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연출가 “연극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
연출을 할 때마다 끊임없이 속으로 물었어요 ‘두 사나이가 두 시간 동안 지껄이고 하는 게 절망이냐. 아니다. 희망을 찾기 위해서 하는 몸부림이 아니겠는가’ 라고요. 그러니까 고도는 안 올지 몰라도, 그러나 역시 그 고도가 온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안 올지도 모르지만 온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없지만, 초연 때부터 나는 그렇게 만들었어요.
2013.11.06
임영웅
고도를 기다리며
박상종
이호성
사무엘 베케트
산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