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강연회]유머를 선물하는 당신이 위너! - 『유머가 이긴다』 신상훈
책의 저자가 저를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강연장에서 이야기를 풀었어요. 신상훈 저자가 저를 어떻게 요리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니 어떡하면 저, 유머가 이기는지, 그 비기(秘技)를 알려 드릴 테니, 잠시만 귀 기울여 주세요.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0.07.28
작게
크게
안녕하세요, 나는 유머에요. 하하하.

사람들은 제가 일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며 추켜세우던데, 덕분에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요. 절대적인 시간으로 따지자면, 대부분 기쁠 때보다 슬픈 때가 더 많은 것이 사람살이잖아요. 그래도 제가 있기에, 어쩌면 사람들은 버틸 수 있는지도 몰라요. 특히 다른 사람들을 이끌거나 많은 이들을 만나야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필수죠. 저를 절친으로 삼지 않고는, 소통마저도 어려울 정도니까요.


이 사람, 아시죠? 돈이 사람들의 절대 가치로 본격 편입된 정책을 편 치명적인 과오는 일단 차치하죠. 영화배우 출신으로 넉살 좋게 저를 잘 활용했던 양반. 맞아요. 지금은 작고한 도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1984년 미국 대선. 상대방 먼데일 민주당 후보와의 TV토론이었어요. 나이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먼데일 후보. 초반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저를 제대로 장착한 레이건 후보는 곧 한 방 날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이슈로 삼지 않겠습니다. 상대 후보가 너무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미국 유권자들 팡~ 터졌습니다. 노인네(?)가 구사한 고급스러운 저 덕분에, 나이를 반전의 무기로 활용한 저로 인해 승세는 바로 레이건의 몫이었다죠.

또 이런 에피소드도 있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저격을 당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치명적인 부위에서 빗겨나 정신이 살아있는 상태였어요. 병원으로 가면서, 그는 이랬다죠. “어이쿠 몸을 살짝 숙이려고 했는데, 그만.” 깔깔깔. 이 엄중한 상태에서도 그가 저를 잃지 않은 덕에, 주변 사람들은 일단 안도를 했다지요.

여기 저를 활용해 한 술 더 뜨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가 수술대에 누워 마취주사를 맞기 전 의사에게 묻습니다. “자네는, 음. 공화당원이겠지?” 의사는 사실 민주당원이었답니다. 의사는 이런 걸작 대답을 남깁니다. “이 순간 이 병실의 모든 의료진은 공화당원입니다.” 그 환자에, 그 의사.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레이건은 무사히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레이건은 이겼습니다. 대선에서도, 저격에서도.

이런 책이 나왔더라고요. 『유머가 이긴다』(신상훈 지음|쌤앤파커스 펴냄). 저렇게 대놓고 제가 이긴다고 해주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 참에, 지난달 10일, 6?10민주항쟁 23주년이 됐던 날. 힘들게 피 흘려가며 이룩하고자 했던 민주주의가 속절없이 퇴행하는 지금의 아픔을 다스리기 위함이었는지, 저를 불러내더라고요. 책의 저자가 저를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강연장에서 이야기를 풀었어요. 신상훈 저자가 저를 어떻게 요리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니 어떡하면 저, 유머가 이기는지, 그 비기(秘技)를 알려 드릴 테니, 잠시만 귀 기울여 주세요.

잘 먹고 잘 사는 법, 유머

저자는 거듭 강조해요. 제가, 곧 유머가 이긴다고. 꼭 세뇌하는 것처럼.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짝짓기를 할 때도 중요한 것이 저에요. 왜 중요하냐고요? “여성분들 잘 들으세요. 왜 유머감각이 남자를 고를 때 중요하냐면, 유머는 여유에요. 유머 있는 사람은, 여유 있는 사람은, 좋은 남편을 고릅니다. 상대를 딱 보고 알아내는 힘. 유머 있는 사람은 그게 보여요.”

저를 통해 인생이 바뀌고 바뀔 수 있음도 주지시켜요. 용기 있는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고요? 천만에, 요즘은 남자도 소심해져서 한 번 찍고 아니다 싶으면 더 안 찍어요. 그러니 필요한 건 뭐? 맞아요. 바로 저, 유머. 저를 갖춘 사람이 미인을 얻는 법이라고요. 저자도 그러네요. 저 험한(?) 얼굴에 미스코리아(대회 출전 권유를 받은 사람)랑 결혼도 했대요.

