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예 “10년 만에 낸 소설집, 왜 여행이냐고요?”
여행을 통해 보이지 않는 관계 이면의 어떤 갈등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익숙하게 살던 곳에서는 보이지 않던 나의 모습이 여행지에서는 객관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2020.01.20
권지예 작가
베로니카의 눈물
10년
소설
권지예, 히잡을 벗은 사임당의 이야기
황진이나 허난설헌 같은 경우에는 소설이 나왔는데 신사임당에 대한 소설은 별로 없어요. 물론 평전은 많이 있겠지만, 저는 소설가니까 예술가의 내면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6.09.13
사임당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재출간
권지예
“유혹만 하면 ‘꽃뱀’, 권력을 위해 유혹하면 ‘미실’아닌가요?” - 권지예『유혹』
재작년 가을, "맛있는 섹스는 있어도, 맛있는 사랑은 없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 이 소설의 끝 문장을 나는 아직 모른다.
2011.09.20
미실
유혹
권지예
운명적인 사랑?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선물! - 『4월의 물고기』 권지예
기억해, 사랑해. 기억하는 모든 것이 사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의 심연 속에서 사랑은 마음을 뒤흔들고,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다. 그런 면에서, 사랑은 언제나 불온한 것도 사실이고.
2010.02.18
4월의 물고기
권지예
[작가와의 만남] "나는 욕망한다. 고로 존재한다." -『퍼즐』권지예
권지예 작가는 대부분의 작가들보다 늦은 나이인 30대 중반을 넘어서야 문단에 등단했다. 그것도 한국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공부하던 시절, 국내 문예지 을 통해서였다. ‘라쁠륨’이라는 이름이 주는 뉘앙스로 인해 혹자들은 프랑스 문단에서 등단한 줄 알았다고들 했다. 2002년 이상문학상을 받을 때에도 책 한 권 펴내지 않은 무명(!) 작가의 단편이 상을 받았다고 더욱 무성한 소문을 남겼다.
2009.09.23
퍼즐
권지예
슬프고 고통스러운 삶에 차라리 폭소를 - 권지예
폭소는 즐겁고 반가운 선물이겠지만, 섹스의 절정에서 마치 삶에 대한 비웃음처럼 터져 나온다면 좀 곤란하다. 「폭소」에 나오는 ‘나’는 결혼 9주년 기념일 밤을 맞아 전희에 들어가기 전, 맥주로 적당히 취해 있는 아내에게 달래듯 부럽게 말한다.
2003.08.18
권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