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연가시가 뇌에 침입해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 「연가시」가 개봉 2주차를 맞아 1위를 고수했다. 누적 관객수 190만 명에 육박하며 한 주 먼저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맞서 선전 중이다. 10년만에 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3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두 영화가 상영관을 점령한 가운데, 다른 작품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고 있다. 「연가시」와 같은 날 개봉한 「미드나잇 인 파리」와 「더 레이븐」 모두 10만 명이 조금 넘는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우디 앨런이 메가폰을 잡은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로 여행 온 한 남자가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애드리아나를 만나면서 주인공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더 레이븐」도 복고풍 영화로, 미국의 저명한 추리소설 작가였던 에드거 앨런 포를 내세워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이미지 출처 : 예스24 영화
「연가시」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주에는 「나는 공무원이다」, 「두 개의 달」, 「리미트리스」가 개봉한다. 코믹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아무 것도 부러워 하지 않고 평온한 생활을 영위하던 공무원이 인디밴드와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미스테리물 「두 개의 달」은 영문도 모른 채 지하실에서 깨어난 세 남녀가 맞닥뜨리는 정체 모를 공포를 표현했다. 「리미트리스」는 인간의 두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욕망과 추악함을 그렸다. 무능한 작가인 에디 모라는 뇌를 활발하게 하는 약을 복용한 뒤 천재가 되어 수백만 달러를 벌지만,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한다.
박진영이 주연으로 연기하여 화제가 된 「5백만 불의 사나이」는 7월 19일에,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둑들」은 7월 25일에 개봉한다.
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
천재
2012.08.29
내스타일은 정말 아닌영화.ㅠㅠ
did826
2012.08.11
did826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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