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나에게 서재란, 일하는 방”
한강 “나에게 서재란, 일하는 방” 올해 여름에 단편을 쓸지, 산문집을 쓸지 고민 중이에요. 이야기와 기억에 관한 책들을 두서없이 마음 가는 대로 읽으려고 합니다. 2014.09.19
한강 소년이 온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 그래비티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 금오신화
한강 “벌 받는 기분으로 책상에 앉았다”
한강 “벌 받는 기분으로 책상에 앉았다” 작가 한강의 목소리는 여전히 고요했다. 어떤 일에도 흥분하지 않을 것 같은 차분한 음성은 오히려 듣는 사람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작품. 작가에게는 어쩌면 필연적인 소설일지 모른다. 2014.06.10
바람이 분다 희랍어 시간 5.18민주화운동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가라 소년이 온다 5.18 한강
말을 잃어가는 여자, 눈을 잃어가는 남자
말을 잃어가는 여자, 눈을 잃어가는 남자 『희랍어 시간』을 들여다보는 일은, 어떤 기미를 발견하고 흔적을 더듬는 일이다. 그리고 희미하게 떠오르는 그 기미와 흔적들은 어두운 암실, 정착액 속의 사진이 점점 선명하게 상을 만들어내듯 어느 순간 고대문자처럼 오래고 단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시간과,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진 현재진행형의 시간까지를 포함한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존재하던 것들, 그 기미와 흔적들, 영원과도 같은 어떤 찰나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어떤 한 장면을 소설을 통해 목격하게 될 것이다. 2013.10.08
희랍어 시간 노자 장석주 한강
“소설을 쓰고 사랑의 투명하고 연한 부분을 발견했다”
“소설을 쓰고 사랑의 투명하고 연한 부분을 발견했다” 한 교실 안에 있었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에 속해있던 그들이었다. 극히 보기 드문 희랍어가 등장했고, 이탤릭체가 중간중간 나왔다. 그 시간은 두 사람을 오갔다. 편지가 나오는가 하면 3인칭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2012.01.12
한강 희랍어시간
“우리는 모두 다 세계를 잃어가는 사람들” - 소설가 한강 『희랍어시간』
“우리는 모두 다 세계를 잃어가는 사람들” - 소설가 한강 『희랍어시간』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는 희랍어 강사이고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그의 수강생이다. 하나의 기관이 제 역할을 잃어가면, 다른 기관들이 그만큼 예민해진다. 두 사람의 관계가, 문장이 한껏 예민해져 있다. 그 둘은 어떻게 서로 인식하고 서로에게 다가갈까. 2011.12.26
희랍어시간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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