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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자연과학 MD 김유리 추천] 과학책으로 읽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생각’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인간 없는 세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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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지구의 일원으로서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그런 취지로 나온 여러 방향의 과학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해봅니다!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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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꿈이 되어 버린 2020년. 2019년 말부터 발생한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인 위생 철저,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등으로 우리 사회는 서로를 보호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과학책 분야에서도 눈에 띈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바이러스와 자연환경에 관한 도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이전에 나왔던 책도 지금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있답니다. 처음엔 ‘코로나 19’에 맞추고자 책이 나왔다면, 이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생긴 경각심으로 인간이 저질러온 환경 파괴, 그리고 지구 시스템에 관한 고찰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의 시대는 이제 더 이상 찾아오기 힘들 겁니다. 코로나 19를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판단하되, 우리도 지구의 일원으로서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취지로 나온 여러 방향의 과학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해봅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저/김은령 역 | 김영사)

『랩 걸』 저자의 신작입니다. 2020년 3월에 나와 한국에는 지난 9월부터 볼 수 있는, 정말 뜨거운 신간이죠. 저자는 유년 시절과 지구의 변화를 생명, 식량, 에너지, 생태계로 나누어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줍니다. 우리가 풍요로워진 만큼 지구는 어떤 희생 당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위험이 생길지 경고하죠. “덜 소비하고 더 나누라.”라는 부탁을 꼭 기억해주세요.



『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저/이한중 역/최재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면, 지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2007년에 출간되어 올해의 논픽션으로 지지받았던 책이 최근 다시 회자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미세 플라스틱 문제, 자연재해 등은 바로 이 책에서 이미 예견되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올해 다시 최재천 교수님의 감수를 받아 새로운 책으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인류의 생존은 먼 미래의 문제가 더 이상 아닙니다.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 저 / 이한중 역 | 세종서적)

2014년에 나온 책이지만 캘리포니아 산불을 예견한 책으로 유명해지면서 다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도서입니다. 평균 기온이 2℃만 상승해도 지구온난화는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1℃ 상승하면 산불이 빈번해지고, 그로 인해 가뭄과 고온 현상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2℃가 상승하면 가뭄과 홍수가 곳곳에서 일어나게 되고요. 마침내 6℃도 상승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멸종하게 된다고 이 책은 예언합니다.



『살아있다는 건』 (김산하 저 | 갈라파고스)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인 김산하 선생님의 과학 에세이입니다. 인도네시아 야생 밀림에서 긴팔원숭이를 연구했던 저자가 그들을 관찰하며 느꼈던 삶의 철학을 31묶음의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다양성, 그리고 생태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생태게과, 내 자신의 관계 생태계까지 되짚어보는 책입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우며 스스로를 변화하려고 하는 노력이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겠죠.



『코로나 사이언스』  (고규영, 김빛내리, 김연숙, 김원준, 김호민 저 외 13명 | 동아시아)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산실인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직접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주요 원리와 메커니즘, 치료 전략, 사회적 의미 등을 연구한 책입니다. 바이러스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식으로 전파되고, 어떤 식으로 인체를 파괴하는가 등을 세밀하고 과학적 사실로 명징하게 구축해 놓았습니다. 이 모든 기초적인 정보는 앞으로 코로나19를 위시한 다른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김우주 저 | 반니)

공중보건 최전선에서 활약한 김우주 박사가 진단하는 코로나19 펜데믹 책입니다. 발생초기부터 2020년 3월 당시 상황까지 방역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쉽게 씌워졌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팬데믹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 저술하셨죠.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바이러스 관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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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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