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야단보다 칭찬이 중요한 이유 - 『스마트 브레인』
천근아는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말한다. 너무나 순해서 부모의 손이 잘 닿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고슴도치처럼 까칠해서 하루라도 손을 뗄 수 없는 아이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마다 유전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기질에 따라 모든 것이 정해진다면 육아라는 개념이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천근아는 아이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모와 충분히 교감만 나눌 수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ㆍ사진 정준민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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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레인』은 번역자의 꼼꼼한 해설이 돋보이는 책이다. 한국에 나오는 번역서는 순수하게 원문만 번역이 되거나 출판이 되거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부분마다 옮긴이의 주석을 다는 정도가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브레인』에는 원서인 ‘Smart Parenting, Smarter kids’의 내용과 번역자가 실제로 겪은 임상 사례와 양육 노하우가 추가적으로 담겨 있다. 덕분에 책이 좀 두꺼워지긴 했지만, 이런 두꺼움을 싫어할 독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용산 청소년 수련관에서 『스마트 브레인』의 번역자 천근아 교수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뇌의 특성을 잘 알고 아이를 양육하자


“출판사에서 의뢰를 받아 번역을 시작했는데, 번역을 하다 보니 한국적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얻은 지식과 실제 환자들을 보면서 겪은 사례들을 책에 해설로 담았습니다. 책을 번역하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천근아는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말한다. 너무나 순해서 부모의 손이 잘 닿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고슴도치처럼 까칠해서 하루라도 손을 뗄 수 없는 아이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마다 유전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기질에 따라 모든 것이 정해진다면 육아라는 개념이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천근아는 아이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모와 충분히 교감만 나눌 수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날 강연의 주제였던 전두엽에 대해서 천근아는 사람의 참을성과 인내심을 조절하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고 싶은 것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기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런데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고려 해야 할 점은 아이의 뇌가 순식간에 자라지 않는 다는 점이다. 사람의 뇌는 사람의 몸과 함께 성장한다. 즉,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뇌의 모든 부분이 완성이 되지 않는다. 초등학생에게 고등학생수준의 지적 능력이나 자기 제어 능력을 바랄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기에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이라면 아이의 뇌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천근아는 조언한다.

“저는 3세에서 5세 사이 아이에게는 ADHD를 확진하지 않습니다. 찾아오시면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십사 하고 이런 저런 안내 책자를 소개해주는 것에 그칩니다. 3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에게 ADHD를 확진 내리지 않는 건 전두엽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나이 애들이 산만한 건 당연한 겁니다.”


조기 교육의 여파는 어마어마하다

대한민국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조기교육이다. 그런데 육아와 관련된 강연을 가면 좀 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조기 교육의 폐해다. 거대한 사교육 학원에서 진행하는 강연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강연에서는 조기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그런 강연을 들으면서도 자기 자식만큼은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 또한 일상 다반사다. 조기 교육을 시키지 말라는 말이 좋게 들리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내 아이가 뒤쳐지는 모습만큼은 두고 볼 수 없으니 말이다.

천근아는 조기 교육을 뇌 발달의 과정에서 비판했다. 천근아는 뇌 발달 단계에 따라 그에 맞는 학습을 해야지 몇 단계를 뛰어넘어서 학습을 시키면 뇌에서 과부하가 걸린다고 말한다. 아이는 만 2세까지는 자신을 주로 돌보아주는 엄마 이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런 아이에게 사회성을 길러준다고 어린이 집을 빠르게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이 시기의 아이는 주 양육자와 떨어져 있으면 생존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뇌에서 과부하가 걸리고 만다고 천근아는 충고한다.

“길을 걷다가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어요. 한 초등학교 아이가 자기는 미적분을 배운다며 친구에게 자랑을 하더군요. 6개월 정도 학습 과정을 빠르게 배우는 조기 교육이라면 모를까 2~3년 정도 앞서나가는 조기 교육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배우지 않으면 뒤쳐지지 때문에 다들 시키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미적분을 배우면 뇌에 과부하가 걸리게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이야 공부를 잘하니 좋을지 몰라도 어딘가 손해를 보게 마련입니다.”


중요한 건 애정이야


사람은 생각보다 상처를 쉽게 받는다. 또한 생각보다 상처를 쉽게 주기도 한다. 아이가 하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거대한 환희를 느낄 때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의 작은 행동이 이유 없이 미울 때도 있다. 천근아는 엄마가 아이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말한다. 우는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도 있고, 아이를 궁지에 몰아세우는 엄마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된다. 결국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정신 건강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어머니의 정신 건강이 안정적일 때 아이를 스폰지처럼 잘 빨아들일 수 있다.

