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지의 제철숙제] 비가 오면 달려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김신지의 제철숙제] 비가 오면 달려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비 오는 날에만 잠시 열렸다 닫히는 풍경이 있다. 그 풍경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빗소리는 반가운 노크일 것이다. 창밖으로 희우, 기쁜 비가 온다. 2023.07.04
채널예스 예스24 궁궐걷는법 홍재전서 김신지의제철숙제
[김신지의 제철숙제] 해가 지지 않고 우리는 지치지 않고
[김신지의 제철숙제] 해가 지지 않고 우리는 지치지 않고 하지 무렵은 지난 가을에 심어 땅속에서 겨울을 나게 한 마늘과 양파를 캐는 때이자, 봄에 심은 감자를 수확하는 때다. 2023.06.20
채널예스 예스24 김신지의제철숙제 햇감자 감자
[김신지의 제철숙제] 장마가 오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의 목록
[김신지의 제철숙제] 장마가 오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의 목록 별 수 없지, 더 힘차게 야외를 즐기는 수밖에. 망종엔 우리 모두 바깥 인간이 되자. 밖으로 나가 계절을 누리자. 잠시여서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변치 않는 제철 숙제니까. 2023.06.05
채널예스 망종 김신지의제철숙제 예스24
[김신지의 제철숙제] 먼저 건네면 무조건 좋은 것
[김신지의 제철숙제] 먼저 건네면 무조건 좋은 것 '편안한지 아닌지' 묻는 일. 그렇게 툭, 고사리 사진 한 장으로, 가게 간판 사진으로 묻는다. 무탈한가요. 그러길 바라는 마음을 방금 그쪽으로 보냈어요. 잘 받아요! 작게 차오르는 소만의 마음. 아무렴, 안부를 묻기에 좋은 계절이다. 2023.05.22
채널예스 예스24 소만 안부인사 김신지의제철숙제 안부
[김신지의 제철숙제] 5월에 내리는 이토록 하얀 눈
[김신지의 제철숙제] 5월에 내리는 이토록 하얀 눈 짙은 초록 숲에서 이파리와 구분되게끔 밝은 하얀색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로 꿀벌을 불러들이는 것은 나무의 오랜 지혜다. 인간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얀 꽃'이라 뭉뚱그리는 대신 그 아름다움을 향해 고개를 들고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는 일. 2023.05.09
채널예스 이팝나무 조팝나무 입하 김신지의제철숙제 예스24
[김신지의 제철 숙제] 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김신지의 제철 숙제] 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매년 4월이면 돌미나리전을 먹는다. 그건 봄마다 친구를 떠올린다는 말. 우리는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평생 동안 미나리전 앞에서 친구를 떠올릴 것을 생각하면, 오래 전의 약속이 모양만 바뀐 채로 계속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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