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전문가가 뽑은 퀸(Queen) 최고의 곡 20
한국에서 비틀스, 아바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밴드 퀸의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있었던 공연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 입체적인 영상으로 다듬어져 국내 영화관에서 <퀸 락 몬트리올>이라는 제목으로 곧 상영됩니다.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게 될 이 영화는 뮤지컬 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으로 이미 전설이 된 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퀸 연합 모임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문난 퀸 마니아이기도 한 이호상 씨가 쓴 이 글은 퀸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글ㆍ사진 이즘
2009.07.20
작게
크게
한국에서 비틀스, 아바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밴드 퀸의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있었던 공연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 입체적인 영상으로 다듬어져 국내 영화관에서 <퀸 락 몬트리올>이라는 제목으로 곧 상영됩니다.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게 될 이 영화는 뮤지컬 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으로 이미 전설이 된 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퀸 연합 모임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문난 퀸 마니아이기도 한 이호상 씨가 쓴 이 글은 퀸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그룹 퀸(Queen)을 알아갈수록, 장르로 밴드를 규정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절감하게 된다. 퀸은 ‘오페라틱(operatic) 록’이라는 장르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그러한 ‘장르’에 포섭될 수 있는 밴드가 몇 개나 될는지도 의문이거니와 퀸의 음악적 변천사를 훑는다면 그러한 범주화가 퀸의 음악 중 일부만을 설명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만큼 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넓다. 하드록과 클래식이 나란히 춤추고, 발라드와 댄스가 맞보고 겨룬다. 하지만 퀸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규정지을 용어가 없다고 할지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몇 개의 어구로 그 특징을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아름답고 기발한 선율’ ‘퀸 코러스’ ‘완벽한 편곡’ 이 세 가지다. 이 세 가지 특징 때문에 그들의 음악은 시대를 타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끊임없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듣기 좋은 노래, ‘그것은 진리’다. 이 글에서는, 최고의 퀸 싱글 스무 곡을 추려 내어 왜 ‘그분이 오시면’ 내가 즐거워지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좋아하는 곡 순위가 매주 바뀌는 나에게, 퀸을 듣는 순간은 각 노래가 서로 ‘배틀’을 벌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대조적인 퀸 곡들을 두세 곡씩 묶어서 정리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 글에서 좋아하는 곡 제목을 발견하신다면 그 곡의 라이벌(?)도 함께 감상해보실 것을 권한다.


