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와 바비킴 합동콘서트 ‘동시상영’ 개최
12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합동콘서트 ‘동시상영’을 선보이는 것. YB와 바비킴은 지난 12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시상영’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글ㆍ사진 임나리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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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상영(冬詩相盈)’ YB와 바비킴의 노래로 가득 차는 겨울날


올 한 해도 바쁘게 달려온 당신을 위해, YB와 바비킴이 작은 쉼표가 되어 줄 선물을 준비했다. 이름하여 ‘동시상영’ 합동콘서트! 록과 소울, 흥겨움과 잔잔함을 모두 담아낸 이번 공연은 잊었던 동시상영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 서로 다른 매력의 뮤지션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한 편의 가격으로 두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동시상영관의 풍경과 닮아있는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YB와 바비킴은 ‘동시상영’이란 이름 안에 더 진한 바람을 새겨 넣었다. ‘서로의 시로써 가득 찬 겨울(冬詩相盈)’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그것이다. 차가운 바람까지도 뜨거운 열기로 바꿔버릴 그들의 시(음악)는 지난 1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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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 YB와 함께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방송에서 같이 무대를 꾸기도 했고, YB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한 적도 있었지만 합동콘서트는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특히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YB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보고 정말 대단한 밴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동시상영’ 콘서트를 하게 된 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도현 : 소울의 대부라고 불리는 만큼, 바비킴은 소울과 블루스의 기본이 탄탄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YB와도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고요. 관객들이 ‘동시상영’ 무대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상영’은 YB와 바비킴이 각자의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와, 두 뮤지션이 하나의 팀인 듯 어우러진 시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마도 많은 관객들은 ‘동시상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두 팀의 합동무대를 궁금해 할 터. 이에 YB와 바비킴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예고편을 공개했다. 바비킴의 「Let me say good bye」와 YB의 「Dreamer」을 함께 부르며 시작된 무대는 「한잔 더」와 「타잔」를 매쉬업(두 곡을 조합해 한 곡처럼 만들어내는 것)한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이어졌다.

 

「Let me say good bye」와 「Dreamer」를 부르며 윤도현은 담백한 감성을, 바비킴은 농후한 감성을 표현해냈다. 그 가운데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처음부터 하나인 듯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매끄러운 편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잔 더」와 「타잔」의 무대는 그야말로 ‘바비킴과 윤도현의 재발견’이었다. 샤우팅하는 바비킴과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윤도현, 그들의 모습을 ‘동시상영’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YB의 파워풀한 연주도 빼놓을 수 없음은 물론이다.

 

윤도현 : YB와 바비킴이 꾸밀 수 있는 무대 중에서 가장 신나고 로큰롤적인 무대를 고민하다가 「한잔 더」와 「타잔」을 매쉬업하게 됐는데, 두 곡이 절묘하게 잘 섞이는 것 같고요. 「Let me say good bye」와 「Dreamer」의 콜라보는 관객 분들께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무대는 라이브 뮤직비디오로 촬영해서 공개할 예정이고요.

 

박태희(YB 베이시스트) : 바비킴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 섬세함, 소울적인 느낌들과 YB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하나 되는 경험은 새로웠어요. 윤도현이 바비킴의 노래를 부를 때, 그리고 바비킴이 YB 노래를 부를 때 YB가 음악적으로 조금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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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상영’ 무대에서 공개될 YB의 신곡


YB와 바비킴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윤도현은 “록과 소울이라는 서로 섞이기 힘든 장르에서 활동해 온 두 뮤지션이 같이 어우러져 공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동시상영’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도현 : 바비킴이 록 음악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고요. YB가 바비킴의 음악 세계에서 경험한 새로운 세상 역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분명히 관객들은 색다른 모습들을 보게 될 것 같아요. 한 팀이 되어 꾸미는 무대에서는 충만한 록 ‘필’을 느끼실 수 있을 거고요.

 

바비킴 : 각자의 무대에도 강약이 있어요. 잔잔한 곡들도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곡들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절대적으로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들어요. 합동무대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 서로 잘 맞아 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고요. YB의 색깔, 바비킴의 색깔, 그리고 한 팀이 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색깔을 모두 보여드릴 겁니다.

 

특별히 YB는 ‘동시상영’의 관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지금까지 공개한 적 없던 신곡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온 마음을 다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동시상영’ 무대에서 신곡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윤도현 : 언제부턴가 무대 위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는 게 정말 큰 행운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록 밴드들이 음원 시장에서 많이 멀어진 상태잖아요. 이럴 때 공연을 통해서 YB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큰 행복인 것 같아요.

 

YB와 바비킴이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느낌’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느낌’이 빛을 발하게 될 공연 ‘동시상영’. 다가올 그 시간들을 엿보고 싶다면 공개된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만나보시길 권한다. 두 팀이 하나가 되어 뿜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 짙은 감성에 사로잡힐 것이다. ‘동시상영’ 공연은 12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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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YB #동시상영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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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5.01.21

록과 소울이라는 서로 섞이기 힘든 장르에서 활동해 온 두 뮤지션이 같이 어우러져 공연한다는 점에서 기대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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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샨티

2015.01.17

힘들 때 즐겨 듣는 바비 킴의 노래 독특한 창법으로 귀를 사로잡는 그의 노래는 지친 심신을 다래게 하는 묘약입니다. 꾸밈 없는 진정성을 가락에 담아낸 그의 노래를 오늘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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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리

그저 우리 사는 이야기면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