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렇게가 아니면 평생 제대로 읽기 어렵습니다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는 그런 부모들에게 초등 학년별 읽기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초등 6년 읽기 로드맵을 그려준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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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저자

초등학생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워주고 싶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무슨 놀이를 함께해야 좋을지 막막한 부모들이 있다.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는 그런 부모들에게 초등 학년별 읽기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초등 6년 읽기 로드맵을 그려준다. 더불어 읽기에 뒤처지는 아이들의 문제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누고, 각 유형에 알맞은 읽기 학습법과 놀이를 소개함으로써 아이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평생에 걸쳐 아이의 학습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읽기 능력을 탄탄히 쌓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간단한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2년 동안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담임을 맡아 지도하며 깨달은 것들을 조금 더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서 유튜브와 책 집필로 공유하고 있는 오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2015 초등 수업 연구대회, 2018 스승의 날 유공자 표창에서 표창을 받은 후 더 열심히 교사로 재직 중이고 이렇게 작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읽기에 초점을 맞춘 도서는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은데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있으실까요?

사실 저도 고등학교 1학년까지 중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이었어요. 그랬던 제가 초등 교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면서 스스로 학습법을 터득했고, 그 노력 중에 가장 많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읽기였거든요. 제대로, 꼼꼼하게, 정확하게 읽는 법을 터득해서 중하위권 성적을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고, 덕분에 교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기에 대해서는 정말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 보니까, 요즘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 '읽기'더라고요. 몇 학년을 가든 읽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사실 학교 현장에서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데, 평가를  위해서는 문제를 내고 아이들이 읽고 풀게 해야 해요. 문제를 풀 때 문제에 적힌 문장을 올바르게 읽어낼 수 있어야만 옳은 정답을 적을 수 있죠. 그만큼 초등 시기에 읽기 능력을 완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그런 내용을 꼼꼼하게 담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읽기'인데 요즘 '읽는다'는 행동 자체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수업을 진행하시거나 평가를 볼 때 가장 많이 받으시는 질문은 혹시 어떤 질문일까요?

말의 뜻이나 문장에 대한 의미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아요. 특히, 국어 지문 중 유독 긴 지문이 나올 때면 한 문장, 한 문장, 쉽게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문의 낱말이나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은, 글의 주요 내용을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에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체 책만 뒤적거리고 있게 되죠. 

이렇게 초등학생 아이들을 현장에서 지도하다 알게된 읽기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은데요. 그 문제들을 모아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보셨다고요.

음운론적인 문제로 발음 관련해서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못 읽기도 하고,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고 넘기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글에 대한 이해력 자체가 부족한 유형까지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보았습니다.

그 유형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유형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지도하셨나요?

두 번째 유형이었던 아이들은 교과서나 학년 발달 수준에 맞는 책을 읽을 때 대부분의 낱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5학년 사회 시간에 조화와 대립이라는 낱말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반 학생이 '조화'의 뜻을 물어보며 "왜 갑자기 사회 시간에 꽃이 나오냐"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모르는 단어는 학교에서 평가를 진행할 때마다 애를 먹는데요. '알맞은 응답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풀 때 '알맞은'이나 '응답'의 뜻을 전혀 몰라서 문제 자체를 해석해주느라 정해진 평가시간 40분을 훌쩍 넘길 때가 다반사에요. 이런 친구들에게는 한자 공부와 국어사전 사용법을 알려주면 좋아요. 실제로 초등학교 3학년을 지도할 때 반 아이들 모두 국어사전을 가져와서 책상 위에 놓고 1년간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시간 덕분에 아이들이 낱말을 찾을 때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뜻을 찾는 습관을 잘 형성할 수 있었죠.

작가님의 요즘 관심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요즘 교실에서 지도하고 있는 읽기 교육은 '아이들 모두 한 문장 읽기'에요. 국어 교과서, 사회 교과서, 과학 교과서 등 어떤 과목이든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한 문장씩 읽기를 하는 거예요. 기준은 온점이 찍힌 부분까지만 읽으면 돼요. 이렇게 한 문장 읽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곧 자기 차례가 된다는 생각에 친구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글을 꼼꼼하게 읽게 되죠. 이 과정 중 친구가 읽은 문장이 이해되지 않으면 그런 부분만 밑줄을 긋는 거예요. 모든 지문을 다 읽고 난 이후, 아이들은 서로서로 밑줄 그었던 문장을 말하고 그 의미를 이해한 친구들은 질문한 친구에게 글의 의미를 알려줘요. 굳이 교사인 제가 나서지 않아도 아이들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해주면서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 지문의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셈이죠.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 인터뷰 내내 읽기의 중요성을 말씀드린 셈이지만,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든 공부의 핵심이자 기초는 잘 읽는 것에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곧잘 하고 스스로 학습법을 잘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단으로써의 '글 읽기'가 완성되어야만 합니다. 읽기 전략을 잘 활용하는 친구들만이 성적을 꾸준하게 향상시킬 수 있어요. 제대로 된 읽기, 꼼꼼하게 읽기, 정확하게 읽기가 완성된다면 굳이 학습법을 알려줄 필요도 없어요. 아이는 알아서 제대로 된 공부, 꼼꼼한 공부, 정확한 공부를 하게 될 테니까요.



*오지영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12년 차 초등교사로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12년간 초등 전 학년의 담임을 맡아 다양한 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읽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에게 독서, 효과적인 학습, 교과 공부 지도 등에 선행이 되는 읽기 능력의 중요성과 완성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지영 저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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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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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12년 차 초등교사로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5 초등 수업 연구대회]에서 등급 표창을 받았고 [2018 제37회 스승의 날 유공자 표창]에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고등학교 학년까지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으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꿈이 생겨 공부에 관한 목표가 생겼다. 현역 고3 수능에서 6등급을 맞아 그 꿈을 포기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독학으로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한 후 다음 해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았다. 그 덕분에 장학금을 받고 교육대학교에 입학했다. 그 후 독학으로 쌓은 공부 비법을 발휘해 초등 임용고시도 한 번에 붙었다. 12년간 초등 전 학년의 담임을 맡아 다양한 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읽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 역시 고등학교 1학년까지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성적이었지만,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읽기 능력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덕분에 중하위권이었던 성적을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고, 장학금을 받고 교육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에게 독서, 효과적인 학습, 교과 공부 지도 등에 선행이 되는 읽기 능력의 중요성과 완성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서로는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노하우 및 지도 방법을 정리한 『초등 스스로 공부법』, 『혼자 공부의 힘』, 교사로서 반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상담하고 교육했던 내용을 담아낸 『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자존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