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도 도서전을 즐기자! 군산북페어 2024 열려
'Books for sale, sail for books'라는 슬로건 아래 토트백 컬렉션 전시, 독립출판 아카이브, 동네서점과 우리 시대 책의 의미에 관한 강연과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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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북페어 2024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군산회관에서 열린다. 


군산북페어는 강점기 근대 유산과 산업화 시대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는 기억의 도시 군산에서 개최되는 새로운 북페어로, 책과 출판의 의미를 탐구할 예정이다. 100여 출판사와 서점이 이곳을 방문한 독자를 만나는 한편 동시대 책 유통의 고민과 돌파구에 대해, 우리 시대 책과 출판의 새로운 자리·진로에 대해 전시와 대화를 통해 탐험한다.


Feature 


1. 군산 서점들이 여는 북페어


군산북페어 2024는 13개 지역 서점의 연합체인 군산책문화발전소(대표 김광철)를 중심으로 민간과 행정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행사이다.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주도하는 협업 방식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북페어로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책문화발전소는 군산 소재 13개 서점의 연합 단체이다. 군산책문화발전소 회원 서점은 그래픽숍, 그림산책, 리루서점, 마리서사, 봄날의 산책, 시간여행자의 책방, 심리서점 쓰담, 양우당, 예스트, 조용한흥분색, 종이골짜기, 책봄, 한길문고가 참여하고 있다. (가나다순)


지역 서점 업계의 전반적 위축 기조 속에서 군산은 예외적으로 책방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고, 서점 간 결속도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북페어 2024’와 함께 ‘군산초단편문학상’을 공동으로 조직·운영하고 있다.


2. 동시대 책 유통의 고민과 돌파구를 탐험하는 북페어


군산북페어 2024는 북마켓외에도 주제 강연, 낭독회, 워크숍,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를 만난다. 


첫 번째 주제토크 ‘도시가 책을 판다(Books For Sale)’에서는 10년 이상 각 지역에서 ‘동네 책방’을 이끌어 온 국내 및 일본 서점 대표들과 함께 서점의 역할과 활로를 모색한다. 31일에는 사적인서점 대표 정지혜의 진행으로 땡스북스 대표 이기섭, 봄날의책방 대표 정은영, 더폴락 대표 김인혜가 이야기를 나누며, 1일에는 도쿄 B&B 대표 우치누마 신타로가 참여한다. 


두 번째 주제토크 ‘책을 탐구한다(Sail For Books)’에서는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를 써온 원로 작가와 젊은 작가들이 책의 의미를 탐험한다. 31일에는 작가 황석영, 문학평론가 류보선이 대담을 통해 책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며, 1일에는 씨네21 기자 이다혜의 진행으로 2030세대의 책 문화를 이끌고 있는 90년대생 작가 박참새, 서한나, 조예은이 우리 시대 책의 의미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북디자인 전시 ‘펼친 면의 대화’와 연계한 저자 전가경, 북디자이너 박소영의 토크도 꾸려진다.


낭독회와 워크숍을 통해서도 독자들과 소통한다. ‘문학작품에서 찾은 군산’에서는 김현, 유현아, 이소연, 전욱진 네 명의 시인이 낭독을 통해 군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한다. ‘진(Zine) 제작을 위한 바인딩 실습’에서는 북아티스트 김명수와 함께 다양한 주제를 자유로운 형식에 담는 잡지, 진(Zine)을 만드는 워크숍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책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독자들이 책과 서점, 출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주제의 전시도 선보인다. ‘가방은 아름답다 - 세계의 서점 토트백 컬렉션’에서는 서점의 기념품이자 개성이 담긴 토트백을 통해 문화와 다양성을 소개하며, ‘펼친 면의 대화 - 군산에서’에서는 지난 4월 출간된 『펼친 면의 대화 –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전가경, 아트북스)』의 도판에 수록된 작품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각 저널 ‘그래픽(GRAPHIC)’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독립·예술 출판 분야의 주요 인쇄물의 행로를 다루는 ‘열람실 - 2000년 이후 독립출판 아카이브’도 준비되어 있다.


3. 출판, 서점인들의 교류의 장


북마켓에는 100여개 참가팀은 군산 지역을 포함해 20개 지역이 참여했으며 해외 초청팀으로는 일본의 서점 및 출판사 3팀과 대만의 서점 및 출판사 2팀인 5개 지역이 함께 한다. 


특히 오래 자리를 지켜온 국내외 지역서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역 콘텐츠를 주제로 10년 이상 동네 책방을 운영해온 '땡스북스(서울 홍대 앞)', 출판사  '남해의 봄날(통영)', '더 폴락(대구)'이 지역과 서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해외에서는 'B&B (비&비, 도쿄)', 'INSECTS (인섹트, 오사카)', 'Hohohoza (호호호좌, 교토)', 'Moom Bookhop (타이페이)', 'ArtQPie(타이중)' 5개 도시의 5개 서점이 함께 한다.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 문화가 부상하는 가운데,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도시의 개성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특색있는 서점 문화를 소개한다.


프로그램 구성


1. 북마켓


 시간: 1일차(8.31.) 11:00~19:00, 2일차(9.1.) 11:00~18:00 


 장소: 군산회관 너른홀(2F)


 자유관람 (무료)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활동을 펼쳐온 출판사, 서점, 개인 제작자와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국내·외 100여 팀이 참가하는 북마켓. 올해 해외 초청팀으로는 일본의 서점 및 출판사 3팀과 대만의 서점 및 출판사 2팀이 함께 한다. 


참가사 선정 방식: 공개 모집(5.20.~6.10.)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출판 및 도서 관련 활동을 이어온 출판사, 서점, 개인 제작자,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을 선발했다. 


