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나와 말을 걸 것 같은 인물의 눈망울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색감, 그림에 등장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보는 이를 빠져들게 만드는 『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컬러링북이다.
산책하다가 본 파란 하늘, 비가 많이 오던 날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 친구, 기분 좋게 먹은 예쁜 음식, 소파에 앉아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순간들…. 소소하고 평범하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작가의 하루를 함께하면서 여러분의 일상도 여유와 행복으로 물들여 보자!
책 출간 이후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책 출간 이후 에너지 충전을 위해 조금 휴식을 취했어요. 요즘은 다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따듯해진다, 왠지 모르게 힐링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왜 그럴까요?
제 그림을 보고 마음이 따듯해지고 힐링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색을 섞어 그림을 그릴 뿐인데, 따듯하게 느껴주셔서 오히려 제가 그 말에 감동을 받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사실 그림을 완성하고, 스스로‘오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만족스럽다’라고 느끼는 날들이 있는데. 그런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따뜻하다, 힐링된다” 라고 말해줄 때, 서로 감정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찌르르 할 때도 있답니다. 음, 그래도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제가 좋아하는 색감들이 보통 채도가 낮고 차분한 색상들이라 더 그렇게 느껴주시는 게 아닐까요?
작가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에 영감을 받아 그리시는 건가요? 뮤즈가 따로 있으신 걸까요?
제가 상상해서 그리는 것도 많지만, 요즘은 대부분 저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고 있어요. 집에서 작업하는 순간이라던가, 책을 보는 순간, 음악을 들으며 휴식하는 순간 등 그 순간의 제 모습을 담아 그림을 자주 그린답니다.
앨범 아트도 작업하시고, 기업들과 협업도 많이 하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정말 감사하게도, 제 그림을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내 그림이 어떤 가수분의 노래나, 어떤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그림이 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문의를 받았을 때 긴장도 많이 하고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작업하신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콜라보 작업이 있으신가요?
제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피아노 채널이 있어요. 우울함이 올라올 때,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때, 그리고 작업을 하는 동안 거의 하루 종일 그 피아니스트분의 음악을 들으며 지냈던 날들이 있었는데 작년 연말에 협업 제안 메일을 받고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꿈만 같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분과의 협업이라니!(웃음)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답니다.
작가님은 작품을 만들 때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림의 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색이 주는 분위기가 정말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작품을 보았을 때, 아. 이 작가의 그림이구나.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지금보다 조금 더 성숙해진 생각과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요. 제 그림을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을 하며 따스함도 나누고 싶고요.(웃음)
*박시현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그림에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시현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그날의 분위기와 감정을 저만의 시선으로 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주로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의 그림을 보며, 여러분도 일상의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수채화에 담은 소녀의 화원』, 『하루 한 장 엽서 수채화』, 『나의 첫 수채화 컬러링북』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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