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의 아버지 J.R.R. 톨킨, 오늘 태어나다
톨킨은 처음 『반지의 제왕』을 『호빗』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로 쓰려 했다. 그러나 소설의 분위기가 점점 무거워지고 심각해지게 되면서 성인 독자들에게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반지의 제왕』 집필 전에 그가 구상하고 집필한 벨레리안드(Beleriand) 배경 이야기는 그의 사후에 『실마릴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다.
글 : 최경진
2013.01.03
작게
크게
1월 3일, 오늘은 『반지의 제왕』『호빗』의 작가, 존 로널드 루엘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J. R. R. 톨킨, 1892년 1월 3일~1973년 9월 2일)이 태어난 날이다. 그의 대표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지금까지 무려 1억 권 넘게 팔렸다. 는 이 작품을 20세기 ‘영미문학의 10대 걸작’에 뽑았고, 여러 나라에서 ‘이 시대의 책’으로 선정했다. 또한 피터잭슨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 역시 3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들었다.


톨킨은 189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블룸폰테인에서 태어났고, 네 살 때 영국 버밍엄으로 이주했다. 톨킨의 어머니가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성공회 신자들인 친척들은 톨킨 가족에게서 등을 돌리고 경제적 지원을 끊음에 따라 톨킨 모자는 가난하게 생활하게 된다. 그의 어머니는 톨킨이 12살 일 때 당뇨로 죽었지만, 톨킨은 어머니가 믿음으로 인해 순교했다고 생각했고, 이는 그의 로마 가톨릭 신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독실한 신앙은 성공회 신자인 C.S.루이스와의 대화에도 깊이 베어 있으며, 그의 작품 속에도 다양한 상징과 가치로 나타난다.

그는 옥스퍼드 머튼 대학에서 1925년부터 1945년까지 고대 영어학 교수로, 1945년에서 1959년 사이에는 영어 영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평생 써 온 소설을 통해 인생 후반에 큰 명성을 얻었다. 톨킨은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과 관련한 일을 하기도 했으며, 언어학 교수이기도 했다. 언어학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서 그의 작품 내에 인공적인 언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인공어로는 꿰냐와 신다린이 있다.

톨킨은 작품 속에서 인간 세계와는 다른 세계와 다른 종족를 만들어 내었고, 이로써 현대 판타지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크게 발전시킨 작가로 유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땅(중간계)에 대한 작품들의 지속적인 인기와 영향력은 그의 명성을 끌어올려 그를 현대 판타지(혹은 하이 판타지)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게 하였다. 또한 「베오울프」, 「가웨인 경」, 「녹기사」 등에 대한 많은 비평도 남겼다. 그는 옥스포드 대학 내의 문학 토론 모임인 잉클링스의 멤버였으며, 같은 잉클링스 멤버였던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인 C. S. 루이스와는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톨킨은 1972년 3월 28일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을 받았다. 그가 죽자, 사후에는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아버지 톨킨의 집필를 정리하여 『실마릴리온』을 비롯해 많은 책을 출간하였다. 그는 자신의 허구적인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원래 『호빗』은 톨킨의 자녀들을 위해 쓴 소설이었다. 1936년 우연한 기회에 호빗을 읽게 된 런던 출판사 여직원의 강력한 추천으로 『호빗』을 출판하였다. 이후 『호빗』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게 되고 출판사는 톨킨에게 속편을 요청하게 된다.


결국 10여 년에 걸쳐 『반지의 제왕』을 썼고, 첫 출판은 1954년부터 1955년에 3권으로 출판되었다.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는 동안 그는 잉클링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특히 그의 가까운 친구였던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 S. 루이스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

톨킨은 처음 『반지의 제왕』『호빗』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로 쓰려 했다. 그러나 소설의 분위기가 점점 무거워지고 심각해지게 되면서 성인 독자들에게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반지의 제왕』 집필 전에 그가 구상하고 집필한 벨레리안드(Beleriand) 배경 이야기는 그의 사후에 『실마릴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다.


