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내지 않은 듯 세련되게 옷 입는 방법은?
멋 내지 않은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세련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분명 같은 옷인데…… 세련되게 옷 입는 방법은 뭘까?
글 : 채널예스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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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irl's Answer

멋 내지 않은 듯 멋이 좔좔 흐르는 옷 입기.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죠? 학교나 출근길, 데이트에도 빨리 입을 수 있고, 세련돼 보이기까지! 하지만 청바지에 티 하나만 입는다고 아무나 멋이 나는 게 아닌 건 누구나 알죠. 과연 신이 내린 몸매만 가능할까요? 사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막 입은 듯한 옷차림엔 꼼꼼한 계산과 스타일링 습관이 숨어 있다구요.

첫 번째 비밀은 피팅이에요. 그냥 “27사이즈 주세요!” 하고 막 건진 청바지, 과연 다리가 예뻐 보일까요? Oh, No! 스타들은 수십~수백 벌 입어 보고 자기한테 제일 어울리는 한 벌을 찾아내죠.


마치 그냥 지나가다 고른 것처럼 내숭 떨면서. 바지는 무조건 원래 자기 다리보다 예뻐 보이는 걸 사야 돼요. 같은 배기팬츠도 그저 허벅지가 굵어 보이는 게 있는가 하면 원래 다리는 가는데 헐렁하게 입은 것처럼 보이는 마법의 바지가 있답니다. 기성복 중에 찾기가 너무 어렵다면 우선은 엉덩이에 사이즈를 맞춰요. 엉덩이 주위 가로 주름은 최악이거든요.

그리고 워싱 등이 다리를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지도 확인해야죠. 조금이라도 뚱뚱해 보이는 부분에는 가차 없이 수선을 가하세요. 자기 바지 중 제일 몸에 잘 맞고 새 바지와 디자인도 비슷한 걸 수선집에 갖다 주고 스타일을 참고해 달라고 해도 돼요. 저도 자주 쓰는 방법이죠.

상의도 마찬가지예요. 허리가 1cm만 더 들어가게 해도 옷이 확 달라져요. 두 배 날씬해 보이고 세 배 비싸 보인답니다. 인터넷에서 살 땐 실측 사이즈 반드시 참고!

다음은 색인데요. 자기 피부색을 확 살려 주는 색 위주로 고르는 건 물론이고, 초보자는 어딘가 모르게 ‘깔맞춤’을 해 주는 게 좋아요. 청바지에 아주 작은 하늘 색 무늬가 든 셔츠만 입어도 왠지 감각 있어 보이거든요.


브라운 선글라스에 브라운 구두, 하얀 가방에 흰 머리핀처럼 작은 것도 좋아요. 세 번째는 악센트죠. 너무너무 평범한 톱과 바지만 입었는데 톱이 살짝 반짝이는 소재거나, 옷은 평범해도 튀는 모자 하나를 써 준다거나, 아주 작은 악센트로 스타일 전체가 달라져요.


옷 입은 다음 휑해 보이는데 하나만 더해줘 보세요. 물론 소품은 남들 다 하고 다니는 것보다 조금 독특한 게 좋답니다. 감각도 없고 귀찮다는 분들, 편하면서 세련되게 옷 입는 거, 의외로 참~ 쉽답니다.


 

                                                       패션 상담 메일 주소: askitgirl@gmail.com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패션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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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1.12.12

신발이나 상의 가방에 포인트를 주면 되겠네요. 하지만 머리스타일 이것만은 대충 신경 안쓴듯할수 없죠. 머리카락에 신경이 가장 많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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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eeys

2009.07.19

으음... 그런데 전 애 둘을 낳고 나니까 하체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상체가 장난아니에요. 특히 배 둘레에 이건 어쩔 건데...ㅜㅜ 요즘 뺀다고 용쓰고 있긴 한데.. 이걸 좀 커버하면서도 이 여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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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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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기엔 한국사회의 정서상 많이 튀는 성격, 패션 탓에 ‘모난 돌’이라고 정도 많이 맞았으며 간신히 적응한 회사가 IMF로 인해 공중분해되는 수난도 겪었다. 20대 때는 좀처럼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했고, ‘남부럽지 않게’ 서른을 앓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일과 사랑, 삶의 방식을 찾게 됐다. 「퍼스트룩」 매거진 컨트리뷰팅 에디터이며, 네이버 지식쇼핑 ‘스타일 플러스’, 「엘르」, 「얼루어」, 「바자」 등에 뷰티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뷰티 콘텐츠를 기획했다. 패션, 뷰티, 리빙 상품 쇼퍼홀릭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해외 직구에 빠져 있던 직구 일세대이기도 하다. 평생 싱글로 살 줄 알았으나 출장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과의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국제 문화, 산업 교류의 메신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