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쎄시봉(c’est si bon)’이란? ‘매우 멋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1960년~70년대 무교동의 유명한 음악감상실의 이름이다. 팝송 감상실을 표방하여,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던 ‘쎄시봉’에서는 요일별 프로그램이 있었다.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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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보다 바쁘다, ‘쎄시봉 친구들’
‘쎄시봉(c’est si bon)’이란? ‘매우 멋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1960년~70년대 무교동의 유명한 음악감상실의 이름이다. 팝송 감상실을 표방하여,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던 ‘쎄시봉’에서는 요일별 프로그램이 있었다. 신보를 감상하거나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기도 했고,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 ‘쎄시봉 친구들’이라고 부르는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바로 그 당시 ‘쎄시봉’ 무대에서 활약했던 가수들이다.
그들이 40년 만에 모여 ‘쎄시봉’ 친구들로 소개된 게 작년 9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이었다.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는 송창식과 '쎄시봉' 친구들이 들려주는 40여년 전의 무교동 추억담은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을 훈훈하게 달궜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MBC는 올해 1월 설 특집으로 <쎄시봉 콘서트>를 제작, 3시간짜리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이들의 노래와 함께 70~80년대를 겪어온 세대들에겐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지금과는 다른 아날로그적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TV 평론가들은 “'쎄시봉'을 통해 그간 잠재되어 있던 중장년 층의 문화적 욕구가 매체를 타고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고, 수면 위로 드러난 그들의 인기는 과히 놀라울 정도였다. 방송 출연 이후 '쎄시봉'은 여느 아이돌 그룹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쎄시봉과 친구들 콘서트> 라는 이름으로 6월까지 매주 전국투어 일정이 잡혀있고, 7월에는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공연일정까지 잡혀있다.
'쎄시봉 친구들'으로 대표되는 포크가수들은 무교동 쎄시봉 음악감상실 이후에도 미사리 등지에서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다. ‘쎄시봉 친구들’의 막내 김세환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꾸준히 음악을 해 왔는데, 방송 이후 갑자기 사람들이 우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비단 지금의 복고, 아날로그 열풍은 음악계뿐 아니라 문화 전체적으로 불고 있는 뜨거운 바람이다.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쉴 새 없이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대중문화 속에서, 대중들이 직접 쉼표를 찾아 나선 셈이다. 강렬한 카타르시스보다 감동을, 화려함보다는 친근함을 선호하는 대중들의 기호는 문화 현장 곳곳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타, LP…… 아날로그 감성이 뜬다!
안국동 낙원상가에는 기타를 사러 온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장재인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등장한 포크 가수들의 출연 역시 중장년층에게는 ‘다시 한번 기타를’, 젊은 세대에겐 ‘나도 한번 기타를’ 잡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유행처럼 번진 현상에, 지난 2월 장재인은 통기타 열풍의 주역으로 MBC, SBS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브라운아이즈소울은 이러한 복고 감성에 발맞춰, 기존에 발매한 브라운아이즈소울의 3집 앨범을 LP로 제작했다. 3집 전곡이 담긴 2장의 LP는 특별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국내에 LP제작사가 없어, 일본에 가서 직접 제작한 이 특별한정판은 장당 12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
MP3가 범람하는 음악 시장에서 LP를 찾고 있는 고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09년부터 LP샵을 운영하고 있는 YES24 음반코너에서는 온라인 서점 최초로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를 실시해, 국내에 미 발매되었거나 품절된 LP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YES24 김현창 MD는 “CD의 경우 음원자체는 디지털인데, LP는 온전히 아날로그다. 디지털화되면서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전반적인 추세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점계도 마찬가지다. ‘일천구백구십이년 학원댄스로망’이라는 부제를 달고 등장한 성장소설 『YO』는 국내 최초 서태지와 아이들 헌정소설이다. 7080 문화가 지금의 50~60대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면, 이 소설은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지금의 30~4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코드로 가득하다. <라붐>의 소피마르소,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등 그 시대를 추억할 만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YES24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천명관 작가의 『나의 삼촌 브루스리』(☞연재소설 보러가기)와 이재익 작가의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연재소설 보러가기)도 지난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처음 이소룡을 보고 매혹된 작가 천명관은 당장 쌍절곤을 구해 돌리고, 마당에서 이단옆차기를 훈련했다. 이소룡이 되고 싶었던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다.
‘두시 탈출 컬투쇼’PD 이재익 작가의 신작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도 1977년 창단한 서울대 야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적은 1등이지만, 야구는 세계 꼴찌인 그들의 고군분투기는 감동을, 소설 속에 등장하는 국내외 유명 프로선수들의 에피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작품들 역시 지난 시절의 추억담을 내세워 공감과 감동의 코드를 전면 배치하고 있다.