『반지의 제왕』 소설의 성공은 판타지 장르 소설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반지의 제왕』 은 1960년대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판매와 독자평 모두 20세기에 가장 인기 있는 소설 중에 하나로 인정받았다. 2003년 BBC에서 개최한 “대단한 책”(Big Read) 조사에서 『반지의 제왕』은 ‘영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책’으로 선정되었다. [내용출처: 위키백과]

한편 1562년 1월 3일에는 임꺽정이 처형되었다. 조정의 부패와 관리들의 수탈,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민심이 흉흉한 조선시대에 백정 임꺽정은 도적이 되었다. 그의 세력이 점차 커져가며 황해도 구월산을 기점으로 경기, 평안, 강원, 서울까지 출몰하면서 탐관오리를 응징했다. 아울러 관아를 습격하고 보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사람들은 그를 의적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조정은 그를 잡기 위해 3년 넘게 수색을 했고, 결국 1562년 1월 3일 세상을 떠났다.



   J. R. R. 톨킨의 주요 작품


호빗

J.R.R. 톨킨 저/이미애 역 | 씨앗을뿌리는사람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호빗 빌보의 집에 어느 날 난쟁이들과 간달프가 찾아온다. 그들은 무서운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아 떠나자고 하고, 그때부터 빌보의 험난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난쟁이들로부터 채소장수라고 무시당하는 빌보. 그는 모험의 길에서 난쟁이들을 구해주고 반지를 찾게 되면서 도둑으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절대반지의 출현, 그리고 불평등한 난쟁이들과 소심한 빌보의 유쾌한 모험담 『호빗』. 웅대한 서사시 『반지의 제왕』의 서막을 여는 톨킨의 이야기가 전 세계를 매료시킨다.





[eBook] 호빗

J.R.R. 톨킨 저/이미애 역 | 씨앗을뿌리는사람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 선임된 뒤 문헌학자로서의 명망을 쌓아 가던 톨킨은 그의 신화학적 상상력을 좀 더 가정적인 주제와 연관시켜 보라는 가족들의 주문에 따라 뒷날 책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호빗 the Hobbit』 이야기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들려주었다. 그의 아이들을 위해 써두었던 이 책은 그의 데뷔작으로, 처음에는 그저 가족들을 위한 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어른 독자들까지도 매료시키게 됨에 따라 출판사에서 후속작을 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계기로 톨킨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삼부작 대서사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게 된다.





[외서] The Hobbit (Mass Market Paperback, 영국판)

J. R. R. Tolkien | HarperCollins

키가 아주 작지만, 편안한 집-비록 땅 속에 뚫어놓은 구멍이지만- 에서 잘 먹고 , 아무 걱정없이 잘 살고 있던 Bilbo Baggins. 어느날 아침 뜬금없이 그에게 주어진 숙제와 갑자기 나타난 13명의 난장이들 때문에 원하지 않던 여행을 떠나게 된다. 무시무시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여정. 예기치 않은 괴물과 풀기 힘든 수수께기들에 봉착하게 된다. 여행을 계속해감에 따라 성숙하고 씩씩해지는 Bilbo를 보는 재미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에 밤을 지새게 하는 책. Harper Collins에서 출간된 영국판으로, 『The Lord of the Rings 반지의 제왕』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





반지의 제왕 세트

J.R.R. 톨킨 저 | 씨앗을뿌리는사람

3대 판타지 작가로 꼽히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표지 디자인은 톨킨의 장대한 상상력을 가장 극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존 호우의 일러스트를 삽입하였고, 톨킨만의 문체와 작품의 성격을 탁월하게 되살린 부드러운 이야기 흐름에, 완벽성을 기한 해설편 등, 마니아 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J. R. R.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 세트

J.R.R. 톨킨 저/김번,김보원,이미애 공역/앨런 리,테드 네이스미스,존 하우 그림 | 씨앗을뿌리는사람

세기의 작가, 톨킨이 들려주는 가운데땅의 역사 6권을 한 번에 만난다.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반지의 제왕』을 비롯하여 가운데땅의 역사를 다룬 『호빗』과 『실마릴리온』, 그리고 『후린의 아이들』까지 6권의 작품을 세련된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신화적 상상력의 정수’라 불리우고 판타지 문학 분야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톨킨 문학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실마릴리온 1

