁월(烘雲托月)

 14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15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2

 1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7

[예약판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0 한정판

 18

쇳물 쓰지 마라

 19

완벽하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20

종의 기원

 

 

<9월 2주 e-book 순위>

 

순위

제목 

 1

네가 필요해

 2

숨결이 바람이 될 때

 3

몸과 마음을 다해

 4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

 5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6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7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

 8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9

힐다의 침실

 10

신부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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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베스트 셀러 #9월 2주 #eBook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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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씨

2016.09.13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에 나오는 드 보통의 작품이라 그런 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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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