매우 다채로운 시도를 지속해왔지만, 역시 퀸의 가장 독창적인 면은 ‘퀸 코러스’를 활용한 ‘오페라틱 록’일 것이다. ‘오페라틱 록’은 단지 코러스를 곡에 많이 포함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코러스가 때때로 악기의 소리를 대체할 정도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며 또 화려하고 변화무쌍하게 편곡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브라이언 메이(기타)의 표현을 빌자면, 퀸은 “하드록의 육중함을 표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도처에서 급습하는 하모니 또한 갖고 싶었던” 것이다. 이러한 곡들은 주로 프레디 머큐리(보컬)에 의해 작곡되었는데, 대표작으로 「Bohemian rhapsody」「Somebody to love」가 있다. 이 두 곡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퀸의 대표작이며, 오페라 혹은 뮤지컬의 느낌을 강하게 주기 위해 퀸의 역량을 총집중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줄여서 ‘보랩(Borap)’이라고 하는 「Bohemian rhapsody」는 전주 코러스, 발라드, 오페라틱 록, 하드록, 발라드의 순서로 곡의 스타일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 한 남자의 기구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모든 부분이 아름답고 인상적인 선율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가 없는 이 곡은 꼭 경험해보아야 할 퀸 최고의 작품이다. 「Somebody to love」의 코러스는 오페라라기보다는 오히려 가스펠이나 뮤지컬의 느낌이 강한데, 읊조리는 듯한 음색으로 박자와 박자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메인 보컬과 서로 메기고 받으며 곡을 이끈다. 「Somebody to love」「Bohemian rhapsody」와는 달리 일관된 곡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반복되는 부분에서 단순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어 그것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퀸은 대작을 만들 때조차도 대중성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에, 자신의 음악적 본질에서 벗어난 통속적 발라드 한두 곡으로만 기억되는 밴드들과는 다른 위상에 놓일 수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퀸의 발라드에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려는 퀸 특유의 고집이 드러난다. 그러한 발라드 중의 최고 작품으로 「Love of my life」「Save me」를 꼽을 수 있다. 프레디 머큐리가 쓴 「Love of my life」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퀸 노래일 것이다. 이 놀라운 곡은 달콤하면서도 애절한 선율, 슬픔의 감정을 가득 담은 보컬, 클래식의 구성을 취한 편곡으로 청자를 만족시킨다. 또한 공연에서는 관객과 함께 부르는 대합창곡으로 변화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에 비해 「Save me」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곡이지만, 선율 제조에서 프레디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창조해낸 그의 최고 걸작 발라드이다. 실연의 아픔을 절절히 그려낸 가사, 잔잔히 읊조리다 후렴구에서 폭발하는 보컬의 파워, 잊혀지지 않는 선율이 이 곡의 장점이다. 두 곡 모두 편곡에 피아노를 적절히 사용해 곡의 품격을 높이고 있지만 작곡자가 연주했으므로 그 스타일이 다른데, 이것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퀸의 음악을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로 ‘과잉’이라는 단어가 있다. 두터운 퀸 코러스, 편집광적인 기타 오케스트레이션, 프레디의 열정적인 보컬과 무대 매너, 획기적인 무대 조명 등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었지만 대중은 언제나 퀸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런 퀸이지만 그들에게도 ‘중용(中庸)’의 미덕은 존재했으니, 그것은 바로 프레디의 「Good old-fashioned lover boy」와 존 디콘(베이스)이 작사 작곡한 「You're my best friend」이다. 적당히 힘을 뺀 보컬과 부담 없이 귀에 감겨오는 아름다운 선율, 다채로운 리듬이지만 힘과 속도를 안배한 드럼과 베이스 연주, 잘 절제되어 편안하게 들리는 기타 연주와 코러스가 두 곡의 공통된 장점이다. 존 디콘이 쓴 가사의 어조가 더 수줍다는 점만 제외하면 두 곡의 매력은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다.


퀸의 사운드가 말랑말랑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편견은 퀸의 히트곡이 특정 스타일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퀸에게는 그러한 편견을 깨고도 남을 만큼 빠르고 강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레퍼토리가 무척 많다. 우선, 반항하는 10대의 넘쳐나는 에너지를 표현한 「Sheer heart attack」을 들 수 있다. 로저 테일러(드럼)가 작곡한 이 곡은 시종일관 ‘달리’는데, 얼핏 들어서는 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템포와 강렬한 기타 리프가 기분을 후련하게 해준다. 브라이언의 「It's late」는 장중한 기타 리프에서 미국 시장을 향한 열정(?)이 느껴지지만, 역시 퀸의 곡인지라 여러 차례 변화하는 템포, 두터운 퀸 코러스가 곡의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한 로저가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보여준 열정적이면서도 화려한 드럼 연주 역시 주의해서 들어볼 만하다. 이 대목의 마지막으로 프레디의 「Don't stop me now」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퀸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조차도 ‘예외’로 취급받는 이 불가사의한 곡은, 도입부를 지나 템포가 빨라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제목대로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다. 간주부 외에는 기타 연주를 극도로 절제하고 그 자리를 프레디의 피아노로 채웠는데, 이 곡을 듣는 사람은 리듬을 살린 피아노 연주가 디스토션이 강하게 걸린 전기기타 연주보다 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질주하는 보컬과 코러스의 경쟁, 간주부에서 여유를 부리다가 기타 솔로로 미끄러지듯 연결되는 부분 등도 곡에 빠져들게 하는 요소들이다.