스팅, 에릭클랩튼, 이글스…… 80년대를 주름잡던 거장들의 내한공연
‘디스코 열풍’ ‘복고 패션 열풍’ 등으로 이전에도 복고는 때마다 돌아오는 유행 같은 현상이었다. 다만, 지금 2011년 이곳에서 일고 있는 복고 열풍은 이전보다 깊이도 넓이도 확장되었다. ‘유행’으로 이런 현상을 일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람들이 빠른 디지털 감동에서 느린 아날로그 감성을 찾기 시작한 일은 분명 주목해볼 만한 현상이다.
아날로그 문화는 느린 리듬 속에서 추억을 회상하거나,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디지털이 반사적이고 즉흥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강렬한 자극으로 좋다, 나쁘다는 단편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최근의 대중문화와 달리, 아날로그는 추억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꺼내고, 자신만의 감상을 빚어내게끔 유도한다. 아날로그 코드에 ‘진정성’이라는 성격을 더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는 올림픽 공원에는 작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오후 8시,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체조 경기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지난 1월에 ‘스팅’, 2월에는 ‘에릭 클랩튼’, 올 3월에는 ‘산타나’와 ‘아이언메이든’이 내한공연을 가졌다. 「호텔 캘리포니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는 다가오는 3월 15일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매하기)
이들 모두 70~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전설적 아티스트로, 그때 라디오를 끼고 젊은 시절을 보낸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누구보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산타나’ 내한 공연 때는 40대 이상의 관람객이 절반이상 차지했고, 현재 ‘이글스’ 내한공연은 40대 이상 예매자가 60%에 가깝다.
지난 9일 열린 ‘산타나’의 내한공연 공연장 스탠딩 석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열광하는 젊은 아티스트의 공연과 달리, 관객들은 빠른 비트의 곡은 일어서서, 느린 리듬의 곡은 앉아서 손을 흔들며 즐겼다. 공연은 차분했고, 한편 흥겨웠다.
물론 뜨거웠지만, 지난 해 한국을 찾은 ‘뮤즈’나 ‘그린데이’ 공연의 뜨거움과는 다른 것이었다. 가슴 후련해지는 시원함보다, 하루 종일 그들의 음악을 귀에 꼽고 다니던 때가 떠올라 훈훈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아마 ‘에릭 클랩튼’이나 ‘이글스’의 공연 역시 감동의 진폭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관객들이 이들의 무대에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감동일 것이다.
‘쎄시봉(c’est si bon)’이란? ‘매우 멋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1960년~70년대 무교동의 유명한 음악감상실의 이름이다. 팝송 감상실을 표방하여,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던 ‘쎄시봉’에서는 요일별 프로그램이 있었다. 신보를 감상하거나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기도 했고,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 ‘쎄시봉 친구들’이라고 부르는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바로 그 당시 ‘쎄시봉’ 무대에서 활약했던 가수들이다.
TV 평론가들은 “'쎄시봉'을 통해 그간 잠재되어 있던 중장년 층의 문화적 욕구가 매체를 타고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고, 수면 위로 드러난 그들의 인기는 과히 놀라울 정도였다. 방송 출연 이후 '쎄시봉'은 여느 아이돌 그룹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쎄시봉과 친구들 콘서트> 라는 이름으로 6월까지 매주 전국투어 일정이 잡혀있고, 7월에는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공연일정까지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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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친구들'으로 대표되는 포크가수들은 무교동 쎄시봉 음악감상실 이후에도 미사리 등지에서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다. ‘쎄시봉 친구들’의 막내 김세환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꾸준히 음악을 해 왔는데, 방송 이후 갑자기 사람들이 우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비단 지금의 복고, 아날로그 열풍은 음악계뿐 아니라 문화 전체적으로 불고 있는 뜨거운 바람이다.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쉴 새 없이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대중문화 속에서, 대중들이 직접 쉼표를 찾아 나선 셈이다. 강렬한 카타르시스보다 감동을, 화려함보다는 친근함을 선호하는 대중들의 기호는 문화 현장 곳곳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타, LP…… 아날로그 감성이 뜬다!