“소개를 받고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약속 장소에 가서 딱 보니 저 여자 같아요. 저랑 눈이 마주쳤죠. 그런데, 그 여자 이마에서 전광판처럼 글자가 흘러가더라. 저 놈만 아니기를, 저 놈만 아니기를…… 제가 딱 앉으니, ‘어머 똥 밟았네’ 하는 표정이에요. 내가 왜 모르겠어. 한 30분 동안 열심히 웃겼더니 넘어왔어요. 지금은 괜히 웃겼다는 생각은 들어도.(웃음) 결론은, 여자는 나를 매일 웃겨줄 수 있는 남자를 골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진짜 필요한 이유. 저자는 ‘건강’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유머도 건강해야지, 아픈데 웬 유머예요. 웃으면 건강한 거예요. 애들은 하루에 400번 웃는다잖아요. 어른은 15번이래요. 그래서 애들이 어른보다 오래 사는 거예요. (웃음) 오래 살려면 웃어야 하는 거예요.” 아셨죠? 웃으면 복이 와요. 웃으면 건강이 와요.

유머는 위트, 코믹, 개그, 조크 등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의 말이다. (…) 유머가 만드는 웃음은 위트나 코믹이 만드는 웃음과 달리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데서 나오는 고차원적인 웃음이다. 상대방을 까는 게 아니라 높이면서 행복하게 만들고,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상황을 냉철하게 꼬집으며,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참된 유머는 높은 수양과 종교적 경지에 도달했을 때 가능하다.(p.11)


깔때기와 빨대

이런 비유, 한번 들어보세요. 비가 옵니다. 병에 깔때기와 빨대를 꽂고 비를 받아봅니다. 어떻게 될까요. 쉽게 답이 가능하죠? 깔때기를 꽂은 병에는 물이 차고, 빨대는 안 찹니다. 사람도 깔때기가 있고, 빨대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네요. 말인즉슨, 강연을 하면 깔때기는 강사와 눈을 마주치지만, 빨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배가 나왔네, 청바지가 찢어졌네, 하면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차이를 보인답니다.

이처럼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는 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바로 ‘깔때기’와 ‘빨대’다. 똑같은 비(지식, 정보)가 떨어졌을 때 깔때기 형 인식의 틀을 가진 사람은 많은 양의 지식을 비축할 수 있지만 빨대 형인 사람은 극히 미량의 정보만 습득하게 된다.(p.52)

그러니까, 이건 바로 저, 유머를 받아들이는 자세 중의 하나일 수도 있죠. 이런 강의에서도 깔때기는 앞줄에 앉고 빨대는 대개 뒷줄에 앉는 경우가 많대요.

깔때기는 앉는 자리부터 다르다. 맨 앞이나 둘째 줄, 혹은 교수와 눈이 가장 잘 마주치는 가운데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뚫어지게 교수를 쳐다본다. 빨대들은 가급적 교수와 눈을 맞추지 않으려 한다. 맨 뒷자리나 창가, 아니면 머리 큰 친구 뒤에 앉는다.(p.53)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앞에 앉은 분들은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분들이에요. 책도 사고 또 사고. 어때요, 깔때기 맞죠? 뒷줄 2줄은 빨대석이에요. 부정적이고 삐딱하게 보고, 와서 책도 안 사고. (웃음) 빨대가 영어로 Straw고, 깔때기는 Funnel이에요. 깔때기 앞을 보면 자세히 보면 앞에 ‘Fun’이 있어요. 깔때기 안에 Fun이 담겨 있는 거예요. 재밌게 해주면 열려요.”

당신도 펀을 품으면 깔때기가 될 수 있다. 기억하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있다는 것을. 특히 ‘펀’은 능률을 오르게 한다. 그래서 펀 경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p.59)

저자는 이날 이 자리에 온 분들이 자신을 기억하게 만들고 싶답니다. 변화를 통해서. 대부분 사람들, 그렇잖아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자신을 변화시켜준 사람은 기억하는 것. 그래서 사람을 볼 때 눈을 보자는 것. 저를 활용해서 관계를 만들 때도 눈을 마주치자는 것.

