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는 시민] 끝내 냉소하지 않고, 마침내 변화를 만들 사람들에게
90년생이 왔다
86세대 이후, 지금 이곳의 사회비평과 함께
‘오세훈’은 싫지만, ‘박영선’도 별로인 젊은 세대 앞에 도착한
새로운 감수성의 사회비평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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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이남자’(20대 남성)와 더불어 자주 호명되는 집단이 있다. 오세훈과 박영선을 모두 거부하고 15.1%가 소수정당?무소속을 찍은 ‘이여자’(20대 여성)다. 이 숫자는 다른 연령·성별에서 소수정당?무소속 후보에 투표한 비율(0.4~5.7%)에 비하면 단연 높은 수치로, 거대 여야 밖에서 대안을 찾는 젊은 세대의 존재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젊은 세대의 목소리는 스스로 발화되지 못한 채 윗세대에 의해 ‘인용’되고 ‘해석’되기 일쑤다.
1990년생인 강남규 작가가 쓴 이 책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다. 저자는 국민의힘을 “불평등한 현실의 역사적 가해자”, 더불어민주당을 ‘대의나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조직 보위만을 위해 정치를 하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런 거대 양당의 ‘원만한 합의’ 속에서 나머지 정치집단과 시민의 이익이 ‘양보’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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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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