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의 기마병이 2천 명의 보병 궤멸 시켜
종종 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은 ‘다 때려치우고 유목민이나 될까’ 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유목민의 삶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유자적하지 못하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가축들을 돌보고, 가족과 공동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결코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목민은 여기저기 떠도는 여유로운 삶을 사는 방랑자가 아니라 매우 전문적인 직업인이다.
2013.03.25
스기야마 마사아키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유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