“왜 눈을 강조하느냐면, 모든 교육의 시작은 눈이에요. 사랑의 시작도 눈입니다. 눈을 안 보고 하는 대화는 거짓말입니다. 눈을 보고서 해야 합니다. 어두컴컴한 데서 눈도 안 보이는 데서 ‘사랑해~’ 하는 놈들은 다 거짓말이에요. (웃음)”

‘유머는 인간의 두뇌활동 중 가장 탁월한 활동이다.’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에드워드 드 ?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유머 있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이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많이 목격했을 것이다. 스스로 잘 웃고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것을 말이다.(p.13)


손가락으로 다짐하는 유머의 자세

신상훈 저자, 손가락을 펴고 듭니다. 따라하랍니다. 각 손가락별로 어떻게 해야 저를 잘 구사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첫 번째, 엄지. 내가 먼저 웃자.

“내가 먼저 웃어야 상대가 웃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이 아닌 한 놈만 웃깁니다. 유머를 구사할 때, 내가 먼저 웃자는 거, 그러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두 번째, 검지. 내가 먼저 망가져라.

“나는 항상 먼저 망가집니다. 차 탈 때도 양보합니다. 뒤에서 빵빵 거려도 양보합니다. 유머를 가까이하고 웃다보니, 내 마음도 그렇게 변하더라고요.”

세 번째, 중지.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높이 솟은 분이 먼저 바뀌어야 조직이 바뀝니다. 사실은, 내가 제일 높거든요. 여러분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네 번째, 약지. 순수해집시다.

“제가 본 바로는 개그맨이 제일 순박합니다. 가수, 배우, 등등이 있는 그 세계에선 그래요. 웃는 사람이 순수해 보이는 법입니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300번 이상 웃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인은 하루에 15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의 독창성과 창의력은 어른에 비해 수백 배 높다고 한다.(p.98)

다섯 번째, 소지(새끼손가락). 앞의 것을 약속합시다.

“사실 변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만 약속해주세요. 한 가지 습관만 바꾸면 됩니다. 그게 뭐냐면, 화장실 다녀오면 손을 씻으세요. 남자 열 명이 화장실 가면, 평균적으로 몇 명이나 손을 씻을까요. 실제로 남자 화장실을 조사하면, 10명 중 2~3명만 손을 씻습니다. 신종플루다 뭐다 해서, 캠페인을 했을 때도, 4명 정도밖에 안 돼요. 아직도 반이 안 넘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손 씻는 버릇이 있습니다. 성공하고 싶어요? 손 씻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 손을 잡아보세요. 물기가 묻었는지 안 묻었는지. 습관 하나만 보면 그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고민, 어떡하면 없앨까

자, 저를 구사하기 위한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면, 마음속에서도 분명 저를 향한 끌림이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 마음속에 고민이 잔뜩 똬리를 트고 있다면, 아, 저는 그만 좌절입니다. 저자가 역시나 그 고민을 풀어줍니다. 이름하여, 고민을 없애는 방법.

“고민을 없애려면, 삼 단계가 있습니다. 고민을 없애는 데도 도구가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10%를 긍정적으로만 바꿔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간단하니까, 꼭 적용해 보세요.”

첫 단계, 선택을 해야 한다.

“초등학교 시절 제일 고민을 많이 한 것이, ‘표준전과를 살까, 동아전과를 살까’였어요. 한 담임이 그러더라고요. ‘표준전과를 사라.’ 가서 표준전과를 샀어요.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돌이키면, 그때 그 담임은 뭘 먹은 거 같은데, 밉지 않아요. (웃음) 선택을 하면 고민이 사라진다는 진리를 알았으니까요. ‘잘못되면 어떡해요?’라고 묻는데, 잘못돼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잘못됐다는 걸 배우는 거잖아요.”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선택을 해야 미련이 남지 않는다. 선택을 안 하면 미련이 ??, 그러면 ‘미련 곰탱이’가 되는 것이다.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는 있어도 ‘갔던 길’이라는 시는 없지 않은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선택을 하라. 이것이 고민을 날리는 예스-노 선택법의 첫 단계다.(p.40)

둘째 단계, 선택을 빨리 해야 한다.

“선택을 빨리 해야, 나중에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선택을 왜 빨리 해야 하는지, 군대(카투사)에 가서 알았습니다. 대대장 책상에서 발견한 지혜 덕분이었죠.”

왜 걱정을 하니? (Why Worry?) (p.44)

세상에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건강한가 아니면 아픈가.
만약 네가 건강하다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아프다면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아픈 게 나을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만약 네가 나을 것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죽는다면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천국으로 갈 것인가 지옥으로 갈 것인가.
만약 천국으로 갈 것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지옥으로 간다면,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해야 하니까 걱정할 시간이 없다.

