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미트』
폴 샤피로 저/이진구 역 | 흐름출판
클린 미트는 마이크로스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9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기술이다. 세포농업, 이른바 동물의 세포를 분리해 영양분을 공급해 인큐베이터에 배양하면 원하는 양만큼 고기를 얻어낼 수 있는 이 기술은 최근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는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고기를 만들어 낸다. TED의 연사이자 세계 최초로 클린 미트를 시식한 저자는 ‘클린 미트’가 가지고 있는 무궁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포농업은 약 1만 년 전에 일어났던 농업혁명 이후 식품 생산에 대격변을 야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환경오염, 기근과 전염병, 지금 인류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클린 미트의 최전선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미치도록 잡고 싶다』
정락인 저 | 이다북스
저자는 ‘수사반장’이자 ‘바보기자’로 통한다. 기자생활 중 많은 사건을 취재하면서 군 의문사, 연쇄살인 등 각종 강력사건 현장을 누볐다. 사건전문 객원기자인 지금도 여전히 ‘수사반장’으로 통한다. 한편으로 그는 ‘바보기자’다. 잘못된 국책건설사업으로 생존권을 잃을 뻔했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었으며, 거대 사기조직과 3년 간 전쟁을 벌여 수많은 피해자를 구제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아직까지 범인을 지목하거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대표적인 국내 미제사건들을 찾아간다. 5명의 초등학생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유골로 발견된 개구리소년 살해 암매장 사건을 비롯해, 영화 <그놈 목소리> 로 널리 알려진 이형호 군 유괴살인 사건, 2008년 경북 포항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가 발견되면서 시작된 포항 흥해 토막살인사건 등 국내 주요 미제사건들을 되짚어본다.
『오늘의 SF #1』
정소연, 전혜진, 정보라, 연상호, 이다혜 외 | arte(아르테)
미국에 <아날로그 사이언스 픽션 앤드 팩트Analog Science Fiction and Fact>, 중국에 <커환스제(科幻世界)>, 일본에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김승일 저 | 문학과지성사
성별, 연령, 국적은 물론 거주 행성까지 다양한 화자들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시공간에서 “진지한 이야기”(하혜희)를 나눈다. 남편과 함께 우주선 냉동고에 얼려진 채 목적지에 다다르기를 기다리는 49세기 사람이 화자가 되기도 하고, 창문 바깥으로 “행성의 숲”이 바라다 보이는 선실 박람회의 대구관에서 나무의 이름을 손녀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시인은 입력된 규칙대로 행동하지만, 그 규칙의 목적이 무엇인지 규칙을 입력한 사람조차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기계를 시의 화자로 등장시켜 기계들의 규칙이 어떤 알레고리를 만들어내는지 지켜본다. 형식 자체가 시가 되고 배후에는 의미가 없다. 머신 픽션, 기계우화, SF시 등 뭐라 부를 수 없는 텍스트. 규칙에 동의하는 순간 시에 설득당한다.
『마카롱 11억의 기적』
김혜경 저 | 청출판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디저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디저트 카페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밥 대신 디저트를 먹고, 디저트를 테이크아웃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마카롱이 있었다. 왜 마카롱이 디저트 트렌드에서 중심이 되었는지, 디저트 산업이 얼마나 발전할지, 마카롱 다음은 어떤 디저트가 시장을 주도할지 노하우를 공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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