천근아는 아이의 안 좋은 부분을 너무 부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특히 칭찬을 많이 하라고 말한다. 아이가 칭찬을 잘 해주는 어른에게 마음을 여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런 상식적인 것을 잊고 훈육을 중심으로 아이를 양육한다. 물론 천근아는 칭찬을 많이 하는 것과 잘못한 것을 지적하지 말라는 말을 동일시 하지 말라고 한다. 잘못한 것을 지적은 하되 어디까지나 아이가 잘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천근아는 이따금 상담을 하다 보면 “왜 이렇게 저에게 어려운 아이를 주셨습니까?”라며 한탄을 하는 엄마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 엄마들에게 천근아는 “어려운 아이가 내려왔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양육의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답한다고 한다. 까칠하고 무뚝뚝한 아이는 있다. 그런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여러모로 힘들 것이다. 하지만 천근아는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다가가고 애정을 보여준다면 아이 또한 변할 수 있으리라 말한다. 결국 중요한 건 애정이다.


모순적인 중2

청소년기는 신체가 급성장하는 시기다. 뇌도 따라서 성장한다. 키는 엄마 아빠 보다 크지만 행동은 여전히 초등학생 같다. 그렇기에 부모와 아이는 늘 문제를 일으킨다. 지나가는 농담으로 북한군이 침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남한에 있는 중2가 무서워서라고 하지 않던가?

천근아는 청소년기를 뇌가 완성되기 직전, 폭풍전야라고 설명했다. 이 때는 강력한 감정이 폭발하는 시기다. 제어도 잘 안 된다. 말 잘 듣던 우리 아이가 이 때부터 틀어지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일기장도 잘 보여주고 잘 놀았지만, 엄마의 간섭을 거부하고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려고 한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변화에 당혹스러워하게 마련이다. 우리 애가 잘못 된 것이 아닌가 걱정도 한다. 하지만 천근아는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징후라고 말한다. 천근아는 중2 들어서 아이가 하는 일탈행동을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특히 돈과 관련된 문제에서 모순된 행동을 보여준다. 부모에게 반항을 하다가도,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대들다가도 돈이 필요한 순간에서는 애교를 부린다. 천근아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애정을 가지고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거 다 전두엽 때문인 거 아시죠?

한 선생이 어린 아이 앞에 마시멜로우를 가져다 놓고 “지금 마시멜로우 안 먹으면 10분 뒤에 2개 줄게.”라고 말하며 방을 나간다. 아이는 선생님이 안 보고 있으니 눈앞의 마시멜로우를 먹을까 말까 고민한다. 여기서 즉각적인 충동을 참을 수 있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그 유명한 마시멜로우 이야기다. 천근아는 마시멜로우 이야기가 전두엽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뇌에서 즉각적인 욕구 충동을 제어하는 부분이 전두엽이기 때문이다.

천근아의 말에 의하면 아이 양육은 고등학교가 넘어가면 쉬워진다고 한다. 뇌 발달이 완성이 되면서 아이가 철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때까지는 주변 아이와의 비교보다는 내 아이에 초점을 맞추라고 천근아는 조언한다. 뇌 발달이 덜 되었으니 충동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에 대해서 훈육하고 혼을 내기 보다는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천근아는 이를 부목을 대는 것에 비유했다. 뇌가 잘 자랄 수 있게 옆에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천근아는 아이의 이해 안 되는 행동에 고개를 젓기 보다는, 아이의 뇌 발달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자세를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천근아 교수님의 친절한 상담소

강연을 마무리하고 천근아는 청중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청중들이 말하고 천근아가 답하는 시간이었다. 본 강연만큼이나 어쩌면 본 강연보다 더욱 알찬 시간이었다.

질문

29개월 아들과 14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큰애가 순하다가도 갑자기 딸 애를 덮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큰애의 마음을 이해해 보셨나요? 아이는 완전한 신뢰가 생기기 전에는 불안해 합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어디서 애가 나와서 관심을 빼앗아 갔으니 지금 굉장히 불안할 겁니다. 그 아이는 쌓이고 쌓인 것이 폭발한 겁니다. 그 때 그 순간에 화가 나서 덮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이를 불러놓고 아이가 한 행동들을 고대로 읊어 주세요. 그러고는 꼭 껴안아 주세요. 큰애를 작은애를 떨어트려놓는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아요. 아이들의 안 좋은 행동에는 사랑 받고 싶어하는 이면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 애들이 오히려 더 건강한 아이들입니다. 오히려 사랑을 주거나 말거나 무덤덤한 아이들이 더 위험합니다. 사랑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사랑만 주면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아이가 바라는 사랑을 제대로 해주세요.