그런데 왜 걱정을 하니?


셋째 단계,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은,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겁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봄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좀 더 현명해질 수 있어요.”

유머는 여유다

무작정 웃는다고, 저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닙니다. 테크닉만 익힌다고 저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저, 유머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이고, 소통이지요. 진심을 담아서요.

“유머강사 참 많은데, 다 개뻥입니다. ‘웃으세요’ 어쩌고 그러지만, 저도 운전하다가, 그렇게 안 돼요. (웃음) 웃기기만 한다고 뭐 되겠어요. 우리나라에 유머강사가 1만2,000명이 있대요. 억지로 웃으라고 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개뿔. 유머는 테크닉이 아니에요. 진심으로 상대방을 향해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엄마가 아이를 향해 웃는 모습처럼.”

신상훈 저자, 마지막으로 이런 실천방법으로 이날의 강연을 마무리합니다.

첫째, 아침을 긍정적인 얘기, 좋은 얘기로 시작해야 한다.

둘째, 끝날 때가 중요하다.

“최고의 감사를 표해주면 상대도 그렇게 해줍니다. 감사하고 끝내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셋째, 눈을 마주치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한 것이, 기러기 아빠를 한 겁니다. 사람은, 눈을 마주쳐야 합니다.”

식당에서 종업원의 눈을 안 보며 주문하는 사람, 반말로 주문하는 사람과는 비즈니스를 함께하지 마라. 언젠가는 당신에게도 눈도 안 마주치고 반말하며 떠날 사람이니까. 사람과 사람이 눈을 마주치는 건 기본이다.(p.157)

넷째, 깔때기가 돼라.

다섯째, 예스-노 선택법을 활용하라.

참, 웃음과 유머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웃음은 하늘로부터의 선물, 유머는 내가 남에게 주는 선물.”
자, 이젠 저를 선물해 주세요. 당신이 곧 이깁니다.

웃음은 하늘로부터 온 선물이다. 선물을 받고 포장도 뜯지 않고 놔두면 도로 뺏기게 된다. 하늘에서 온 선물인 웃음은 그냥 ‘하하하’ 하고 웃으면 되는 거다. 그리고 유머는 내가 남아게 주는 선물이다. 선물을 받을 때 좋은가, 줄 때 좋은가? 받을 때 좋다고 말한 사람은 아직도 유아기를 못 벗어난 것이다. 선물을 해보라. 정성껏 준비하고 포장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면 매우 기뻐한다. (…) 기억하라! 웃음은 하늘의 선물, 유머는 내가 남에게 주는 선물!(p.81)

#신상훈 #유머가 이긴다
2의 댓글
User Avatar

prognose

2012.06.03

유머라는 게 중요한 거라는 건 알지만 왜이리 구사하기는 힘든지.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알고 있어도 제가 하면 완전 교과서가 되버려요. 유머라는 거 잘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닐까 늘 생각한답니다.
답글
0
0
User Avatar

앙ㅋ

2012.03.13

유머는 상대방과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죠. 다만 장소와 사람을 가려서 적절하게 구사해야한다는것! 남을 웃기는자! 복이 굴러들어온다는것!
답글
0
0
Writer Avatar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Writer Avatar

신상훈

매울 신(辛)을 성으로 사용할 정도로 라면과는 징한 인연을 갖고 태어났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1963년, 세계 라면의 날인 8월 25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삼양라면 1호 대리점을 하셨고, 붕어빵 어머니는 언제나 유머감각이 풍부하신 분이었다.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청소년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우진필림 기획자로, 대우영화채널에서 편성PD로 일했으나,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방송 작가로 25년간 대본을 써온 글쟁이다. 코미디일번지, 뽀뽀뽀, 일밤, 폭소클럽 등을 집필했으며 2004년에는 ‘KBS 연예대상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와 한양사이버대학원의 교수이며 (주)톡킹스피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삼성 SERI CEO에서 호평을 받은 강의를 책으로 엮은 『유머가 이긴다』 외 『직장인 열에 아홉은 묻고 싶은 질문들』, 『웃어라 학교야』, 『애드립의 기술』, 『유머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등의 저서가 있다. 세상 사람은 둘로 나뉜다. 신상훈의 강의를 들은 사람과 아직도 듣지 못한 사람으로. 그렇다면 그의 강의를 들은 사람은 이제까지 몇 명일까? 한 명이다. 왜 냐하면 그의 강의를 듣고 나면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