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태 “아버지에게도 20대 시절이 존재했다”
고경태 “아버지에게도 20대 시절이 존재했다” 아버지는 스물다섯 권의 스크랩북을 남겼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공들여 기사를 모으고 오려 붙인 것일까. 아버지와 이별 후 20년이 지난 지금, 그 아들이 아버지를 향해 묻는다. 아버지, 그 안에 담긴 것은 무엇입니까. 2013.06.14
두꺼비 고바우 영감 대한국민 현대사 고경태 아버지의 스크랩
정리 정돈의 여신이 전하는 인생이 빛나는 ‘설렘 정리술’ - 5월 넷째 주 신간
정리 정돈의 여신이 전하는 인생이 빛나는 ‘설렘 정리술’ - 5월 넷째 주 신간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집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출간 되었습니다. 『허그』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던 닉 부이치치가 아빠가 되어서 돌아온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대연구 3부작 완결편 『어제까지의 세계』, 아버지가 남긴 34년간의 신문 스크랩으로 한국 현대사를 이야기하는 고경태의 『대한국민 현대사』, 103kg에서 51.5kg으로 딱 반쪽이 된 헬스걸 권미진의 다이어트책 『헬스걸 권미진의 개콘 보다 재밌는 다이어트』까지..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3.05.24
닉 부이치치 제레드 다이아몬드 권미진 곤도 마리에 정여울 고경태
역사의 밤, 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역사의 밤, 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자전적 실무 경험을 담은 첫 책 《유혹하는 에디터》를 낸 게 9월. 책 한 권을 힘겹게 털고 나니 출판에 관한 여러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수를 놓았다. 그중 하나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서가 귀퉁이에 유물처럼 놓여 있던 아버지의 스크랩이었다. 이번엔 감상적인 시어보다 빛바랜 신문 기사 조각에 마음이 당겼다. 또 4년이 흘렀다. 드디어 책은 나오고야 말았다. 아버지와 이별한 지 20년 만이다. 2013.05.15
아버지의 스크랩 고경태 유혹하는 에디터 대한국민 현대사
10권의 책으로 아버지를 기억하다
10권의 책으로 아버지를 기억하다 이제 아버지의 책 중 특별한 10권을 선정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 책 10권에 아버지의 인생과 내 젊은 날의 방황이 담겨있다고 말하면 나 스스로 손발이 오그라들리라. 그저 뭔가 의미를 부여할 만한 10권이다. 이야기가 있는 10권이다. 2012.09.27
아버지의 스크랩 고경태
아버지는 왜 이런 ‘위험한’ 책을 샀을까?
아버지는 왜 이런 ‘위험한’ 책을 샀을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자식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더 이상 한 곳에 모여 살 수 없었다. 새 집은 좁았다. 형편껏 돌봐줄 새 주인을 찾아야 했다. 입양을 가기도 했다. 결국, 절반은 타향으로 떠났다. 나와 형제들의 운명이 아니다. 아버지의 ‘또 다른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다… 2012.09.24
고경태 아버지의 스크랩
세상엔 ‘재미있는 어둠’이 있을 뿐이다 - 보험금 노려 언니 일가, 시동생 등 4명 연쇄살해
세상엔 ‘재미있는 어둠’이 있을 뿐이다 - 보험금 노려 언니 일가, 시동생 등 4명 연쇄살해 시심으로 달래려 했을까? 스크랩 제11권은 좀 다르다. 거의 한 페이지당 하나씩 시를 적었다. 신문 스크랩 하나 하고, 시 하나 쓰는 식이었다. 오늘의 글은 아버지의 스크랩 방식을 그대로 빌리려 한다. 2012.03.20
아버지의 스크랩 고경태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담는다! ‘고경태의 자서전 스쿨’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담는다! ‘고경태의 자서전 스쿨’ 역사란 무엇인가. 다름 아닌 내가 바로 ‘역사’다. 단, 쓰는가와 쓰지 않는가의 차이일 뿐. 뜨거웠던 내 인생에 바치는 자서전 쓰기, 마침내 책 한 권의 주인공이 된다. 2012.03.19
아버지의 스크랩 고경태
베트남과 캄보디아와 중동을 공부하는 시간
베트남과 캄보디아와 중동을 공부하는 시간 아버지의 스크랩에서 베트남을 만났다. 마치 호치민의 호젓한 카페골목에서 우연히 아버지를 맞닥뜨린 기분이다. 스크랩 제9권(1973년1월~1974년12월)을 열자마자 베트남전 휴전협정을 말하는 아버지의 글귀를 읽는다. 2012.02.20
캄보디아 베트남 석유 고경태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범인은 너다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범인은 너다 대통령 박정희가 담배를 물고 웃는다. 부인 육영수도 싱그러운 웃음을 날린다. 사진을 파고들며 적어놓은 아버지의 시는 얄궂다. 범인은 너다! ‘경축사에 부치는 노래’라는 제목을 달았다. 2012.01.25
고경태 근현대사 박정희
“북쪽이 싫어서 내려왔는데 남쪽에서도 자유가 없더군요”
“북쪽이 싫어서 내려왔는데 남쪽에서도 자유가 없더군요” 역대 탈북자 중 가장 비극적인 인물 - 새로운 ‘암’의 탄생이다.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만 있지 않다. ‘사상암’도 있다. 사상암은 뇌의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조직에 기생하거나 가슴이 지나치게 뜨거워 생기는 종양의 일종이다. 2012.01.10
고경태 근현대사
김포공항에서 “여기가 평양이니 내려라”
김포공항에서 “여기가 평양이니 내려라” 괴이하다. 거 참 괴이하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다. 이 사건의 성격을 무어라 정의하면 적절할까. 고심을 하다가 세 가지 영어단어를 조합해보았다. 블록버스터 새드 코미디(Blockbuster Sad Comedy). 2012.01.04
근현대사 고경태
대통령 각하 죄송합니다, 꼴보기 싫어요
대통령 각하 죄송합니다, 꼴보기 싫어요 “제7대 대통령 박정희 후보 당선”이라는 제목 밑으로 누군가 오른 손을 들고 있는데 얼굴은 안 보인다. 대신 조선일보 만평을 붙여놓았다. “죄송합니다. 꼴보기 싫어요”라는 뜻인가. “푸하하” 웃음이 나오려다가 멈칫 생각에 잠긴다. 아니, 아버지에게도 이런 짖궂은 구석이 있었나 2011.12.21
고경태 근현대사 박정희 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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