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 “『자본』은 고상한 책, 경제학의 시각으로만 봐선 안 돼”
『자본』은 고상한 책이에요. 경제학의 시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근대적 주권이라든지 국가권력 문제로 볼 수도 있어요. 상품 거래는 어떤 인간 관계를 전제하는지와 같은 사회학 주제도 있고요. 물신주의라는 우리 시대의 종교, 심리학을 다루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속한 시대, 우리사회를 읽는 책으로서 저는 『자본』을 천천히 읽으려고 합니다.
2019.01.22
묵묵
고병권 작가
북클럽 자본 시리즈
마르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