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썰록] 시공 장르문학의 첫 앤솔러지
원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 해도 엉뚱하고 발랄한 전개로 인해 독자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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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문화에서 가장 화제성이 강한 좀비를 다룬 것이니만큼 현대 사회를 반추할 만한 이야기도 눈에 띈다. 나라를 덮친 큰 화 앞에서 자기 보신에만 신경 쓰는 관리와 그들에게 철저히 버림받은 백성들이, 안에 있는 모든 이가 좀비가 득시글한 밖에서 왔음에도 외부인을 철저히 배척하는 그들이, 갖고 태어난 것 때문에 핍박받는 일을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그가 그렇다. 익숙한 시스템이 전복될 때 느끼는 쾌감이 불안만큼이나 크게 다가오는 것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에 지극히 장르적 소재인 좀비와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은 『좀비 썰록』 또한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쾌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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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썰록김성희, 전건우, 정명섭, 조영주, 차무진 저 | 시공사
단순히 단편소설을 모은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우리의 아름다운 고전에 좀비를 접목하여 현실을 비틀고 투영한다’는 기획 아래 원전이 되는 작품을 선정하여 새로이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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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