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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늙음에 대한 에필로그
그 어떤 페미니스트 책보다, 연륜과 경험을 갖춘 유명한 작가의 에세이보다, 학식과 명성을 두루 갖춘 시인, 소설가, 철학가의 글보다 나는 은유의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를 읽은 것이 감동적이고 고맙다.
2017.06.15
마지막 회
늙음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노비문장
나는 지천명이다
작년에 오십이 되었다. 지천명(知天命)이다. 그런데 내가 알아야 하는 하늘의 명령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뭔가 경거망동하면 안 될 것 같고, 화를 내거나 부딪치기 보다는 대범하게 포용하고 젊잖게 기다리라는 것 같기도 하다.
2016.08.04
윤용인
노비문장
지천명
자세
법전보다는 ‘여행 책’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아니고, 복창!
2016.07.21
여행의 순간들
예술기행
노비문장
윤용인
휴가
여행
힐링 다음은 뭐야?
탐내고 욕심 내고 어리석은 것들을 내려놓은 후 세상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라한(개인적 힐링)은 이제 팽목과 구의역에서 보살(사회적 힐링)이 돼야 한다.
2016.06.09
현응 스님
깨달음과 역사
노비문장
윤용인
힐링
나중에 말할 테니 지금은 이해해줘
‘미안한데, 지금은 잠시 연락을 못합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정도의 말 한마디로 족하다. 이 것을 못하는 이유가, 무기력이거나 바쁨이거나 경황없음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은 그냥 ‘무신경한 것’이고 ‘관계적으로 미숙한 태도’다.
2016.05.12
노비문장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관계
윤용인
대화
배려한다면, 때로는 무시해줘
나의 조언이 너를 살찌게 하고 옳은 길로 인도하리라는 생각은 하는 사람의 오만한 착각이다.
2016.04.28
노비문장
정확한 사랑의 실험
배려
윤용인
박찬욱
신형철
고령화 가족
다시 5월, 소년이 온다
그런 정도의 염치 있고 겸양한 나라를 우리가 만들 수 있다면, 나는 그리고 우리는 너에게 덜 미안해질 것 같다.
2016.04.14
노비문장
소년이 온다
윤용인
한강
꽃, 꽃, 또한 꽃의 노래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304명 죽음의 순간을 개별적으로 떠올리며 304건의 사건을 지겹고도, 지긋지긋하게 기억하는 일일 테다.
2016.03.31
칼의 노래
윤용인
노비문장
개성
개별성
세월호
대지진
죽음
김훈
당당함보다는 shy하게
나는 우아한 중년의 자세 중 하나는 ‘shy해지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침없이 당당하게’라는 자기에게 용기주기와 남성성의 신화는 젊어서나 유용한 것이리라.
2016.03.17
축소지향의 일본인
shy
당당함
노비문장
윤용인
이어령
노안 이후 비로소 보이는 문장
이제 여정은 시작되었다. , 줄여서 ‘노비문장’과 함께 중년의 독서, 그리고 우아한 중년의 여행을 함께 해보자.
2016.03.03
은교
박범신
아저씨
윤용인
노비문장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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