나는 ‘공연하는 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1981년 몬트리올 공연이 영화로 나오는 것은 반갑기 이전에 당연한 것이다. 그들의 공연은 판타지 자체이기 때문이다. 발표된 이래로 공연 레퍼토리에서 빠진 적이 없고, 열광하다 지친 관객도 다시 흔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두 곡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We will rock you」「We are the champions」다. 전자가 브라이언의 곡이고 후자는 프레디의 곡이니, 항상 연속으로 연주되는 두 곡의 대결은 퀸의 두 기둥이 격돌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We will rock you」는 가장 단순한 리듬으로 관객의 강력한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브라이언 최고의 하드록 넘버로 볼 수 있으며, 복잡한 기교를 사용하지 않는 원초적인 록 음악이라는 점 때문에 퀸의 역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We are the champions」는 잔잔히 나가다가 급격히 고조되는 선율을 통해 승리자의 벅찬 감격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퀸의 ‘첫 히트곡’과 ‘마지막 히트곡’을 비교하며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서 말하는 ‘첫 히트곡’은 프레디의 「Killer Queen」을, ‘마지막 히트곡’은 브라이언이 주도적으로 곡을 쓴 것으로 알려진 「The show must go on」을 말한다. 섬세한 분들을 위해 미리 변명하자면, 「Killer Queen」은 미국에 그들을 본격적으로 알린 첫 싱글이었고, 「The show must go on」은 프레디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발매된 싱글이었기 때문에 이 ‘부문’에 선정되었다. 아무튼 「Killer Queen」에서는, 오만하면서도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퀸이 듣는 이들을 홀리는 이미지가, 섹시한 보컬, 화려한 선율, 흥겨운 리듬, 예쁜 기타 음색 등 모든 면에서 감지된다. 이에 비해 「The show must go on」은 프레디의 삶을 암시하는 가사, 장엄한 신시사이저 연주, 처절하게 부르짖는 보컬, 엄숙한 음색의 기타 연주 등 모든 것이 비장미(悲壯美)의 극치를 보여준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불사조는 ‘우리가 만든 거 한번 먹어봐.’라는 일성(一聲)을 내지르며 화려하게 나타나 ‘쇼는 계속되어야 해. 난 계속 노래하고 싶어.’라는 고성(高聲)과 함께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버렸던 것이다.


1980년이 되면서 퀸은 앨범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는데, 이 앨범에는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유이한 두 곡이 들어 있었다. 이 두 곡은 모두 기존의 퀸 사운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프레디가 목욕 중에 작곡했다는 일화가 있는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는 로커빌리 풍의 흥겨운 곡으로, 흥얼거리면서 목을 꺾어 부르는 보컬과 끊어 치는 리듬기타 연주의 조화가 일품이다. 분위기를 살려주는 발랄한 코러스와 퍼커션 대신으로 사용된 박수 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존이 흑인음악에 강한 매력을 느껴 작곡한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격정적인 보컬, 반복되는 후렴구, 인상적인 베이스 리프 등에서 80년대식 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에는 디스코, 펑크(Funk), 하드록의 요소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 이 때문인지 이 곡에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마이클 잭슨은 2년 후에 를 발표하니, 역시 장르를 넘나드는 거장끼리는 서로 통하는 것일까.

