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과 라이언, 무더위를 물리칠 유쾌한 괴물로 변신하다!
뉴욕에 톡식 신드롬을 일으킨 몬스터급 코미디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8월 14일부터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오만석과 라이언이 한국 버전 톡식 히어로로 분한다.
글ㆍ사진 김수영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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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톡식 신드롬을 일으킨 몬스터급 코미디 뮤지컬 <톡식 히어로>가 8월 14일부터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오만석과 라이언이 한국 버전 톡식 히어로로 분한다. 이밖에도 홍지민, 김영주 등이 가세하여, 이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캐릭터가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뮤지컬 <톡식 히어로>는 환경을 지키는 돌연변이 괴물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다. 환경학자를 꿈꾸는 왕따 청년 멜빈은, 부패한 시장의 음모로 유독성 물질에 빠진다. 하지만, 죽지 않고 돌연변이 괴물로 변신하여, 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

☞ <톡식 히어로> 예매하기

“사회적으로 우울한 일도 많고, 더운 여름에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 맬빈이나 톡식 역할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이런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즐거운 인생> <내 마음의 풍금>의 연출자로 활동하다 다시 배우로 복귀한 오만석은 <톡식 히어로>가 ‘21세기의 이상한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톡식은 ‘오염된, 유독성’이라는 뜻이다. 톡식 히어로는 전혀 영웅 같지도 않고, 철없고, 때로는 귀엽고 얄밉기도 한 영웅이다. 히어로라는 제목은 반어적이다. 오히려 이 뮤지컬은 편견을 버린다는 게 주제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웅은 이런 거다,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는다.”

<헤드윅> 이후 모처럼의 소극장 공연에 나선 오만석은 “관객들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배우들의 작은 표정호흡이 바로 전달되고, 배우들 역시 객석의 반응이 즉각 전달이 되기 때문에 서로간의 교감이 잘 이루어진다. 이 뮤지컬은 신나는 음악이 있어 더 즐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 경험 덕분인지,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열의와 고민도 남달랐다. “아무래도 연출을 해보고 나니까 작품의 설득력을 갖고 싶고, 여러 가지 면에서 풍성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 이전까지 연출로서 바라봤던 시선을 고수해야 하는지, 배우로서만 접근해야 하는지 조금 혼란스러운 것 같다,

<톡식 히어로>는 미국 정서에 맞춰, 그들에게 비틀어진 웃음을 선사했던 뮤지컬이다.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그 웃음 포인트를 적절하게 끌어와서 표현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점이 관객에게 어필되면 공연이 성공할 것이고, 어필이 되지 않으면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 있는데, 그것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본다.”


오만석이 연출했던 <즐거운 인생>에서 뮤지컬 신고식을 치룬 라이언은, 이번 작품 역시 좋아하는 연출가이자 배우인 오만석을 믿고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만짱은 천재다. 순발력과 기지의 달인이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웃음) 그만큼 형을 믿었고, 형이 선택한 작품이라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형과 더블이라는 점이 부담이 되지만,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이에 오만석은,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캐릭터와 노래를 나보다 더 잘 소화해내고 있다”고 라이언을 격려했다.

부패한 시장 역할로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이는 홍지민, 김영주는 “기존 뮤지컬과는 다른 형식의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다섯 명이 무대에서 갈아입는 옷만 해도 150여벌이고, 각자 1인 2역 이상씩 소화하기 때문에 타이밍 전쟁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명장면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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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톡식 히어로> 연습실 엿보기

수녀와 야심 많은 시장 역을 오가며 홍지민은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시장의 모함에 빠져 유독성 물질을 덮어쓴 맬빈(라이언),
괴력을 지닌 톡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주연(오른쪽)은 시각장애 새라 역을 맡았다. 극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공포에 질렸다.

1인 12역을 맡은 멀티맨 임기홍(왼쪽)과 비열한 시장 역할의 김영주가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다.

쓸쓸한 표정으로 솔로곡을 부르는 톡식 역의 오만석.

연습장면 공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배우들은 연방 서로를 칭찬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유쾌한 뮤지컬 <톡식 히어로>, 많이 보러 와 주세요! 파이팅!”

#오만석 #라이언 #뮤지컬 #톡식히어로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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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2.12

녹색의 푸르고 향긋한 향이 관객들에게 전달될것 같아요. 톡식 히어로~ 유쾌한 괴물, 사랑스러운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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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2

●━●━●━ qq.ew.to ━●━●━● 상~상~초~월 미소녀.차원이 다른 글래머 킹카미씨물좋은 빵~빵 처자들!~ 오빠들이 원하면 다 벗고 줍니다. 좋~아~하는 스타일 골 라보세요!~ ●━●━●━ qq.ew.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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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summer2277@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중요한 거 하나만 생각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