질문

아이를 기르지는 않지만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부모들 중에서 아이에게 자기 고민을 말하고 기대지만, 정작 아이의 고민에는 둔감한 부모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제가 강의하는 이슈 중에 하나가 아이에게 하소연 하는 부모입니다. 아이에게 돈 걱정하는 부모. 우울한 감정을 아이에게 위로 받는 부모. 여자 아이들 중에서 종종 치료를 위해 저를 찾아 옵니다. 그런 아이들은 잘 자라다가 어느 날 과부하가 걸리면서 무너지게 됩니다.

그런 아이들의 양육과정을 살펴보면 부모들이 아이를 너무 어른스럽게, 애어른으로 키웠습니다. 저는 소녀가장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엄마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면 이따금 칭찬을 받습니다. 아이는 그 때 받는 칭찬을 사랑이라고 착각해서 가짜 독립성을 키우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건 만고 불면의 진리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얻는 나쁜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걸 뱉어내야 하는데 하소연 하는 부모에게는 할 수 없습니다. 멍석이 안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안정적으로 버텨준다는 믿음이 있을 때에만 자기의 고민을 터 놓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말을 못하니 아이들은 몸이 아픕니다. 감정적으로 말로 표현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현장에서 많이 벌어집니다.

질문

고1 (샌드위치로 끼인) 둘째 딸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첫째 딸은 사춘기 때 심하게 반항을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사춘기를 1년만 앓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은 아직 고 1인데도 사춘기 같습니다. 무조건 문을 꽝 닫고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때도 있고, 공부는 고1인데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가끔 가방을 보면 화장품만 잔뜩 있고 교복 치마는 엄청 짧습니다. 엄마에게 야자한다고 거짓말하고 친구들하고 노래방을 가곤 합니다.

답변

제가 아버님께 처음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이 정도면 철이 들었고 이 나이면 공부도 해야 되고,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나름의 프레임을 깨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나이 또래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가 그렇게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의 훈육의 과정을 쭉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아버님이 말씀하신 것만 들어보면 아이가 크게 문제가 있는 걸로 들립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전부 나쁜 것으로 보기 보다는 무언가 표현하려는 아이의 신호로 바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는 데는 몇 가지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그걸 읽어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이해했다면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제가 보는 둘째 아이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저는 짧은 치마도 화장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요새 애들 다 하는 겁니다. 그런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고 진을 빼기 보다는 정말 중요한 문제에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 사소한 것들로 틀어져서 만약에 아이가 가출이라도 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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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레인 데이비드 월시 저/천근아,이은하 역해 | 비아북
아이와 부모는 매일 전쟁을 치른다. 그런데 부모가 모르는 것이 있다. 아이의 머릿속은 지금 더 큰 전쟁 중이라는 사실이다. 수많은 정보와 호르몬들이 지금 아이의 머릿속에서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다. 전쟁 중인 아이를 어떻게 도와 줄까? 전쟁에서 승리하여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좋은 소위 말하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인간성도 좋은 아이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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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레인 #천근아 #전두엽 #ADHD
8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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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1318

2012.11.30

칭찬과 애정.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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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2012.11.22

이론으로 빠삭 아신다해도 아이 키우는게 쉽지 않을텐데..
그래두 이걸 알고 교육한다면, 야단보다 칭찬의 횟수가 훨씬 늘어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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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23

2012.11.12

재미있어 보이는 책입니다 ㅎㅎ 한번쯤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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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민

어쩌다 보니 글을 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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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월시

청소년, 자녀 양육, 가정생활에 관한 한 미국에서 손에 꼽히는 권위자 중의 한 명으로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상담가이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페어뷰 건강서비스센터Fairview Health Services에서 젊은이와 가족들을 위한 혁신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총감독했으며, 전에는 고등학교의 교사와 코치로 10년 이상을 재직하며 지금까지 수만 명의 청소년들과 가족들을 상담해왔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중 강연자 중 한 사람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명성 있는 매체와가족을위한국제센터National Institute on Media and Family의 설립자이자 대표이기도 하다. 현재는 미네소타 대학교의 가족 교육부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 전 세계의 부모와 교육자, 기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계건강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일본 교육부the Ministry of Education of Japan의 컨설턴트로서 그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의 강연에는 언제나 유머가 넘치며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메시지, 풍부한 실제 상담사례들로 인기가 많다. 미국 심리학회 수상작인 『미국 아이들 처분하기Selling Out America's Children』와 미국 매체연합회의 수상작인 『매체 폭력을 위한 치료 지침Physician Guidance to Media Violence』 등을 포함하여 7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매달 10여 곳 이상의 언론매체와 전문학술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TV의 초청자로서도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