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팬텀>은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예고하며 흥행 신화를 이끈 역대 배우들과 새로운 시너지를 더해줄 뉴 캐스트 배우들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박효신은 약 9년 만에 다시 <팬텀> 무대로 돌아온다.
캐릭터 사진에는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 속에 감춘 팬텀으로 완벽히 변신한 박효신, 카이, 전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세 명의 팬텀은 각각 강렬하면서도 깊은 슬픔이 엿보이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정체를 감춘 팬텀의 신비로운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됐다. 팬텀에게 음악의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클래식 성악과 뮤지컬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탐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은 캐릭터 사진에서 어둠뿐인 삶을 살았던 팬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던 순수한 크리스틴의 모습을 표현, 팬텀과 크리스틴의 가슴 아픈 운명을 예감케 한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으로 극단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깊이 있는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 민영기와 심도 있는 캐릭터 표현과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홍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능청스럽고 매력적인 악당, 형편없는 노래 실력에도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리사,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로, 거대 샴페인 기업의 상속자인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는 박시원, 임정모가 출연한다.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으로,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인 무슈 솔레 역에는 문성혁이 캐스팅됐다.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이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황혜민, 2015년 초연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의 무대에 오른 최예원이 활약한다.
벨라도바의 연인인 젊은 카리에르 역으로는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만점 발레리노’라고 불리는 정영재와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김희현,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해 대중성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김태석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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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희
뮤지컬 전문 매체 <더뮤지컬> 기자. 좋아하는 건 무대 위의 작고 완벽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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