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인간 본성의 법칙』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외
18가지 법칙을 통해 본 『인간 본성의 법칙』, 체험동물원의 문제점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실용성을 벗어난 문구의 세상 『아무튼, 문구』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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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저/이지연 역  | 위즈덤하우스


우리 안에 숨겨진 인간 본성을 18가지 법칙으로 통찰했다.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권력의 법칙』의 저자는 이번 책에서 평범하고, 이상하고, 파괴적인 모습의 인간을 현실적으로 평가해 놓는다. 시기심 넘치고, 자기애에 사로잡히고 과대망상적인 인간의 본성이 우리의 삶을 부정적인 패턴에 가둬놓지 않도록, 사람과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몰고 가려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적용할 만한 방법을 기술한다.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이루고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지혜와 나를 지킬 수 있는 전략을 인간 본성 안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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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전채은 저  | 반니

인류의 문명화 과정에서 동물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현재 한국 동물원의 실태와 멸종 위기종, 전 세계 동물원이 공통적으로 가진 한계점과 동물 복지의 개념 도입 후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물원의 모습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동물원에서 고통 당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 구조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파괴된 자연 서식지의 종 보전과 생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동물원이 꼭 실천해야 할 내용을 힘주어 강조한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체험동물원의 문제점, 동물복지에 위배되는 동물공연 등을 소개한 뒤 동물 복지의 개념이 미래의 동물원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풀어내 동물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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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문구』
김규림 저  | 위고


글씨를 쓰려면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만 있으면 되지만, 수많은 문구점에 꽉꽉 들어찬 수천 종류가 넘는 검정 볼펜의 존재 이유는 ‘실용성’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자르기 위해서라면 가위 하나, 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내 책상과 서랍에는 재질과 컬러가 다른 수십 개의 칼과 가위가 있고, 언제 쓰일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스티커들과 엽서들과 새 노트들이 있다. 문구의 세상은 결코 실용성만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뉴욕규림일기』에서 슥슥 쓰고 그린 귀여운 손글씨와 그림으로 여행의 매력을 기록했던 저자는 학창 시절부터 문방구를 덕질했던 자신의 기억과 추억을 토대로 문구에 대한 사랑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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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폭스 갬빗』
이윤하 저/조호근 역  | 허블


휴고상에 3년 연속 최종 노미네이트된 장편. 오랫동안 백인 남성이 주류를 이루던 SF계에 한국계 작가가 등장한 것은 충분히 새로운 자극이었지만, 작가가 보여준 SF 세계는 자극을 넘어 충격을 선사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읽었던 한국 민담을 좋아하고, 임진왜란에 대한 글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것처럼, 한국의 문화와 신화에 대한 관심은 ‘구미호 장군’을 통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우주 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교 ‘켈 체리스’와 그녀의 우주 함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오페라는 ‘구미호 장군’을 만나 우주 제국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알게 된 ‘체리스’의 혼란한 내면을 통해 제국주의와 이민족 탄압이란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독자와 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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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에 대하여』
서경식, 다카하시 데쓰야 저/한승동 역  | 돌베개


2015년 12?28일 위안부 합의, 2018년 한국 대법원에서 내린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 배상 청구 승소 확정 판결 등 한일 간의 갈등과 반발이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누적되면서 자유 무역 질서가 뒤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이 한국에게 바라는 건 대화일까, 화해일까, 싸움일까. 반일과 ‘NO JAPAN’ 외침으로 뜨거운 지금, 일본의 본성과 정체를 밝히고 책임을 논파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우려하며, 과거 일본이 자행한 식민주의와 군국주의의 폭력을 직시하도록 지치지 않고 호소해 온 두 지식인의 대담으로 현대 일본이 외면하는 대표적인 주제들인 위안부 문제, 오키나와 미군 기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천황제의 모순을 아우르며 급격히 후퇴하고 있는 현대 일본의 퇴행과 위기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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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렌 브라운 저/서현정 역  | 가나출판사


두 번의 TED 강연으로 5,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심리 전문가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하는 사람들에게 ‘수치심’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건 개인이 해결할 자존감 문제가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 문제에 가깝다. 사회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식의 기준을 강요하며 수치심 거미줄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치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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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
피터 피스크 저/김혜영 역  | 빅북


아이디어 착상에서 신제품 론칭까지의 50가지 기술을 담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7가지 재능(창의력 혁신코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기반으로 게임체인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무기로 ‘무에서 유’를 일구어낸 세계적인 기업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인류발전의 경로를 확인한다. 저자는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브리티시 항공사, 코카콜라, 막스&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하고 현재 CNBC 방송의 ‘마케팅 쇼(The Marketing Show)’의 사회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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