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는 더 이상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빅데이터가 널리 활용됨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분석과 이를 활용한 의사 결정은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고, 데이터 분석은 IT 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다루는 영역이 됐다.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는 무료 버전인 태블로 퍼블릭을 사용해 데이터에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사례와 차트 구현 방법을 통해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차트를 만들어보자.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 독자를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준희 : 글로벌 리테일 사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준희입니다. 저는 태블로를 활용해 데이터에 담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중심의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태블로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리터리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입니다.

명완식 : 글로벌 IT 솔루션 사에서 엔지니어 활동하고 있는 명완식입니다. 이전에는 회계 법인의 컨설턴트로 데이터 분석을 담당했었습니다. 지금은 태블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데이터 시각화와 데이터 중심의 문화 확립을 위해 많은 공부를 하며 데이터 분석 대회에 참가했고, 이 과정에서 태블로의 유용함을 깨달아, 많은 사람에게 태블로를 알리고 싶어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를 집필하게 됐습니다.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데이터 중심의 문화 확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태블로를 활용해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를 집필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고민을 거듭한 결과, 태블로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시각화 사례 공유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블로의 기본 사용법을 교육받은 적이 있지만, 정작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제대로 정리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국내에 태블로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어 태블로위키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같이 태블로 관련 정보가 절실했던 현업 데이터 분석가, IT 전문가분들께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죠. 이에 '태블로위키의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데이터 시각화'란 무엇인가요?

'데이터 시각화'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데이터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에 시각적 분석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기 좋은 차트로 가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각화를 통해 데이터에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도구 중 태블로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가장 훌륭한 도구입니다.

지금도 태블로를 처음 사용한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드래그 몇 번 했을 뿐인데 데이터 형태가 달라지고, 어느새 시각적으로 뛰어난 차트가 구현된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태블로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습니다. 행과 열로 정리된 엑셀 데이터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가공하면 데이터를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시각화하면 단순히 보기 좋은 차트라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화 도구 중 태블로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태블로 외에도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BI(Business Intelligence)' 도구가 있지만 그중 태블로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시각화 도구입니다. 데이터 전처리나 시각화 결과 리포트를 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는 많지 않죠. 데이터 시각화나 태블로가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태블로 퍼블릭을 추천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로 퍼블릭을 활용하면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에서 소개하는 모든 차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태블로 퍼블릭 갤러리를 통해 전 세계 수천만 태블로 사용자가 공유한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를 다운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태블로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어서 데이터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통계나 코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태블로를 배워서 활용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직무가 달라지며 태블로를 처음 접했고, 태블로 퍼블릭 사이트에 공유된 다른 사용자의 대시보드를 따라 만들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으니까요. 데이터 시각화에 관심이 있다면 사용법이 쉽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로 퍼블릭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태블로 퍼블릭으로 시각화한 차트 (1)

태블로 퍼블릭으로 시각화한 차트 (2)

태블로 퍼블릭으로 시각화한 차트 (3)

국내 최대 태블로 커뮤니티인 태블로위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블로위키는 어떤 곳인가요? 

'태블로위키'에서는 태블로 업데이트 관련 소식이나 관련 기능, 팁을 소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각화 사례와 구현 방법, 비즈니스 시나리오 기반의 대시보드 활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 태블로 커뮤니티 중 콘텐츠의 깊이가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태블로위키는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의 공동 저자 두 명을 포함해 총 네 명의 운영진 운영하는 블로그 형태의 커뮤니티입니다. 네 명의 운영진 외에도 다양한 조직에서 태블로를 활용하는 객원 작가와 태블로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태블로를 사용하는 누구라도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있다면 객원 작가로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태블로위키 운영 초기에는 국내 태블로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태블로를 사랑하는 사람끼리 뜻을 모아 시작했지만 꾸준히 글을 올리다 보니, 많은 객원 작가의 참여로 태블로 관련 커뮤니티 중 가장 사랑받는 곳으로 성장했죠.

취업과 관련해 앞으로의 태블로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우선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저희가 태블로를 처음 접한 2019년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25일 '태블로코리아'에서 주최한 'Tableau DataFest'의 참석 인원만 봐도, 2019년, 5~600명에서 1,8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태블로 관련 검색 건수나 태블로 퍼블릭에 업로드된 대시보드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태블로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 직무가 자리매김했고요. 

또한, 취업 시 태블로 관련 자격증이나 태블로 관련 프로젝트 경험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태블로 자격증 취득했다면, 태블로 퍼블릭 갤러리에 업로드된 대시보드를 참고해, 자신만의 대시보드를 만들어 업로드해보세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으니까요. 태블로는 데이터에 기반한 수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인사이트 발굴과 데이터 기반 조직 문화 확립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4차 산업 시대에서 태블로는 데이터 기반 인재를 한층 더 빠르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의 예비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태블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도구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이 새로운 도구나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 두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로는 다른 도구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을 할 수 있다면 앞으로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는 태블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집필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개념을 잘 익히고 단계별로 실습하다 보면, 눈에 띄게 태블로 실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공동 운영하는 태블로위키와 연동해 더 수준 높은 시각화 방법과 다채로운 사례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태블로위키를 통해 태블로의 다양한 활용과 예시를 배워 러닝메이트로 함께 꾸준히 발전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시작하는 태블로

조준희,명완식 저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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