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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 속을 통과하는 것이다
여기, 온몸으로 고통을 통과한 두 사람이 있다. 소설이나 영화 속의 인물이 아니다. 그들은 20세기에 실제 숨 쉬고 살았던 인물들이다. 한 사람은 여자였고, 한 사람은 남자였다. 한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생이고, 한 사람은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한 명은 의사였고, 다른 한 명은 화가였다. 한 명은 1954년 세상을 떠났고, 한 명은 1997년 숨을 거두었다. 그들은 살아생전 한순간도 같은 공간에 놓인 적이 없을 만큼 서로 연관성 없는 인물들이다. 별다른 공통점도 없다. 그러나 이들을 한데 묶어 주는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2010.04.27
프리다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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