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 M. fischetti/visit philadelphia™
필라델피아를 거닐며 러브 파크, 필라델피아 미술관, 플라워 쇼 등을 구경해보자.
왜 지금 가야 할까?
‘필라델피아’ 하면 크림치즈와 필리 치즈 스테이크부터 떠오르는, 맛은 알아도 멋은 모르는 여행자여. 이제 필라델피아는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기에도 손색없는 로맨틱한 여행지라는 걸 알아두자. 가장 먼저 향할 곳은 시청사 옆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한 러브 파크(Love Park)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그 유명한 붉은색 ‘LOVE’ 설치 작품이 있어 수많은 연인이 인증샷을 남기곤 하는 명소. 공원 주변에도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가 즐비하다. 동쪽으로 향하면 멋진 영국 식민지 시대 건물이 즐비한 소사이어티 힐(Society Hill)과 고즈넉한 구시가가 펼쳐지고, 서쪽에서는 세계 최대의 도시 공원인 페어마운트 파크(Fairmount Park), 영화 <록키>에 나온 계단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손짓한다. 옛 기차역 건물에 자리한 리딩 터미널 마켓(Reading Terminal Market)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는 장소. 이곳에서는 필라델피아 근교에 자리한 아미시(Amish) 공동체 마을에서 구운 빵과 150년 전통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큼직한 도넛을 한입 베어 물고 마켓 건너편 컨벤션 센터로 향하면, 2월 말에 열리는 186년 전통의 PHS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PHS Philadelphia Flower Show)를 감상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필라델피아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122만4,500원부터, kr.koreanair.com)과 유나이티드항공(143만6,000원부터, united.com)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뉴욕의 펜실베이니아 역(Pensylvania Station)에서 열차를 타면 필라델피아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41달러부터, amtrak.com)
PHS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 깊은 실내 꽃 박람회로, 매년 26만여 명이 찾는다.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Pennsylvani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다. theflowershow.com
u 모리스 하우스 호텔(Morris House Hotel)은 1787년 지은 건물 내부를 개조한 부티크 호텔이다. 현대적 시설을 구비한 고풍스러운 객실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췄으며, 호텔 내 M 레스토랑에서는 프랑스풍 요리를 선보인다.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이 도보 거리에 있다. 159달러부터, morrishouse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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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2월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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