안국동 낙원상가에는 기타를 사러 온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장재인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등장한 포크 가수들의 출연 역시 중장년층에게는 ‘다시 한번 기타를’, 젊은 세대에겐 ‘나도 한번 기타를’ 잡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유행처럼 번진 현상에, 지난 2월 장재인은 통기타 열풍의 주역으로 MBC, SBS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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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즈소울은 이러한 복고 감성에 발맞춰, 기존에 발매한 브라운아이즈소울의 3집 앨범을 LP로 제작했다. 3집 전곡이 담긴 2장의 LP는 특별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국내에 LP제작사가 없어, 일본에 가서 직접 제작한 이 특별한정판은 장당 12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
MP3가 범람하는 음악 시장에서 LP를 찾고 있는 고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09년부터 LP샵을 운영하고 있는 YES24 음반코너에서는 온라인 서점 최초로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를 실시해, 국내에 미 발매되었거나 품절된 LP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YES24 김현창 MD는 “CD의 경우 음원자체는 디지털인데, LP는 온전히 아날로그다. 디지털화되면서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전반적인 추세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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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계도 마찬가지다. ‘일천구백구십이년 학원댄스로망’이라는 부제를 달고 등장한 성장소설 『YO』는 국내 최초 서태지와 아이들 헌정소설이다. 7080 문화가 지금의 50~60대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면, 이 소설은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지금의 30~4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코드로 가득하다. <라붐>의 소피마르소,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등 그 시대를 추억할 만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YES24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천명관 작가의 『나의 삼촌 브루스리』(☞연재소설 보러가기)와 이재익 작가의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연재소설 보러가기)도 지난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처음 이소룡을 보고 매혹된 작가 천명관은 당장 쌍절곤을 구해 돌리고, 마당에서 이단옆차기를 훈련했다. 이소룡이 되고 싶었던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다.
‘두시 탈출 컬투쇼’PD 이재익 작가의 신작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도 1977년 창단한 서울대 야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적은 1등이지만, 야구는 세계 꼴찌인 그들의 고군분투기는 감동을, 소설 속에 등장하는 국내외 유명 프로선수들의 에피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작품들 역시 지난 시절의 추억담을 내세워 공감과 감동의 코드를 전면 배치하고 있다.
스팅, 에릭클랩튼, 이글스…… 80년대를 주름잡던 거장들의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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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열풍’ ‘복고 패션 열풍’ 등으로 이전에도 복고는 때마다 돌아오는 유행 같은 현상이었다. 다만, 지금 2011년 이곳에서 일고 있는 복고 열풍은 이전보다 깊이도 넓이도 확장되었다. ‘유행’으로 이런 현상을 일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람들이 빠른 디지털 감동에서 느린 아날로그 감성을 찾기 시작한 일은 분명 주목해볼 만한 현상이다.
아날로그 문화는 느린 리듬 속에서 추억을 회상하거나,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디지털이 반사적이고 즉흥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강렬한 자극으로 좋다, 나쁘다는 단편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최근의 대중문화와 달리, 아날로그는 추억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꺼내고, 자신만의 감상을 빚어내게끔 유도한다. 아날로그 코드에 ‘진정성’이라는 성격을 더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는 올림픽 공원에는 작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오후 8시,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체조 경기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지난 1월에 ‘스팅’, 2월에는 ‘에릭 클랩튼’, 올 3월에는 ‘산타나’와 ‘아이언메이든’이 내한공연을 가졌다. 「호텔 캘리포니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는 다가오는 3월 15일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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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 70~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전설적 아티스트로, 그때 라디오를 끼고 젊은 시절을 보낸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누구보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산타나’ 내한 공연 때는 40대 이상의 관람객이 절반이상 차지했고, 현재 ‘이글스’ 내한공연은 40대 이상 예매자가 60%에 가깝다.
지난 9일 열린 ‘산타나’의 내한공연 공연장 스탠딩 석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열광하는 젊은 아티스트의 공연과 달리, 관객들은 빠른 비트의 곡은 일어서서, 느린 리듬의 곡은 앉아서 손을 흔들며 즐겼다. 공연은 차분했고, 한편 흥겨웠다.
물론 뜨거웠지만, 지난 해 한국을 찾은 ‘뮤즈’나 ‘그린데이’ 공연의 뜨거움과는 다른 것이었다. 가슴 후련해지는 시원함보다, 하루 종일 그들의 음악을 귀에 꼽고 다니던 때가 떠올라 훈훈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아마 ‘에릭 클랩튼’이나 ‘이글스’의 공연 역시 감동의 진폭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관객들이 이들의 무대에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감동일 것이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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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수영
summer2277@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중요한 거 하나만 생각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앙ㅋ
2012.02.19
평범한 사람
2012.01.26
빵모자
2011.06.02
추억이 있는 통기타 가수들이 부르는 음악이 더 좋습니다.
멋드러진 하모니~~ 정말 좋았습니다...공연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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