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바이러스처럼 번지는 치명적인 핏빛 분노 - 『감염유희』
귀신에 씐다는 말이 있다. 쿠라타는 이 말을 지금까지 충동 범행을 설명할 때나 사용하는 편리한 표현 정도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제야 깨달았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데에 이유 따위는 필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살인이라는 방법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차이다. 즉 선택의 문제다.
2013.08.19
감염유희
히메카와 레이코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