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예쁘게 꾸미는 100가지 인테리어 팁
2010.10.18
전 인테리어의 '인'도 모르는데요.
하나. 독립을 했다. 드디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다! 이삿짐을 싸며 내 방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니 걱정이 앞선다. 이 많은 것들이 눈꼽만 한 내 원룸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
둘. 독립한 기념으로 친구들을 불렀다 비좁지만 그래도 내 집이 생겼다는 기쁨에 친구들을 불렀다. 구석구석 구경하던 친구들이 하는 말 “여자 사는 집이 좀 그렇다.”…… 상처받았다.
셋. 욱하는 마음에 인테리어 잡지들을 사들였다. 잡지를 펼치니 주루륵 나오는 예쁜 집들, 나도 이렇게 하고 살아야지. 그런데 이게 뭐지? 30평형대 아파트, 40평형대 아파트? 난 원룸인데?
넷. 가구를 사러 갔다. 역시 인테리어의 기본은 가구 아니겠어? 가구를 사러 유명하다는 가구거리에 나섰다. 예쁜 가구들은 많지만, 내 원룸에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크고, 가격도 비싸다. 원룸 크기에 맞추려고 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쩌면 좋지?
독립이든 결혼이든, 자신의 집이 생기면 누구에게나 멋지게 보이는 집을 꾸미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구를 정성스럽게 고르고, 벽지를 맞추고, 커튼을 고른다. 결혼이라는 것은 인테리어의 주요한 조건 중 하나인 가구나 가전제품을 새롭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열려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비교적 적은 편이나, 혼자 혹은 둘이서 원룸을 써야 하는 경우엔 고민이 많아진다. 내 집이 아니니 여기저기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도 없고, 원래 쓰던 가구가 원룸엔 맞지 않아 가구의 기능 중 일부를 포기하거나, 새로 사야 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엔 가구가 주인인지 내가 주인인지 헷갈리는 일까지도 생긴다.
이 책 『나만의 집을 만드는 100가지 원칙』은 내 집, 내 방 인테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렇게 꾸미세요’ 라고 추천하는 예쁜 사진들만 잔뜩 나온 그런 책이 아닌, 진짜 나와 맞는 내 집을 만들어주는 100가지의 팁을 담고 있다.
제일 처음 이야기하는 것은, 새집을 꾸미는 것이 바로 나만의 생활을 만든다는 것. 집을 고를 때부터 그것이 내 생활의 시작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인테리어를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인 ‘코디네이트’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전에 ‘레이아웃’(집안을 계획, 계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집의 사이즈를 체크하고,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가구를 산다. 그리고 방안을 채우는 물건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고민한다.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 것인지 결정하고 중요한 요소인 색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이런 한 단계, 한 단계를 저자의 경험담을 담아 차근차근 짚어주며, 독자가 스스로 만드는 방이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의 기본을 알려준다.
또한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가구의 광택 부분, 방이 작을 때 꼭 고려해야 할 중량감, 사무용품을 활용한 정리법 등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으며, 깔끔하고 예쁜 삽화가 이해를 높여준다.
가장 마지막 조언인 100번째의 이야기는 ‘집은 가족’이다 라는 것. “집은 피난처이자 재산이지만 주인과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가족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사랑받는 집은 ‘생명’을 얻게 된다.” 는 저자의 말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이라 생각했던 인테리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식 원룸을 기초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약간 떨어진 부분도 적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덮을 정도로, 성실한 내용을 갖추고 있어 내 방을 괜찮게 꾸며보려는 사람은 물론 인테리어의 기본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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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독립한 기념으로 친구들을 불렀다 비좁지만 그래도 내 집이 생겼다는 기쁨에 친구들을 불렀다. 구석구석 구경하던 친구들이 하는 말 “여자 사는 집이 좀 그렇다.”…… 상처받았다.
셋. 욱하는 마음에 인테리어 잡지들을 사들였다. 잡지를 펼치니 주루륵 나오는 예쁜 집들, 나도 이렇게 하고 살아야지. 그런데 이게 뭐지? 30평형대 아파트, 40평형대 아파트? 난 원룸인데?
넷. 가구를 사러 갔다. 역시 인테리어의 기본은 가구 아니겠어? 가구를 사러 유명하다는 가구거리에 나섰다. 예쁜 가구들은 많지만, 내 원룸에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크고, 가격도 비싸다. 원룸 크기에 맞추려고 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쩌면 좋지?
독립이든 결혼이든, 자신의 집이 생기면 누구에게나 멋지게 보이는 집을 꾸미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구를 정성스럽게 고르고, 벽지를 맞추고, 커튼을 고른다. 결혼이라는 것은 인테리어의 주요한 조건 중 하나인 가구나 가전제품을 새롭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열려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비교적 적은 편이나, 혼자 혹은 둘이서 원룸을 써야 하는 경우엔 고민이 많아진다. 내 집이 아니니 여기저기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도 없고, 원래 쓰던 가구가 원룸엔 맞지 않아 가구의 기능 중 일부를 포기하거나, 새로 사야 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엔 가구가 주인인지 내가 주인인지 헷갈리는 일까지도 생긴다.
이 책 『나만의 집을 만드는 100가지 원칙』은 내 집, 내 방 인테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렇게 꾸미세요’ 라고 추천하는 예쁜 사진들만 잔뜩 나온 그런 책이 아닌, 진짜 나와 맞는 내 집을 만들어주는 100가지의 팁을 담고 있다.
제일 처음 이야기하는 것은, 새집을 꾸미는 것이 바로 나만의 생활을 만든다는 것. 집을 고를 때부터 그것이 내 생활의 시작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인테리어를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인 ‘코디네이트’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전에 ‘레이아웃’(집안을 계획, 계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집의 사이즈를 체크하고,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가구를 산다. 그리고 방안을 채우는 물건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고민한다.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 것인지 결정하고 중요한 요소인 색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이런 한 단계, 한 단계를 저자의 경험담을 담아 차근차근 짚어주며, 독자가 스스로 만드는 방이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의 기본을 알려준다.
또한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가구의 광택 부분, 방이 작을 때 꼭 고려해야 할 중량감, 사무용품을 활용한 정리법 등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으며, 깔끔하고 예쁜 삽화가 이해를 높여준다.
가장 마지막 조언인 100번째의 이야기는 ‘집은 가족’이다 라는 것. “집은 피난처이자 재산이지만 주인과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가족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사랑받는 집은 ‘생명’을 얻게 된다.” 는 저자의 말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이라 생각했던 인테리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식 원룸을 기초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약간 떨어진 부분도 적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덮을 정도로, 성실한 내용을 갖추고 있어 내 방을 괜찮게 꾸며보려는 사람은 물론 인테리어의 기본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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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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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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