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이가 책 읽어줍니다] 여행가고 싶은 아빠에게
여행은 그냥 떠나면 됩니다. 몇 가지가 있으면 더 좋구요. 맛있는 도시락, 창쪽 자리를 양보해주는 배려심 있는 친구, 긴장감을 주는 위기 상황과 따뜻한 사람.
글ㆍ사진 소복이 (만화가)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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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이는 할머니가 만든 여우인형으로서, 항상 사이좋게 지내는 둘이 어느 날 할머니댁을 찾아가기 위해서 집을 나와 기차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인형에 생명력을 줌으로써 아이와 일치감을 주는 내용이다.


'계속 앉아 있다가 배가 고프면 어떻게 해?'


은지가 물었습니다.


'걱정하지마, 다음 역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팔거든.'


푹신이는 기차가 다음 역에 서자, 도시락을 사러 갔습니다.


'나도 같이 갈까 ?'


은지는 푹신이 혼자 가는 것이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냐, 은지 넌 기다리고 있어. 기차는 5분 동안 서니깐 괜찮을 거야.'


푹신이가 뛰어 나가며 소리쳤습니다.
- 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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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은지와 푹신이 #여행 #푹신이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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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ng79

2019.08.26

아이가 어릴 때 마르고 닳도록 읽어준 그림책을 여기서 보니 참 정겹고 반갑네요. 나에게 푹신이와 같은 존재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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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ching

2019.06.05

'나는 푹신이 같은 친구가 없다'에서 한번, '저기 푹신이 닮은 인형도 있다!'에서 두번 빵터졌습니다 ㅎㅎㅎ 소복이님 칼럼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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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만화가)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지금은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독특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그림에 인문적 감수성을 더해 내는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 환경 운동 단체인 ‘녹색연합’ 등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이백오 상담소』 『두 번째 비법』 등이 있고, 『우리집 물 도둑을 잡아라』 『인권도 난민도 평화도 환경도 NGO가 달려가 해결해 줄게』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