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마스카라에 이어서 제가 왕왕 싸랑하는 제품을 소개합니당! 싸.제.소!
일본은 미용실이 미친듯이 비싸서 (컷트 한번에 3천엔이 훌쩍 넘어요) 그렁가 셀프 헤어 케어 제품이나 염색제가 저렴하면서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그 많은 염색제 중에 제가 이 제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휘뷔고!
그전에 셀프 염색을 하실때 주의점!
1. 섞은 염색약이 남아도 꼭 버리기.(가스가 생기걸랑요)
2.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하기.(가끔 화장실에서 염색했다는 분들이 눈 아프다고 하시던데…… 음……환기 안되는 곳에서 독방구 끼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요
3. 패치 테스트 하기.(염색제를 붙인 패치를 팔 안쪽 혹은 귀 뒤쪽에 붙인 다음 48시간 방치한 후 피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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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염색제가 크림 같지만 이건 거품 염색을 해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잘 스며들어 얼룩짐이 거의 없답니다. 모델이 바뀌면 패키지도 싹 바꿔요. 누군지 모르겠는데 엄청 멍때리는걸 좋아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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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요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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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그림만 보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요. 전 글보단 그림 사랑하니까 이런거 좋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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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들따 보면 염색약 1제, 2제, 그리고 거품을 만들어 주는 뚜껑,헤어 에센스(샴푸 린스 후에 타올 드라이 한후 머리에 발라 주시고 드라이 하는 제품) 비닐장갑하고 사용 설명서 그리고 패치 테스트 할 수 있는 종이가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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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제 뚜껑을 연 다음 1제를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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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뚜껑을 다시 닫은 다음에 꼭 천천히 섞어주셔야 해용! 미친 듯이 쉐끼쉐끼 붐 쉐끼 하시면 거품이 생겨서 짜도 거품이 안나오고 질질 흐르거든요 (만약 쉐끼리를 하셔서 거품이 대따 많이 생겼을 때는 거품이 사그러든 후에 사용해 주세요. 그치만 너무 오래 놔두면 가스 생겨서 위험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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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섞이면 첨엔 노리끼리 해지더니 점점 까맣게 변해요!
거품은 거의 없이 섞어 주셔여 해용! 꼭꼭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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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뚜껑을 거품 만드는 마법의 뚜껑으로 바꿔 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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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첨에 어떻게 거품 내는지 몰라서 뚜껑을 뽀갤뻔 했지만, 그냥 가운데만 쑥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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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거품이 나와요, 이때 장갑 끼고 머리에 얹어 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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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라 그냥 머리카락 전체에 잘 감싸주듯이 발라 주면 땡이라 머리카락 전체에 바르는데 5분도 안걸리는거 같아요,바른 다음에 랩으로 머리카락을 잘 감싸주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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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30분 정도 멍을 때려 주신 후 머리를 잘 감아 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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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색상이 고르게 나온답니다, 머리카락 밝게 염색하고 뿌리쪽이 까맣게 변할때쯤 그냥 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같은 색상으로 염색하거나 또는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데 그 경계가 따로 생기거나 하지 않았어요.
이 제품을 격하게 사랑하는 이유
1. 가격이 저렴하다
일본에서는 보통 700엔 안쪽으로 살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제품이 정식 수입이 안 돼서 가격이 3배 차이가 나요.
2. 얼룩짐이 없다
거품이라 그런가 얼룩짐이 없더라구요, 근데 있다는 글도 본적은 있시요, 암튼 전 10번 넘게 요걸로 염색을 했지만서두 한번도 얼룩져서 눙물 흘린적이 없었어요
3.양이 완전 넉넉하다
저는 숱이 많아서 일반 염색약(크림 타입)으로는 꼭 두통을 써야 하는데 이건 한통이면 완전 넉넉해서 계속 머리 위에 거품을 쌓을 수 있어요.
4. 염색이 간단하다
보통 머릿결 사이사이에 스며 들게 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빗질을 촘촘히 하잖아요? 이건 그럴 필요 없이 그냥 거품을 머리카락뿌리부터 얹어 주면서 머리카락 전체에 발라 주면 되니까 5분이면 끝나유
5.머릿결이 생각보다 덜 상한다
한국에서 미쿡꺼나 한국껄로 염색하고 나면 내 머리가 빗자루 인줄 알고 머리끄댕이 잡고 방을 쓸려고 하지만 일본 염색약은 생각보다 개털이 안 돼서 3달에 한번씩은 프리티아로 머리를 지지고 볶고 있습죠.
격하게 사랑하지만 보이는 단점
1. 냄새가 난다
요새 염색약 중에는 냄새가 독하지 않은것도 있는데 이건 그냥 나요, 염색약 냄새. 그래서 꼭 통풍 잘되는 곳에서 쓰셔야해욜!
2. 한국에선 비싸다
일본에선 700엔 안이면 사지만 한국에선 싸야 15,000원 보통 2만원이 훌쩍 넘어서 팔더라구요(아마 정식 수입이 아니라 그런거 같아요)
차라리 돈 더 모아서 전 안전빵으로 미용실에서 할래욤.
변혜옥
화장의 화자도 모르던 시절엔 인터넷도 없이 그저 어깨 너머로 배우던 엄마, 언니의 화장을 보고 따라해봤던게 다였다. 트러블 얻어 가며 깨닫고 터득한 테크닉을 일본아줌마란 닉네임으로 전수중이다.
prognose
2012.08.08
앙ㅋ
2011.12.04
아리스
2010.08.25
이번에 모델과 패키지가 싹 바꼈네요
(전이 더 이쁜거같아요ㅎ)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