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의 귀에 꽂히다! -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op.92>
7번은 대표적으로 리드미컬한 교향곡입니다. 듣는 이의 마음을 흥겹게 고조시키는 리듬이 거의 전 악장에 걸쳐서 빈번히 등장합니다. 심하게 출렁거리며 호호탕탕하게 흘러가는 거대한 강물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훗날 바그너는 이 곡을 “춤의 성화(聖化)”라고 표현했습니다. 베토벤의 여러 교향곡 중에서도 ‘디오니소스적인 즐거움이 넘치는 곡’, 혹은 ‘강박적인 리듬의 교향곡’이라는 평가가 내려져 있습니다.
2013.09.23
베토벤
교향곡 7번
노다메 칸타빌레
카핑 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