2. 주제 토크 및 강연, 이벤트


주제 1 - 도시가 책을 판다 (Books For Sale)


① 주제 토크


서점은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연사ㅣ김인혜(더폴락) x 이기섭(땡스북스) × 정은영(봄날의책방) 


진행ㅣ정지혜(사적인서점)


일시ㅣ8.31.(토) 16:00-17:30


10년 이상 서점을 운영하며, ‘동네서점의 시대’를 이끈 서점 대표들이 서점이 도시(동네)를 어떻게 바꿨는지 집중 조명합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서점의 역할과 서점의 활로를 찾아보고자 한다.


② 주제 강연


책방 B&B 12년, 요즘 생각하는 것들


연사ㅣ우치누마 신타로(도쿄 B&B)


일시ㅣ9.1.(일) 11:00-12:00 


지난 7월20일에 개점 12주년을 맞이한 B&B. 시모키타자와에서 맥주를 마실수 있는 서점을 표방하고 책방을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무엇을 고심하며 운영을 계속해 왔는지, 어떻게 살아남아 왔는지에 대해 말한다. 지난달에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투비아, 리투아니아의 출판, 서점계를 답사하며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도 공유하고자 한다.


주제 2 - 책을 탐구한다 (Sail For Books)


① 특별 대담


황석영×류보선 - 작가와 떠나는 책으로의 항해


일시ㅣ8.31.(토) 13:30-15:00


황석영 작가의 문학 여정과 작품 세계는 근현대를 관통한다. 그 유장한 문학 여정에서 그가 느낀 책의 힘은 무엇일까? 황석영 작가와 류보선 문학평론가가 책을 주제로 경계 없는 대화를 나눈다.


② 주제 토크


박참새×서한나×조예은 – 우리 시대 책의 의미는? 


진행ㅣ이다혜(씨네21 기자)


일시ㅣ9.1.(일) 13:30-15:00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20-30 세대의 책 문화를 이끌고 있는 박참새, 서한나, 조예은 작가. 이들에게 읽기와 쓰기, 책은 어떤 의미일까? 90년대생 작가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우리 시대 책의 의미를 발견해본다. 


③ 전시 연계 토크


전가경×박소영 – 펼친 면의 대화 


일시ㅣ9.1.(일) 15:00-16:30


북디자인 전시 ‘펼친 면의 대화’ 연계 토크. 전시의 모태가 된, 지난 봄 출간된 도서 『펼친 면의 대화 –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아트북스)의 저자 전가경은 책에 담지 못한 ‘펼친 면’ 뒤의 이야기를, 이 책에 소개된 북디자이너 중 한 명인 박소영(열화당)은 많이 만들고 빠르게 소비하는 시대에, 정성을 들여 쌓아가는 일들의 가치와 ‘아름다운 책’의 의미를 말한다. 


이벤트


① 낭독회


김현×유현아×이소연×전욱진 - 문학작품에서 찾은 군산


일시ㅣ8.31.(토) 15:00-16:30


군산북페어가 개최되는 군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김현, 유현아, 이소연, 전욱진 네 명의 시인이 문학작품에서 군산의 흔적을 찾아 낭독한다. 시인의 시선과 목소리가 안내하는 군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② 워크숍


진(Zine) 제작을 위한 바인딩 실습


진행ㅣ김명수


일시ㅣ8.31.(토) 오후 2시-5시, 9.1(일) 오후 2시-5시 (2회 진행) 


동시대 현실과 사회에 관한 목소리부터 주변의 소담한 일상까지, 다기한 주제를 자유로운 형식에 담는 진(Zine). 이 워크숍에서는 진 형식을 이해하고, 내용에 걸맞는 제본법을 구상하며, 접지, 중철, 낱장으로 된 8쪽에서 32쪽의 가상의 진 출판물을 묶는 다섯 가지 제책 방법을 실습해본다. 북아티스트이자 도서 큐레이터 김명수가 진행한다. 


3. 전시


 시간: 1일차(8.31.) 11:00~19:00, 2일차(9.1.) 11:00~18:00 


 자유관람 (무료) 


① 서점 문화 전시


가방은 아름답다 — 세계의 서점 토트백 컬렉션


Bags are Beautiful — Tote Bag Collection from Bookstores in the World


전세계 도시 곳곳,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활약 중인 서점의 토트백 200여 개를 수집해 제시하는 오브젝트 전시. 독자에게 인기 있는 기념품이자 굿즈이면서 서점마다의 개성과 정체성이 프린트된 토트백을 통해 세계 서점의 다양성과 활력을 전하고자 한다.


② 북디자인 전시


펼친 면의 대화 — 군산에서


책의 구조와 조형을 탐구하는 북디자이너를 조명한 전시. 감각과 물성의 시대, 현대 북디자인의 의미를 묻는 이 쇼케이스는 지난 4월 출간된 『펼친 면의 대화 –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아트북스) 의 전시 버전으로 도판으로 수록된 오브젝트를 실물로 확인하면서 디자인 관점에서 왜 이들 책이 주목할 만한지 숙고할 기회가 될 것이다.


③ 독립출판 아카이브 전시


열람실 — 2000년 이후 독립출판 아카이브


Reading Room — Independent publishing Archive since 2000


거리 문화에 기반한 무가지가 발흥하던 세기초 이래 ‘개인 창작자’라 불리는 독립출판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오늘날까지, 한국의 독립·예술 출판 분야에서 나타났던 주요 인쇄물들의 행로를 아카이브 전시로 선보인다. 지난 15년 이상 이 분야 활동상을 기록해 온 시각 저널 〈GRAPHIC〉과의 협업 전시.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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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l1

2024.08.21

군산북페어 2024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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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