J.R.R. 톨킨 저/크리스토퍼 톨킨 편저/김보원 역 | 씨앗을뿌리는사람

‘발라들의 땅’을 비추던 두 그루의 나무가 암흑 군주 모르고스에 의해 파괴되고, 그 나무들의 빛이 봉인된 보석 실마릴들조차 모르고스의 손에 들어간다. 잃어버린 실마릴을 되찾기 위한 길고도 격렬한 전쟁. 그 장대한 영웅 서사시. 『실마릴리온』은 56년동안 집필했으나 결국 유고작이 되고 만, 존재 자체가 전설이 된 책으로 톨킨이 평생 동안 창작한 ‘가운데 땅’ 이야기이다. 여기에는 톨킨이 연구한 신화 및 언어에 대한 모든 지식과 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임꺽정 관련 주요 작품


임꺽정 세트

홍명희 저 | 사계절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은 백정 출신 도적 임꺽정의 활약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린 대하역사소설로 식민지시대에 발표된 한국 소설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각 1권씩과, 「의형제편」 3권, 그리고 말미가 미완으로 남은 「화적편」 4권을 포함하여 전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부분이 미완에 그쳐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사지만, 10권 (「화적편」4 에) 실린 임형택 교수의 해제 「벽초 홍명희와 『임꺽정』」을 읽으면 역사 기록에 남아 있는 임꺽정의 최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고우영 임꺽정 전5권 세트

고우영 저 | 자음과모음

‘고우영식’이라고 하면, 일단 그 그치지 않는 말풍선 속의 풍자와 유머다. 또, 거칠면서 활달한 독특한 그림을 말해야 한다. ‘수호지’가 1975년, ‘삼국지’가 1978년에 발표되었다. 1972년 1월 1일부터 연재된 이 임꺽정은 ‘고우영식’ 만화를 세상에 알리는 첫 나팔소리였던 셈이다. 이 ‘초기 고우영식’ 임꺽정이 홍명희, 이두호의 ‘임꺽정’과 사뭇 다른 읽는 맛을 낸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톨킨 #호빗 #반지의 제왕 #골룸 #실마릴리온
5의 댓글
User Avatar

2014.07.20

발라들의 땅’을 비추던 두 그루의 나무가 암흑 군주 모르고스에 의해 파괴되고, 그 나무들의 빛이 봉인된 보석 실마릴들조차 모르고스의 손에 들어간다. 잃어버린 실마릴을 되찾기 위한 길고도 격렬한 전쟁. 그 장대한 영웅 서사시 손에 땀을 쥐게 해요.
답글
0
0
User Avatar

2013.02.13

씨앗을뿌리는사람에서 나온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과거에 꽤 비싼 가격에 구입을 했었는데 개정판을 보니 다시 눈돌아가네요 ㅠ
답글
0
0
User Avatar

2013.01.10

책읽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하고 신기해요.
답글
0
0

더 보기

arrow down

The Hobbit

Tolkien, J. R. R. / Tolkien, J. R.