1980년대는 존 디콘과 로저 테일러의 재능이 수면 위로 부상한 시대였다. 두 사람이 작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두 사람의 곡 중 여러 곡이 히트했다. 그 중 「Radio ga ga」「I want to break free」는 퀸의 1980년대를 상징한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곡은 신시사이저를 적절히 활용하는 등 곡 구성과 편곡을 단순하게 하여 편안한 감상을 유도한다. 그러나 ‘듣기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쏟은 정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로저의 「Radio ga ga」는 깔끔한 신시사이저와 전자드럼 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70년대의 작품에 비해 현대적으로 만들어주고 있고, 기타와 베이스가 ‘필요한 소리를 내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곡에 삽입되어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선율, 특히 노래 제목을 읊는 후렴구의 선율이다. 존의 「I want to break free」는 퀸 멤버 전원이 여장(女裝)을 하고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의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남성적인 이미지의 곡이다. 터프한 음색의 보컬이 시종일관 곡을 이끈다. 또 퀸의 곡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신시사이저 솔로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재미있는 점 또 한 가지는, 이 두 곡이 「We will rock you」「Tie your mother down」과 같이 공연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곡들을 능가할 정도로 열광적인 따라 부르기를 관객들로부터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프레디가 세상을 떠난 이후의 퀸도 만만치 않다. 프레디가 예전에 녹음했던 곡을 남은 세 멤버가 퀸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I was born to love you」「Too much love will kill you」는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지명도를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디 프레디가 솔로 앨범을 위해 작곡하고 불렀던 「I was born to love you」는 장쾌한 기타 사운드와 터프한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멋진 하드록 넘버이다. 다소 심각한 팬이라면 후반부에 삽입된 보컬 추임새들의 출처를 떠올리며 그 절묘한 어울림에 감탄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본디 브라이언이 솔로 앨범을 위해 작곡했었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는 프레디의 놀랍고도 놀라운 노래 솜씨가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게 하는 곡이다. 브라이언이 부른 원곡이 이미 우리나라에 상당히 알려진 히트곡이었고 이 원곡에서 쓸쓸한 음색의 보컬은 곡의 분위기를 상당히 잘 살려주었으나, 역시 프레디의 그것과는 비교될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퀸의 숨은 걸작 「Spread your wings」이다. 이 곡은 사실 한국의 네티즌에게는 2007년 말부터 이미 유명해져 있었다. 이 곡에 한 네티즌이 그림과 번역 가사를 붙여 만든 동영상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유명해졌던 것이다. 이 곡에는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만 기억에 남는 선율, 가사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저녁놀 같은 기타 음색, 다양한 소리를 내면서도 절제하는 베이스와 드럼 연주,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묵묵히, 그러나 탁월하게 일하는 작곡자 존을 꼭 닮은 곡이다.

이상 스무 곡을 어렵게 추려내어 그 매력과 탁월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퀸은 자신들의 이성과 감성을 잘 조화시킬 줄 아는 보기 드문 밴드였다. 또, 대중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 겸손한 밴드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의 음악은 사실, 그 매력이 무엇인지 따져가며 들을 필요가 없다. 들리는 소리에 몸과 마음을 맡기다보면 어느새 무릉도원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퀸의 진정한 위대함이다.

* 다음은 상기한 곡들을 정리하고 그 곡들이 수록된 앨범들이다.

1. Bohemian rhapsody (1975)
2. Somebody to love (1977)
3. Love of my life (1975)
4. Save me (1980)
5. Good old-fashioned lover boy (1977)
6. You're my best friend (1975)
7. Sheer heart attack (1977)
8. It's late (1977)
9. Don't stop me now (1978)
10. We will rock you (1977)
11. We are the champions (1977)
12. Killer Queen (1974)
13. The show must go on (1991)
14.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1980)
15. Another one bites the dust (1980)
16. Radio ga ga (1984)
17. I want to break free (1984)
18. I was born to love you (1985)
19. Too much love will kill you (1995)
20. Spread your wings (1977)

2009/07 자유기고가 이호상 (http://queenworld.cafe24.com)
#퀸(Queen)
16의 댓글
User Avatar

천사

2012.03.28

그러고 보면 퀸의 곡들에는 명곡도 참 많은 편이지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곡들이 많은 실정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겠지요.
답글
0
0
User Avatar

taehanfn

2009.08.11

제가 가장 좋아하는 퀸의 곡은 "I'm going slightly mad"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의 그 괴상한 복장을 한 프레디를 보면 제목 그대로의 느낌이 드는데, 특히 신시사이저가 배경으로 깔려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제목과 상당히 매치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아픈 프레디가 화장으로 아픈 모습을 감추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요.
답글
0
0
User Avatar

okaychoi

2009.08.02

저는 Show Musy Go On 을 좋아합니다. 자주 즐겨부르기도 하는데 쇼가 계속되야 한다는 노래의 제목을 발표한 직후에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여서... 이 곡을 들으면 자신이 이미 병에 걸려 오래 못살것을 안 프레디가 어떤 심정으로 쇼가 계속 되야 한다고 노래 했을지.... 그래서인지 이 곡의 프레디의 보컬은 심장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답글
0
0

더 보기

arrow down
Writer Avatar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