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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사소하지만 소중한 생활의 결을 잃어버린 남자를 위로하는 밤 - 『재와 빨강』 편혜영
쥐가 불러온 기시감이었다. 쥐의 시대라 불러도 무방한 이때. 쥐가 창궐하는 『재와 빨강』을 보자니, 이건 메타포이거나, 아예 리얼리즘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 안에도 그 쥐가 있으니 쥐가 그야말로 대세인 시대.
2010.04.20
재와빨강
편혜영
“엽기? 그로테스크? 제 소설, 위험하지 않아요. 해치지도 않아요.” - 『재와 빨강』 편혜영
편혜영 소설의 배경은 일상이다. 하지만 그 일상의 어느 공간이, 낯선 외국어 알파벳(이를테면 ‘C’나 ‘W’)으로 치환되어 서술되는 순간, 일상은 낯선 표정을 짓는다. 괴기스럽고 공포를 유발한다.
2010.03.30
재와빨강
편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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