출판사 | HarperCollins

실마릴리온 1

<J.R.R. 톨킨> 저/<크리스토퍼 톨킨> 편저/<김보원> 역

호빗

<J.R.R. 톨킨> 저/<이미애> 역

임꺽정 세트

<홍명희>

출판사 | 사계절

J. R. R.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 세트

<J.R.R. 톨킨> 저/<김번>,<김보원>,<이미애> 공역/<앨런 리>,<테드 네이스미스>,<존 하우> 그림

호빗

<존 로날드 로웰 톨킨>

Writer Avatar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Writer Avatar

J. R. R. 톨킨

20세기 영미문학의 10대 걸작으로 더 타임즈가 선정한 『반지의 제왕』의 작가이자 C.S.루이스 등과 함께 영국 3대 판타지 작가로 꼽힌다. 자신이 쓴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지어 내 들려 주기를 좋아한 자상한 아버지이다. 영문학 교수이자 언어학자인 그는 판타지의 세계에 언어의 고찰과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1892년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버밍햄의 킹 에드워드 학교에서 중세 영어와 고전에 대한 소양을 키웠으며 '요정'들의 언어를 만들면서 그의 언어학적 재능을 개발해 냈다. 옥스퍼드 대학 엑시터 칼리지 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톨킨은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영국군에 복무하였다. 그는 전쟁 기간 중 무훈으로 이름을 떨쳤던 부대에서 근무하였고, 회복 기간 동안 그는 신화와 민간 전승에 기반하여 스스로 기획한 우화의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뒷날 『실마릴리온 Silmarillion』으로 알려진 신화적 연대기 『잃어 버린 이야기들 The book of lost tales』 을 집필한 것이다.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전쟁이 그의 작품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즉 그가 가혹한 20세기의 전쟁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판타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잠시동안 [뉴 잉글리쉬 딕셔너리]사에서 근무하면서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과 관련한 일을 했고, 1920년에 그는 잠시 리즈 대학교에서 가르치다가, 5년 뒤 다시 옥스퍼드로 돌아왔다. 1925년,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 선임된 뒤 문헌학자로서의 명망을 쌓아 가던 톨킨은 그의 신화학적 상상력을 좀 더 가정적인 주제와 연관시켜 보라는 가족들의 주문에 따라 뒷날 책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호빗 the Hobbit』 이야기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들려주었다. 그의 아이들을 위해 써 두었던 이 책은 그의 데뷔작으로, 처음에는 그저 가족들을 위한 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어른 독자들까지도 매료시키게 됨에 따라 출판사에서 후속작을 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계기로 톨킨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삼부작 대서사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게 된다. 가족 모두가 개신교 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가톨릭신자로 살았던 그의 종교관과 전공인 문헌학은 그의 작품세계를 창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고대 영어로 쓰여진 『베오울프』와 중세영어로 쓰여진 초서 시대의 영어를 자주 강의하였는데 북유럽의 언어 중에는 핀란드어와 핀란드 민족의 대서사시인 『칼레발라(Kalevala)』 등을 통해 이들 언어와 유사한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종족들의 신화적 세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반지의 제왕』에서 새로운 세계로 완벽하게 구성되며, 이후 판타지 영역의 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학시절 옥스포드 대학 내의 문학작품을 읽고 낭독하는 모임인 잉클링스의 멤버로 C.S. 루이스와 매우 각별했다. 이 모임은 그의 작품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12년에 달하는 창작기간 내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55년 반지의 제왕3권을 모두 출간한 후, 1959년에 톨킨은 교수직에서 퇴임 하였고 1965년에는 미국의 에이스 북스에서 해적판을 발간하면서 소위 미국 사회에서 『반지의 제왕』 캠퍼스 숭배 현상이 일어났다. 이후 톨킨의 작가로서의 명성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반지의제왕>은 당대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언급되는 불후의 명작으로 매년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 삽화가 곁들여진 달력이 각국에서 간행되며 이 책을 위한 사전이 따로 출판되는 등 대중적 인기는 물론,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는 판타지 문학의 고전이다. 평생 동안 쏟아 부은 지식과 창작욕, 그리고 완벽주의에 기인한 끊임없는 수정으로 인해, 톨킨이 창조한 시간과 공간은 지극히 치밀하고 정확하다. 그는 방대한 이야기를 엮어 나가면서도 세부 사항들에까지 완벽한 정확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특히 연대기와 지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가 창조한 수많은 인물들 또한 선과 악이 공존하며 대치하는 존재의 이면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교함을 바탕으로 하는 리얼리티로 인해 이 작품은 상상을 초월한 가공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창작물이 아닌 실재했던 역사의 한 장으로까지 인식되며 독자들의 무한한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톨킨의 추종자들은 그의 작품을 흉내 내려 했지만 그는 언어학자로서 신화와 서사시를 연구하고, 북유럽의 언어와 잃어버린 게르만 언어와 같은 레벨의 언어를 창조해 나간 것이다. 그가 일생 동안 가장 열중한 일은 고대의 신비가 담긴 아름다운 엘프어를 창작하는 것이었다. 북유럽 신화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반지의 제왕』의 상상력? 원천은 북유럽 신화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옛 문헌에서 처음 발견한 단어의 의미를 탐구하듯 머리 속에 떠오르는 엘프어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을 법한 어형 변화를 유추하여 차츰 언어학 체계를 세워나갔다. 그 중 하나가 '벨렌과 루시안'이다. 톨킨이 창작신화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고 그가 가장 사랑한 작품이었다. 애처가였던 톨킨은 아내와 함께 묻힌 묘비에 "루시안, 에디스 메리 톨킨(1889~1971) / 벨렌, 존 로날드 로웰 톨킨(1892~1973)" 이라고 새겨 넣었다. 사후에 『반지의 제왕』의 앞 이야기 격인 『실마릴리온』이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묶여져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