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초 경찰 역 맡은 최민식, “나의 신세계는 극장과 술집 아니겠나”
최민식이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으로 분했다. 전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최민식은 1월 16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신세계>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는 최초로 경찰 역을 맡았다.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 작업해서 무척 행복하고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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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에서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맡았는데, 그 때 작가와 배우로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소위 야마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는데, <신세계>라는 시나리오를 보여주더라. 이거다 싶어서 함께 가야겠다고 결정했다.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경찰 역을 맡았는데 냉철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베테랑 형사다. 직업의식 보다는 목적에 집중하는 캐릭터다.”
최민식은 영화 <신세계>에서 위장 잠입수사 작전을 설계하고 이자성을 골드문에 잠입시킨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으로 열연했다. 영화 투자자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이번 작품에 공을 들인 최민식은 후배 이정재를 직접 캐스팅하기도 했다. 최민식은 “사석에서는 친하게 지냈던 후배들이었지만 함께 작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업을 같이 해봐야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는데, 두 후배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서 무척 고맙다. 내가 현장에서 푼수 짓을 많이 해서 그들도 나를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선후배를 떠나서 동료로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신세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민식은 “배우들이 가고자 하는 신세계는 결국 극장이 아니겠나. 울고 웃고 행복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고 볶고 힘들어도 극장 안에 있을 때가 그나마 살만한 것 같다. 두 번째는 인간 냄새가 나는 술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모든 작전을 지시한 형사, 조직의 2인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음모, 배신, 의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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