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가 왜 한국 소설을 썼을까?
소설의 초고를 쓰는 데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두 번째 초고에 다시 한 달. 세 번째에 한 달. 총 석 달이 걸렸다.
2016.12.09
소주 클럽
팀 피츠
한국적인 소설
거제도
거제도의 대구, 새해면 어김없이 찾아오면 귀한 손님
새 해를 맞아, 일출이 아름다운 포구로 떠나볼 작정이었다. 동해안과 경남의 몇몇 포구가 떠올랐지만 금세 계획수정이다. 따지고 보면 뜨는 해는 어느 곳에서 보건 다 비슷한 기분인 것만 같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도, 한적한 겨울바다에 나가서도, 높은 산에 올라서도 결국에는 같은 태양이다.
2014.01.03
포구
거제도
여행
바다
대구
내 옆 동네 8월은 거봉이 익어가는 계절 - 거제 거봉
아내와 나는 우선 바구니에 있는 커다란 거봉을 하나씩 입에 넣었다. 일 년 만에 만난 것이니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제 막 넝쿨에서 따온 것이니 맛에 대한 기대 역시 그만큼 컸다. 그리고 우리는 곧 동시에 “으음~” 하는 감탄사를, 입도 열지 않고 코로 내뱉었다. 워낙에 알이 굵어 겨우 한 알임에도 입을 가득 채우는 포만감, 그보다 더 흐뭇하게 만드는 새콤하고 달콤한 과즙,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는 과육을 삼켰을 때 코끝에 맴도는 신선한 향기까지 무엇 하나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것들이 없었던 것이다.
2013.06.21
거제
거봉
포도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오월의 노래 -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포구
나는 더 많은 삶의 리듬을 알고자 여행 가방을 꾸린다. 이렇게 포구를 다녀오면 흥얼거리는 노래가 하나쯤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 가벼운 콧노래가, 달라진 숨소리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믿음이, 모든 여행자에게는 있다. 오월,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
2013.05.08
학동 포구
거제도
숭어
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